제주항공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6년 연속 흑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17일 영업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74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6081억원 보다 22.9%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영업이익은 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14억 대비 1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전년 472억원보다 12.7% 는 5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9%로 2년째 7~8%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1년 이후 6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발 악재, 불안정한 유가 및 환율 등 외부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은 안정적인 여객수요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16년 4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경영을 이뤄냈다. 제주항공은 흑자경영 이유로 ▲풍부한 현금성 자산 ▲낮은 외화부채 규모 ▲적절한 수준의 유류 ▲환 헷지(Hedge)정책 운용등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올해도 외형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6대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기단 확대를 해나가겠다&q
▲ 2015년에 열린 제2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5월21일 세계 각국의 마라톤 애호가와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김녕성세기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마라톤축제는 에메랄드빛 녹색바다의 멋진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마라톤 코스로 구성해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달리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라톤코스는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지정된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5km), 일반코스(10km), 해안도로 워킹(10km)코스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참가비는 풀코스.하프코스 3만원, 일반코스(10km).해안도로 워킹(10km) 2만원이다. 참가 신청접수는 5월2일 까지다. 홈페이지(www.jejumarathon.com)나 제주도관광협회 마라톤축제사무국(064-741-8793, 8781) 및 국내 홍보사무소(서울 02-3789-8861~3, 광주 062-234-8861~3, 부산 051-412-4091~2)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시상은 종목별 남·여 종합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을, 풀/하프 코스 남&mid
이번엔 전기이륜차다. 제주도가 전기자동차에 이어 대규모 전기모터이륜차 보급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는 탄소배출의 또 다른 주범인 이륜차를 대체하기 위한 '2017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 공모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50대에 비해 약 7배가 늘어난 338대의 친환경 전기이륜차가 보급된다. 차종 역시 1종에서 5종으로 확대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보급되는 전기이륜차는 씨엠파트너의 썬바이크(판매가 390만원)와 스타바이크(판매가 590만원), 그린모빌리티의 발렌시아(판매가 390만원)와 모츠 트럭(Motz Truck.판매가 645만원), (주)에코카 루체(판매가 409만원) 등 5종이다. 보조금은 일괄적으로 250만원이 각각 지원돼 자부담액은 140만원에서 395만원이다. 보급대상 차종은 환경부 인증을 통과할 경우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제주도에 주소를 둔 도민이나 법인(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도내 지정 판매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2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선착순으로 접수, 보급물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단, 제작사의 생산현황, 재고현황 등에 의해 구매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제주~대만 하늘길이 다시 뚫린다. 제주관광공사는 15일 대만 타이거항공이 다음달 28일부터 제주와 대만간 직항편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흥항공이 지난해 11월 재정난을 이유로 파산한지 4개월만이다. 부흥항공은 '제주~대만' 노선을 단독으로 취항했었다. '제주~대만' 여객기는 다음달 28일부터 6월 7일 주 2회(화·목) 운항한다. 6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주 4회(화·수·목·금)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제주~대만 정기노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대만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0일 대만지역 여행업계 및 항공사 관계자 60명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신화역사공원 모형물. 제주 하얏트카지노가 신화역사공원에서 제2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면적보다 10배가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14일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상황 점검 차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신화공원 개발사업자인 람정은 오는 10월 공원 내 신축호텔에 카지노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임택빈 람정 부사장은 “제주도가 ‘카지노 정비가 안끝나 신규허가가 어렵다’고 했다”며 “(오는 10월 개장할 카지노는) 기존에 있는 카지노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람정은 지난 2014년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 카지노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신화공원 내 들어설 카지노가 하얏트카지노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카지노는 신화공원 A지구 신축호텔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683㎡로 현재 하얏트카지노의 10배다. 관련 조례는 이전하는 영업장 면적이 기존 영업장의 2배가 넘을 경우 도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제주도는 “아직 카지노에 대한 사업자의 구체적인 제안이 없었다”며 &
제주에 ‘빚잔치’가 횡행하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 상승세다.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돌아 전국 1위다. 물론 대출규모도 전국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5일 발표한 ‘2016년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말과 비교하면 3조2000억원(38.9%)이 늘어났다.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주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38.9%로 전국 평균인 11.9%, 수도권 11.4%의 4배 가량에 해당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조8000억원 증가, 비은행금융기관 1조4000억원보다 더 많이 늘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잔액이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을 6년 2개월만에 상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1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기타대출이 2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5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경
제주항공 주주인 제주도가 1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 104억원 보다 25% 는 금액이다. 제주항공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500원, 시가배당률 1.9%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배당금 규모는 131억원이다. 제주도는 10억643억원을 배당받는다. 제주도는 제주항공 주식의 7.75%, 201만2875주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첫 배당금으로 4억원을 받았다. 이 배당금은 제주항공 주식 1만2875주를 추가로 사들이는데 사용됐다. 주식 배당금은 일반세입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제주항공 주식이 주당 약 27000원인 것을 감안, 지난해와 같이 주식을 매입한다면 3만7000주를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05년 제주항공 출자 당시 전체 주식 400만주 중 25%인 100만주, 5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후 제주항공의 증자로 제주도 지분율은 3.9%까지 떨어졌다. 제주도는 증자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제주도와 제주항공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6월 주식 100만주를 무상 증여 받았다. 양측의 업무협약서 제5조는 ‘자본금 400억원 이후 이익잉여금 발생시 신설법인 발행 주식의 12.5%(50
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경제학·사회복지학 분야에 능통한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의 ‘제주근대경제사 신문읽기’입니다. 비록 지금의 경제시스템과 여건이 구비돼 있다하지만 제주 역시 과거의 실타래가 얽히고 설킨 땅입니다. 기업과 산업이 척박했던 제주에도 그 맹아가 등장하던 시기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제주사회와 경제상황을 살핀 ‘신문’을 통해 그 시절의 기업·경제가 지금 우리 제주의 삶과 어떻게 연관·연동되고 있는지 가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고후(高厚) 고청(高淸) 고계(高季) 삼위형제는 왕명을 받들어 신라국에 입조한 즉 조정에서 이국신자(異國神子)가 왔다 하야 대단히 기뻐하며 대연(大宴)을 배설하고 린국(隣國)의 우의를 돈독케 하며 훈장을 각각 주어 사작(賜爵)하고 국호를 탐라(耽羅)라 하고 보개(寶蓋)와 의대(衣帶)를 주어 보내니 정치는 날로 밝아지며 탐라국은 안락의 복지로 세계에 전파케 되어 입국자는 날로 더하며 백성은 격앙을 놀래하였다(전설의 제주도 성주왕자전 1, 1929. 12. 24. 동아일보). 탐라기년(耽羅紀年)에 의하면, 고을나(高乙那)
▲ 제주도의 미래가치를 격자무늬 형태의 그리드로 표현한 제주개발공사의 CI. 제주도개발공사는 공사의 CI(Corporate Identity)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 중 하나인 '2017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은 독립적인 디자인 기관으로, 독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디자인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60여년 간 뛰어난 디자인의 발전을 위한 디자인 산업의 조력자로 인정받아온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공신력 있는 디자인 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53개국으로부터 접수된 5000여개 이상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제주도개발공사(JPDC)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CI는 공사의 슬로건인 ‘DISCOVER THE VALUE-미래의 가치를 그리다’를 함축하고 있다. 제주도의 미래 가치를 그리는 작업을 격자무늬 형태의 그리드로 표현하고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
'사드' 악재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1월 27~2월 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따른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의 영향과 관광패턴이 개별여행으로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에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춘절과 비교해 6.7% 감소했다. 크루즈 관광객이 66% 증가한 1만6461명에 이르렀지만 항공편을 통한 관광객 수는 3만1491명으로 24%나 떨어졌다.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내 한한령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사드배치 결정 이후 춘절 기간 운항 예정이던 부정기 항공편이 중국정부에 의해 상당수 취소됐다. 중국민항국은 지난해 말에 제주항공 등 국내 3개 항공사가 1월과 2월 운항 예정이었던 8개 부정기 노선을 불허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중국 국적 항공사의 정기편 운항도 지난해에 비해 10.2% 감소했다. 또 중국인 관광이 단체에서 개별 패턴으로 변화하면서 한국의 최신 유행을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도권으로 관광객이 집중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제주항공이 1000만 수송시대 시동을 걸었다. 제주공항은 5일 27호기 보잉 B373-800기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그동안 보유한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다. 오는 10일부터 동남아 등 증편 노선에 투입된다. 이로써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항공기는 모두 27대가 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5대를 더 투입, 32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2013년 13대에서 매년 4~5대씩 늘고 있다. 2014년 17대에서 2015년 22대, 지난해 26대였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도 확대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우리나라 항공여객이 2020년까지 연평균 8.1%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저가항공사의 신규노선 개척과 기단확대, 공동운항 등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내 저가항공사 중 최초로 30대가 넘는 항공기를 운용하게 된 해이자 정기노선수 50대 안팎, 연 1000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의미 있는 해”라며 “운항과 관리 효율성을 높여 중견
제주~장흥 뱃길이 다시 열린다. 중단된 지 15개월 만이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3일 군청 상황실에서 ㈜세창마린과 제주~장흥 간 정기여객선 운항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취항은 8월로 예정돼 있다. ㈜세창마린은 200억원을 투자, 2000톤급 이상 규모 선박을 구입해 제주와 장흥을 오갈 계획이다. 승객 546명과 차량 100대를 동시 적재할 수 있는 고품격 쾌속 여객선이다. 제주~장흥 노선은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