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벌써 1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록한 1366만명을 가뿐히 넘겼다. 사상 최고기록이다. 1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01만2271명. 지난해 같은 기간(1285만2408명)보다 16.8%로 늘었다. 지난달 13일 입도관광객 14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한달 여 만에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9일 기준 제주 관광객 1501만2271명 중 내국인은 1157만3324명, 외국인은 343만8947명이다. ▲ 국제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관광객 급증 요인으론 비·성수기 구분 없는 휴양과 관람, 레포츠 등을 위한 꾸준한 관광객의 발길이 꼽혔다. 또 국내선 항공과 크루즈 이용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도 이유다. 국제크루즈 이용 입도 관광객은 112만여명. 지난해보다 91% 는 수치다. 제주 관광객은 관광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1966년에 10만명을 넘겼다. 이후 1983년 100만명, 2005년 500만명, 2013년 1000만명을 돌파했다. 단 3년만에 500만을 추가, 이번에 1500만명을 기
▲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부 교수가 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주최로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도시디자인 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제주시를 관통하는 3대 주요 하천인 한천·병문천·산지천 등을 중심으로 '녹색길'(그린웨이)를 조성하자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8일 제주KAL호텔에서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도시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16년도 하반기 지역경제세미나'에서 제주에 맞는 도시디장인 전략으로 이 같이 제안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제발표자로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현재 제주도내 개발방식의 문제점 지적 및 이와 관련한 해외우수사례, 새로운 대안 제시 등의 내용을 담은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펼쳐진 토론에서도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이와 관련한 의미 있는 논의가 있었다. 토론 패널로는 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 강창석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대표, 이성용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현군출 토펙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태일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제주의 도시디자인은 세계가 인
제주신화역사공원 R지구에 휴양콘도미니엄을 분양하고 있는 람정제주개발(주)이 희망자를 대상으로 계약 철회를 받기로했다. 람정제주개발은 일부 계약자들이 부동산 투자 과열분위기에 휩쓸려 콘도를 분양 받았지만 중도금을 내지 못해 재산상 손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계약 철회를 해준다고 7일 밝혔다. 이미 계약한 사람이 분양계약 해지를 원할 경우 해지절차를 거쳐 납부한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계약철회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3월27일 오후 1시까지다. 이 기간 계약을 철회하는 분양계약자는 내년 3월31일까지 분양대금을 반환받는다. 분양 계약 유지를 원하는 경우에는 콘도 관리 서비스와 혜택이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람정제주는 휴양콘도미니엄은 721가구를 당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신축중이다. 이 중 400여 가구가 공정률에 따라 분양허가를 받아 분양되고 있다. 가격은 평균 8억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정제주 관계자는 "계약자에게 분양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란딩제주가 제주신화월드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믿음과 결단'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제주지역에 적합한 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물 산업을 육성시킬 계획이다. 2019년까지 모두 352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최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을 논의·확정했다. 권역별 물산업 랜드마크 구축 계획에 제주권은 ‘용암해수’와 ‘생수 글로벌화‘가 포함됐다고 제주도가 7일 밝혔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4월에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제주지역에 적합한 ‘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내년에 수립하고 물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물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정부 계획에 맞는 제주권 물 산업 거점센터, 물 산업 관련 연구·실증 기반 등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에 조성된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서는 염지하수를 활용해 음료, 식료품, 화장품 등의 제조·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는 용암해수 취수·공급·관리
제주가 방어·부시리 풍년을 맞았다. 겨울철 제맛인 어종의 풍어기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값은 뚝 떨어져 어민들은 오히려 울상이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 인근에 방어·부시리 어장이 형성되면서 1일 1500여마리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일 평균 320여마리보다 약 5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어민들은 울상이다. 최근 증가한 어획량과 더불어 뭍지방에서조차 방어가 들어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격에 비해 거의 절반 값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5일 기준 방어(대)는 마리당 11만원. 부시리의 경우 대형 크기의 경우 ㎏당 1만2800원, 부시리 는 중간 크기 기준 마리당 1만83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 5일 기준 방어(대)는 마리당 4만5000원. 지난해 대비 41% 떨어진 가격이다. 부시리의 경우 대형 크기는 ㎏당 7000원, 중간 크기는 마리당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모슬포수협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모슬포수협 위판장에서 방어·부시리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연다. 방어는 kg 당 1만5000원, 부시리(대)는 ㎏당 1만1000원, 부시리(중)는
▲ 제주 상업부동산도 '주춤'? … 수익률 급감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의 부동산 시장 조짐이 심상치 않다. 제주지역 오피스텔, 상가, 숙박시설 등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최근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피스텔 등의 공실률도 올라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5일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과 수익률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나타냈던 오피스텔 및 상가, 숙박시설 등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면적 기준)이 올들어 4.1% 감소했다. 임대가격지수도 정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수익률도 급락했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12.2%에서 올해 9.7%로 줄었다. 반면 소형상가의 공실률은 작년 3분기 2.7%에서 올해 3분기 3.2%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소형상가의 경우 같은 기간 제주시 도심 지역은 공실률이 4.5%에서 1.5%로 줄었다. 하지만 노형오거리 인근은 3.8%에서 6.8%로 크게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10%대의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2013년 1분기만 해도 오피스텔의 공실률은 3.9% 수준이었다. 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를 정점으로 빠르게 줄어
‘짝퉁’ 시비를 낳았던 ‘유사’ 박물관·미술관 등이 앞으론 제주에선 새로이 문을 열기 어렵게 됐다. 콘텐츠가 비슷하거나 빈약한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설립허가 요건이 크게 강화된 데 따른 결과다. 제주도는 유사한 박물관과 미술관, 또는 콘텐츠가 빈약하거나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치우친 박물관과 미술관을 설립단계에서 걸러내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설립계획 승인 및 등록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침에는 설립단계에서 시설별로 충족해야 하는 설립기준 외에 정성평가를 실시, 기존시설과 유사성이 인정되면 설립계획을 보완하거나 승인신청을 철회하도록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또 설립계획심의 및 등록심의 과정에서 3회 이상 보완요청을 받은 경우 2년 이내에 재심의 요청을 불가능하도록 했다. 뚜렷한 이유 없이 장기 휴관하는 시설의 경우도 도가 두 차례 개관요청을 하고 이에 불응할 시 등록취소 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지침은 새로 설립되는 제주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시설의 경쟁력 확보와 운영중인 시설의 효율적
▲ 11월 최고 낙찰가율인 387%를 기록하며 2억4510만원에 낙찰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낙산리 소재 임야 전경 [지지옥션] 제주도의 토지 경매 열기가 활황세다. 반면 일반매매 토지투자 열기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토지 법원 경매 진행 건수가 32개월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달 제주 토지 경매는 91건이 진행됐다. 이는 2014년 3월 97건을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경매에 나온 토지는 전체 91건 중 5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63.7%, 낙찰가율은 97.5%, 평균 경쟁률은 4.3대 1이다.경매 건수가 급증한 것은 제주도가 본격적인 토지 투기 규제에 나서면서 투자 열기가 한 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지난 2년간 토지 투기 광풍이 거세지자 최근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 토지분할 제한 등 각종 투기 규제 방안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기규제 방안으로 3분기 일반 토지 거래량은 감소하고 경매 물건이 증가한 것이다. 투자 위축 현상은 낙찰가율에서도 나타난다. 이번달 제주도 토지 낙찰가율은 97.5%로 전월 대비 24.7%포인트 하락했다. 2014년 4월 108.
제주에너지공사가 이성구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장을 공모한다. 제3대 사장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제3대 사장 및 임원(비상임이사) 각 1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다. 공사는 지난 28일 ‘제주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장 및 임원(비상임이사) 모집에 관한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응모자격은 지방공기업법 제60조의 '임원의 결격사유' 및 공직자윤리법 제17조(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또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3급 이상 근무 경력이 있거나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투자.재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상근임원으로 근무경력이 있거나 경영.경제.에너지산업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지방공기업의 경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제주지사가 낙점하게 된다. 접수는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홈페이지(www.jejuenergy.or.kr)를 참고하거나 전략기획팀(064-720-7481 또는 064-720-74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지역 관광객수 및 숙박업체 카드매출액.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 방문 관광객이 매년 증가추세지만 관광호텔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반면 대체 숙박업종인 콘도와 펜션, 모텔 등 다른 숙박시설의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8월중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던 관광호텔 매출액(신용카드 사용액 기준)은 올들어서도 1.1% 증가에 그쳐 다른 숙박시설과 대비됐다. 이 기간 관광객이 1066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1.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기록이다. 반면 콘도, 펜션, 모텔 등 타 숙박시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4%나 매출액이 급증했다. 관광호텔의 초과공급과 더불어 여행자의 숙박선호도가 변화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객실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초과공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기인 지난 8월 중 관광호텔 객실공급은 1만2526실이었으나 객실수요는 1만1500실에 수준에 그쳤다. 지난 3년간 객실 수요가 31.8% 증가했지만 객실 공급이 74.2% 증가하면서 불균형 현상이 불거진 것이다. 게
▲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제이누리DB] 제주항 여객터미널이 새단장에 들어간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단장이다. 제주도는 25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도가 불편한 탑승동선의 해결사로 나섰다. 제주항은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오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바다관문이다. 그러나 탑승동선이 1층(매표)에서 2층(검표), 다시 1층(탑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1층에 있는 기관 및 선사업체 사무실을 2층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현재 1층 사무실 자리는 대합실로 구조를 바꾼다. 또 화재의 위험성을 대비, 스프링쿨러와 물탱크, 인도장 등도 신축할 계획이다. 신용범 제주도 해운항만 물류과장은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안여객터미널 기능개선 등을 통해 승객들이 보다 편리한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릴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감도. 이젠 제주의 연례행사가 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전기차 엑스포)가 내년에는 여미지식물원과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린다. 그동안 행사개최지인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벗어나 무대를 더 넓혔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5일 제4회 전기차 엑스포 행사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4회 전기차 엑스포는 ‘전기차의 미래, 친환경 혁신’이란 주제로 열린다. 내년 3월 17~23일 여미지식물원 및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여미지식물원 내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 전시장과 키즈존, 이벤트포럼,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전기차 모터쇼 등이 펼쳐지는 등 중문단지 일대가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 전기차 엑스포에서 저기차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제이누리 DB> 엑스포 조직위는 “ 친환경 컨셉을 부각시키기 위해 여미지 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한다”며 “실내 전시 형식에서 탈피해 실내·외에서 다양한 전시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