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하루에 1억원씩 줄줄 새는 수돗물 막기에 나섰다. 유수율 83%가 목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5일 유수율 제고사업에 2021년까지 3900억원을 투입할 것을 밝혔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땅속으로 새어 버려지는 누수 잡기에 나섰다. 2014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1일 수돗물 생산량은 1억4816만4000톤이다. 이 중 가정으로 공급되는 양은 43.2%인 6396만3000톤에 불과하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6367만8000톤이 땅속으로 새는 등 하루 17만400톤이 누수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생산원가 기준 1억6100만원에 상당하는 양이다. 수도본부는 그동안의 수원개발 등 시설확장 위주에서 누수방지 등 유수율 제고 사업에 집중한다. 내년 초 완공 계획으로 애월읍과 제주시 토평동 지역에 누수율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도 전역에 2021년 까지 3900억원을 투입한다. 유수율을 83%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수도본부는 3900억원 이상의 수돗물 생산·수원개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에도 212억원을 들여 한림읍과 성산읍, 한경면지역 상수관망최적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수압 지역을 해소해 유
▲ 재주관광객. 매년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기업만 배불렸다.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여전히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4일 '도내 관광 부가가치 추계 및 관광객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제주경제브리프에 따르면 제주 관광에서 창출된 부가가치가 종사자의 인건비보다는 기업 내 영업잉여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관광산업 부가가치는 1조6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이었던 2014년에 비해 10000억원이 올랐다. 5년만에 2배다. 총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져 11.8%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는 종사자의 인건비가 아닌 영업잉여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업체에 고용된 자의 보수는 2010년 47%에서 지난해 43.9%로 줄어든 반면, 영업잉여는 같은기간 34.5%에서 35.4%로 늘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통해 개별기업이 얻는 이익은 2010년 1120만원에서 지난해 2080만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저임금 현상은 그대로였다. 피용자보수 조사결과를 활용, 제주방문 관광객에 의해 유발된 도내 관광산업 평균 종사자수를 추정한 결과 지난해 관광산업 종사자수는 39만3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판권을 1년 더 갖는다. 제주개발공사는 24일 광동제약과 도외지역 먹는샘물 위탁판매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당초 광동제약의 판권 기한은 다음달 14일까지다. 계약이 1년 더 연장되면서 광동제약은 내년 12월 14일까지 제주삼다수의 판권을 갖게 됐다. 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정량평가와 최근 공사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진행된 정성평과를 모두 통과했다”며 “조건 충족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공사는 CJ제일제당과 탄산수 사업 추진을 해왔으나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됐다. 최근 CJ제일제당이 “회사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신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 탄산수 공동 사업 중단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개발공사는 합작법인 설립이 무산됨에 따라 탄산수 사업 추진과 관련, 향후 추진 방향 등 대책마련에 나선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자이언티, 강산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가수 자이언티와 강산에가 제주도내 고3 수험생들에게 노래를 선물한다. 제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제주시 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서 2016수능 특별콘서트 무대를 마련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무대다. 국내 정상 랩퍼인 자이언티와 대한민국 대표 포크 록 가수 강산에, 9인조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 인디밴드 볼빨간사춘기의 무대가 펼쳐진다. 초대권 없이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다. 당일 오후 3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문의=제주시 문화예술과 064-728-2714
제주에 ‘빚잔치’가 횡행하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 상승세다.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돌고 대출규모도 전국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0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895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9월과 대비, 증가율은 41.1%나 된다. 전국평균(12.9%)을 3배 이상 웃돈다. 전월 대비 증가율도 1.9%로 전국 평균 0.9%의 두 배가 넘는다. 이같은 상승세는 이미 4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2012년 10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치를 계속 웃돌았고, 최근 그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가계대출은 부동산 투자로 직결되고 있다. 최근엔 주택 대신 토지로 방향을 틀어 가계대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 토지·상가 등을 담보로 하는 ‘주택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한 달 사이 2230억원이 늘었다. 토지·상가 등을 담보로 하는 대출은 가파르게 상승한 땅값 등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 제주국제공항 주차빌딩 조감도. 주차·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에 850면 규모의 주차빌딩이 조성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국내선 주차장 구역에 3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차빌딩은 이달 말 착공, 내년 여름철 성수기 이전인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총 850면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공항의 여객용 주차면수는 981면에서 1588면으로 607면이 늘어나 제주공항의 항공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주차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병훈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주차빌딩 공사기간 동안 안내 현수막뿐만 아니라 교통방송(라디오, 55분 교통정보), SNS, 시내 교통전광판(49곳)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용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홍보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주차빌딩 신축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10월 주차장 남측에 약 300면을 확보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지만 다소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주차빌딩 신축공사 기간 중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 올레 7코스 속골 스토리 우체통 모습. 엽서로 올레길의 추억을 되새긴다. 속골 스토리 우체통이 ‘훈훈’한 추억을 올레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10년 6월 올레 7코스 속골(외돌개~월평 중간 지점)에 스토리 우체통을 설치했다. 올레 7코스를 찾는 관광객과 올레꾼들에게 소소한 추억거리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속골 스토리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직접 쓴 엽서를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다. 올해 발송된 엽서는 이달까지 2579통. 지난 6년간 발송된 엽서는 2만7552통에 달한다. ▲ 대륜 12경을 담은 엽서들 1년 만에 자신이 쓴 엽서를 다시 받게 된 올레꾼들은 “1년 전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행복하다”, “다시 한번 제주도에 방문해 올레7코스를 걷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륜동은 “이달 대륜명소 12경이 소개된 엽서 1만2000매를 추가로 우체통에 배치했다”며 “올레꾼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추억을 ‘엽서의 행복’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하 JAM)가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수험생 대상 특별할인 프로모션과 연말 고객감사 할인행사, 스탬프 투어 등이다. 이달 17~30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할인 프로모션이 마련된다. 수험생이 박물관을 방문할 경우 동반 4인까지 최대 50% 할인된 요금인 1인당 5000원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는 ‘굿바이 2016 고객 감사 특별할인’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방문 시 제주도민은 성인·청소년·어린이 구분 없이 모두 6000원, 그 외 일반 개인 관람객도 일괄 8000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패밀리 체험이벤트로 관람객 대상 스탬프투어 행사도 다음달 31일까지 마련된다.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학습지에 박물관 내 5곳에 마련된 스탬프를 모두 찍어 제시하면 소정의 기념품(노트 및 연필볼펜 세트)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밖에 ‘패밀리 포토타임’과 ‘나만의 핀버튼 만들기’, ‘3D 펜-나는 입체화가’ 등도 운영된다.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lsquo
▲ 해모로 리치힐 조감도. 제주도 재건축 1호 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의 1순위 일반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128대 1로 마감했다. 무려 2만여명이 몰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7일 제주 해모로 리치힐 일반공급 물량 163세대에 제주도에서만 2만868명이 몰렸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 C형이 209.8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청약 접수가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2순위 접수는 자동적으로 취소됐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4일이다. 계약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지난 15일 특별공급 물량 76세대에 대한 접수에는 630명이 몰려 평균 8.28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평) 당 평균 1460만원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데 대해 업계에서는 투자용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택지 위에 지어졌거나, 투기과열지구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계약 체결 이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모로 리치힐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9㎡ 총 426세대다. 이 중 239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과 지상 10층의 10개동 규모다. 준공과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 수능 수험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면세점을 찾은 수험생 본인 및 동반가족 등 최대 3명에게 20% 특별할인(일부품목 제외) 이벤트를 연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수능 수험표를 지참, 제시해야 하며 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이 없는 만 19세 미만은 본인 신분확인을 위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수능 수험생 및 그 가족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좋은 결실이 있길 기원한다. 수능 이후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면세쇼핑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은 제주에서 항공과 선박을 통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든 고객이 이용 가능하다. 쇼핑 1회마다 미화 600달러 면세한도 내에서 연간 6회까지 면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제주도개발공사가 17일 수능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도내 14곳 고사장을 찾아 수험생들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JPDC)도 수능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나섰다. JPDC
▲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생태계 보호를 위해 1회용 도시락 반입이 금지된다. 다만 김밥, 햄버거 등은 허용된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부터 한라산에서 1회용 도시락 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사 후 도시락에서 나오는 잔반을 탐방로변이나 은폐된 곳 등에 버려 생태계 교란되거나 생물종 다양성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음식물 쓰레기가 멧돼지를 고지대 탐방로 주변으로 유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또 조류와 설치류 등도 탐방객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탐식해 먹이사슬 변화되는 등 생태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1회용 도시락 반입금지 조치를 계기로 ‘쓰레기 없는 한라산’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앞으로 세계유산인 한라산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최상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014년 9월부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로 인해 시내 공한지나 도심지에 버리는 2차 피해가 발생해 올해 9월부터 한라산 모든 탐방로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생물권
▲ 마늘파종으로 분주한 농민들. <뉴시스> ㎏ 당 3200원. 내년도 제주 마늘 단가가 결정됐다. 역대 최고가다. 마늘제주협의회와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15일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마늘 계약가를 결정했다. 결정된 가격은 ㎏ 당 3200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올해산 계약단가(2800원)보다 400원 올랐다. 마늘 가격은 2012~2013년산 2600원이었다가 2014년산 21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산(2350원)부터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육지부 농협 계약단가(2500~3500원)와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선호도 등이 고려됐다. 제주지역 마늘 계약재배 신청물량은 9114톤. 약 291억6480만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산 국내 마늘 재배면적은 2만 2274ha다. 지난해 보다 7.7% 증가했다. 평년 단수를 적용할 때 올해산 마늘에 비해 2000톤 늘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마늘은 내년도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현재 생육상태도 양호해 제주산이 출하되는 내년 5~6월 수입 물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