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지사와 이찬진 제주전기차커뮤니티 운영자(왼쪽 두번째), 홍정표 제주전기차사용자모임회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제주전기차 2.0시대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살 경우 보조금이 축소된다. 또 공동주택 입주자는 입주자 대표자회의로부터 충전시설 사용 승낙서가 없어도 전기차를 살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도 전기차 2.0시대'를 선포하고 전기차를 보조금 위주 정책에서 인프라·생태계·문화·관광 위주로, 관 주도에서 민·관 협업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구매보조금만으로는 전기차 보급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 당초 단계별로 보조금을 축소하는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700만원의 도비 보조금 지원을 축소키로 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시장의 각축장으로 제조사들이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 등 가격 경쟁을 이끌어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하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따라서 보조금을 축소하더라도 전기차 판매가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비보조금은 예정대로 보조된다. 도는 또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입주자 대표회의 등에서 동의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이 10㎏ 상자 당 평균 1만6800원에 3일 첫 거래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노지감귤 첫 경매 물량은 67톤이다. 경매가격은 10㎏ 기준 최고가 2만6000원, 최저가 8000원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평균경락가격은 10㎏ 상자 당 1만6800원으로 지난해보다 5.6% 높은 가격에 이뤄졌다. 지난해 10월6일 가락시장 첫 경매에서는 최고가 2만5000원, 최저가 5000원으로 평균가는 1만6800원이었다. 이날 첫 경매된 노지감귤은 감귤출하연합회가 첫 출하일로 정한 지난 1일 출하된 감귤로 모두 174톤이었다. 제주도와 농협, 농업인단체, 출하연합회가 합동으로 가락시장 경매 상황을 참관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품질관리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착색한 것으로 의심되는 감귤이 일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와 농협, 출하연합회는 품질관리를 위해 도, 자치경찰단, 소방본부, 행정시, 농·감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편성된 39개반 184명의 단속반을 가동, 산지에서의 비상품 유통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제주도는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와의 협의에 따라 불매된 비상품 감귤 등은 산지로 반송,
환경 예술을 통해 제주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습지생태예술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선흘곶 동백동산 습지생태예술제가 오는 8~9일 동백동산 습지센터와 선흘1리 동백동산 일대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주제는 '물·숲·새'다. 환경부와 제주도의 2016년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예술제는 선흘1리 마을회와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산업 지역관리위원회, 사단법인 제주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한다. 이곳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은 지난 4월부터 생태와 예술을 잇기 위한 워크숍을 열고 예술제 기본 방향을 논의하며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선흘리 마을 노래 ‘우리마을 선흘리’가 초연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개막식은 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첫날에는 '아침의 동백차', 모든 참가자가 함께 하는 커뮤니티 댄스 개막공연,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현판식, 전시투어 등이 열린다. 짚트리 목공체험, 조밥·범벅·돼지고기 반 등 음식체험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 개막 당일에는 선흘리 생태관광협의체에서 참가자들에게 국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지난해 탐라문화제 행사 중 거리 퍼레이드 모습. 120만 제주인이 문화로 하나되는 축제, ‘제55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5~9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5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탐라문화제는 올해 주요 테마를 '탐라문화의 발굴 재현, 역사문화의 정체성 계승 보존, 제주문화의 선양 발전'으로 정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 1965년 4회째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향토문화축제로 자리매김된 바 있다. 2002년 41회째부터 탐라문화제로 다시 이름을 바꿔 반세기 넘게 제주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를 주제로 △기원축제 △제주문화가장축제 △제주문화원형축제 △민속예술축제 △참여문화축제 등 5개 분야로 나눠 축제마다 특색을 뽐낸다. 도민의 안녕과 문화중흥을 비는 '기원축제'는 5일 모충사에서 의녀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의 높은 뜻을 기리는 제례 봉행 ‘만덕제’와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축제의 시작을 고하는 유교식 제례 봉행 ‘탐라개벽 신위제’
▲서귀포 칠십리 축제 현장. 제주의 10월은 축제 열기로 뜨겁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제주가 들썩인다.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열리는 서귀포 칠십리축제와 제주마축제,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서귀포 칠십리축제는 서귀포시 자구리공원 및 칠십리 음식특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칠십리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개막일 오후 6시 30분에는 자구리 공원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 퍼레이드 시상식, 개막선언 등을 진행한다. 칠십리 사생대회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구리공원 등 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2일에는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순이와 섬돌이를 선발하고 같은날 오후 6~8시에는 18세이상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가요제가 열린다. 제주마축제는 렛츠런파크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가수 슈퍼비와 면도·양파 등의 축하공연과 현장노래자랑제주마 사진전, 가죽제품 전시, 말인형 만들기·말고기버거만들기 등 다양한 테마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추자도 참굴비축제는 추자면 일원에서 진행된다. 가족낚시대회와 참굴비 어선퍼레이드, 참굴비 시식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사가 마련된다. 야(夜)
▲ 오는 10월 첫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2014년 9월 제주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제주사이클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질주하는 장면이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과 오름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달 2일 구좌종합운동장이 출발선이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빼어난 제주 자연을 알리고 제주가 레저스포츠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주최다. 대회 방식은 비경쟁부문(30km)과 경쟁부문(60km)으로 나뉜다. 비경쟁부문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좌종합운동장을 출발, 해안도로를 따라 반환점인 구좌읍 해녀박물관을 돌아나오는 15km 왕복 코스(총 30km)다. 이 부문에서는 최고령참가상, 외국인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경쟁 부문은 4시간의 시간제한을 두고 열린다. 자전거 종류(사이클·MTB)에 따라 각각 5종목이다. 남성은 시니어(20~30세), 베테랑(31~40세), 마스터(41~50세), 그랜드마스터(51세 이상)로 구성됐다. 여성은 사이클부문과 MT
▲ 제주평화축제 모습. 평화의 마을, '제주평화축제'가 오는 30일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열린 제주평화축제는 평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팀들이 모여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축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제주도, 문화예술재단의 지원으로 올해 3회째다. 2016 제주평화축제는 ‘가족(The Family)’을 부제로 참가자들이 캠핑을 통해 새로운 생명 평화공동체, 평화의 마을을 제안한다. ▲ 제주평화축제 모습. 2박 3일간 열리는 평화의 마을에는 배움존과 어울림존을 중심으로 데일리 프로그램과 버스킹, 플리마켓이 펼쳐질 예정이다. 배움존에서는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 제주대 최현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제주와 서울,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생명평화 활동가들과 창업자, 학자, 농부, 청소년, 문화예술가들이 이야기하는 평화 가치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인 어울림존은 평화적 삶을 실천하는 기술을 배우는 장이다. 춤 워크숍, 토종씨앗 워크숍, 나무 화덕 만들기, 깃털 머리띠 만들기와 소셜 티타임, 대안 생리대 만들기, 미니 마라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제주 크래비터 사람책 만
제주동문시장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든 품목을 10~50% 할인한다. 전국 규모의 쇼핑할인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의 하나다. 제주동문시장은 이 기간 동안 10만원 이상 물품을 산 고객에게 자동차·전기자전거·대형냉장고·TV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지급한다. 동문푸드페스티벌 행사로 흑돼지·소라·고등어·오메기떡·버섯·감귤 등 무료시식 코너를 마련, 제주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마임공연, 클래식음악, 체험문화예술활동 등 문화프로그램 행사도 이어진다. 30일에는 크루즈 관광객 240명을 시작으로 4회에 걸친 제주동문시장 탐방 행사가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5시에는 경품추첨이 있다. 가수 김수희, 현숙도 출연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지역 문화예술이 담긴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개천절 연휴와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이 맞물리며 국내외 관광객 16만명이 가을 제주를 찾는다.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개천절 연휴 동안 국내외 관광객 16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13만3536명과 비교해 19.8%가 늘어난 수치다. 중국 국경절 연휴는 다음달 1~7일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만9255명보다 5% 이상 늘어난 7만3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도 반짝 특수가 예상된다. 개천절 연휴와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치면서 항공·호텔·렌터카 등 제주도내 관광업계도 호황이다. 이 기간 제주 노선 국내선 항공기 좌석수는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어난 14만여석이 공급된다. 중국과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총 193편이 운항, 82%대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국내 단체 등산객과 골프관광객, 가족 단위 휴양·레저관광객 등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행 국제 크루즈선과 국제선 직항편이 지난해보다 늘면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해상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제이누리DB] 제주도가 국내 처음으로 해상풍력발전시대에 돌입한다. 2006년 8월 제주도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지 10년만이다. 제주도는 29일 제주시 한경면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기가 전력생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총 사업비 1650억원이 투입돼 한경면 두모리에서 금등리 해상에 모두 3㎿ 10기, 모두 30㎿가 조성됐다. 이 중 3기가 가동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주)과 두산중공업이 공동출자한 탐라해상풍력발전(주)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10기 풀 가동은 내년 9월부터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2만4000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8만5000㎿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제주도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 경관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발전개시 기념행사는 두모리 일대에서 제주도청,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 제주지역 주요기관과 발전사업자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탐라해상풍력발전은 30억원의 지역발전기금 출연 협약을 지역과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
▲ 제주시 도남동 해모로 리치힐 아파트 조감도. '제주 재건축 1호 아파트'인 제주시 도남주공연립주택 재건축 사업의 분양일정이 바뀌었다. 평(3.3㎡)당 1400만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도남주공연립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당초 9월 말 재건축 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반분양을 하려 했으나 이를 11월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조합원 동호수 추첨과정에서 특정 평형에만 쏠리면서 조합원 분양물량과 일반분양 물량의 일부 평형을 재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일반 분양분 물량을 최종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 변경 등의 절차 이행을 위해 일정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도남주공연립주택 재건축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분양 일정에서 일부 변동이 있을 뿐 아파트 시공 일정 측면에서는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며 “제주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모로 리치힐은 모두 426세대다. 이 중 239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10층의 아파트 10개동이 건설된다. 전체 세대의 약 87%를 84㎡형 이하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했다. 공급면적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카드사용내력을 보니 쇼핑에 절반의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도 면세점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카드사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주 관광객의 소비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관광객의 소비 지역은 제주공항 면세점이 있는 제주시 용담2동과 관광 숙박업·면세점이 있는 중문관광단지 서귀포 색달동으로 나타났다. 단 개별 여행의 증가, 관광상품 다변화로 음식·숙박 등에서 관광객 소비가 제주도 전역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한은 제주본부는 제주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의 경우 도내 전체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46.5%인 2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은 1조7000억원, 외국인은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금액은 2012년 1조3000억원, 2013년 1조5000억원, 2014년 1조9000억원, 그리고 지난해 2조3000억원 등 연평균 20.7%의 증가율을 보였다. 관광객의 건당 결제 금액은 올해 1분기 기준 4만5000원으로 카드 이용이 보편화되고 개별 관광이 늘면서 숙박을 중심으로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