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이 오는 20일부터 국내선 일부 노선의 공시운임을 조정하며, 제주도민 할인혜택을 15%에서 20%로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제주도와 수차례 협의한 끝에 ▲제주~청주 노선의 운임을 진에어 수준인 △주중 6만1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제외) △주말 6만9500원 △탄력/성수기 8만3900원으로 ▲제주~부산 노선의 운임을 에어부산과 같은 △주중 5만8000원 △주말 6만8000원 △탄력/성수기 7만80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주~김포, 제주~대구 노선은 운임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이번 운임조정을 '경쟁사와의 공정한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의 취항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 경쟁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벌이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운임조정에 따른 제주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제주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명예도민을 포함한 제주도민 할인율을 기존 15%에서 5%포인트 높인 20%로 확대했다. 제주도민(명예도민 포함)은 주중과 주말
제주도가 투자진흥지구 제도에 다시 메스를 들이댔다. 지난해 5단계 제도개선에서 일부 손을 봤지만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문·종합휴양업 내 콘도·카지노 등도 투자진흥지구 대상에서 제외할 방안이다. 제주도는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와 관련해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선정, 본격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의 핵심은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관리 강화와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이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고, 올 1월 밝힌 ‘제주투자의 3원칙’ 중 투자부문간 균형과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 취지다. 무엇보다 계획된 기간 내에 투자를 완료하도록 하고, 기간 내 투자가 완료되지 않거나 계획된 투자 및 고용이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해제할 수 있도록 지정 해제 요건을 조정했다. 또 지정해제 시에는 감면세액 추징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투자진흥지구 투자자가 해야 할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벌칙
▲ 제주 용수리 1.2㎞ 앞 해상에 설치된 시험파력발전소. <사진제공=해수부> 국내 처음으로 파도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파력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시험 운영된다. 청정 해양에너지 시대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일 제주 용수리에서 김영석 해수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고경실 제주시장, 지역주민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시험파력발전소 준공식을 연다. 이번에 준공된 시험파력발전소는 500kW급으로, 제주 한경면 용수리 1.2㎞ 앞 해상에 설치됐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연간 약 580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2003년부터 약 250억원을 투입해 파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파력발전의 핵심설비인 터빈, 전력제어기 등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완료했다. 현재 영국, 스페인 등 일부 국가만 관련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미국은 2050년까지 전체 전력수요의 약 7%를 파력발전으로 공급할 계획을 수립했다. 파력발전 관련 세계 시장은 2030년경 3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이번 시험파력발전소 준공으로 국내에 청정해양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세계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관광도시 1위에 제주가 선정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인민망 한국지사와 (사)한국마케팅협회에서 조사한 올해 요우커만족도 조사 '제3회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에서 관광도시 부문 1위로 제주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방한 요우커 1298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통해 51개 산업군에 걸쳐 가장 만족하는 상품여부, 상품 만족도, 타인추천에 의한 고객의 태도를 조사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인민망 한국지사 및 한국마케팅협회와 협력해 제주의 이미지를 중국에 좀 더 알릴 수 있도록 온라인상의 홍보를 위해 인민망 한국명품관내 제주 홍보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이번 달 부터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홍보를 위한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Weibo.com) 제주관광 공식 계정을 개설해 본격적으로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여전히 중국인관광객이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아직도 중국 내륙지역 등 많은 중국인들에게 생소한 곳이기도 한다”며 “보다 많은 요우커들에게 제주의 좋은 이미지를 홍보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탐방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시는 우도 탐방객이 25일 기준 100만959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만4459명(12.8%)이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입도차량도 2259대(2.6%)가 증가한 8만9225대로 나타났다. 우도 탐방객 100만명 돌파는 지난해와 비교해 25일이나 이른 것이다. 이는 우도만의 매력인 하얀 색 홍조단괴 모래사장 같은 청정자연환경과 인근에 아름다운 성산일출봉 등이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우도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안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탐방객 홍보 리플릿 제작 등 안전한 관광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매년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7∼8월) 2개월 동안 우도 반입차량 급증으로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1일 최대 605대로 제한하는 차량총량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감귤의 본고장 제주도가 지난해 감귤을 생산해 벌어들인 총수입이 6000억원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63만5000t의 감귤이 생산처리돼 조수입은 직전 연도에 비해 10%(685억원)가 준 60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산 감귤은 노지감귤 수확시기인 10월 말부터 지속된 비 날씨와 올 연초 한파에 따른 피해 등으로 품질이 저하됐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조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감귤 조수입은 2010년 6685억원, 2011년 7641억원, 2012년 8011억원, 2013년 9014억원으로 꾸준하게 상승, 1조원 시대를 내다봤다. 지난해 감귤은 노지 51만9000t(82%), 하우스감귤 2만1000t(3%), 월동온주 2만8000t(4%), 한라봉 등 만감류 6만7000t(11%)이 생산돼 처리됐다. 그 직전인 2014년 68만9000t에 비해 6만3000t(9%)이 감소했고, 지난 2012∼2014년산 평균생산량 67만9000t에 비해 4만4000t(6%)이 준 물량이다. 조수입은 노지온주 2924억원(49%), 하우스감귤 630억원(10%), 월동온주 480억원(8%)
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 지방공기업 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제주관광공사가 종합만족도 93.12점으로 최고기관에 선정됐다. 행자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지방공기업 338개 기관의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및 대면조사를 통해 경영평가 만족도 조사를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서비스환경 92점, 서비스과정 95점, 서비스 결과 92점, 사회적 만족 94점, 전반적만족 91점 등 고른 점수를 얻어 종합만족도 93점으로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 등 8개 기관과 함께 최고기관에 선정됐다.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관은 제주관광공사를 포함해 14곳으로 시설관리공단 유형을 제외, 9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제주관광공사가 유일하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에도 89.6점을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우리 공사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결과이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관광으로 고객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시는 해변올 찾는 이용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일부를 개장 전에 조기에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확보한 수상안전요원 135명 중 피서객이 많은 시내 8개 해변에 개장 전 3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이호해변에서 해양경찰이 주관한 수상안전교육을 이수했다. 배치인원은 함덕 6명, 이호 5명, 삼양·협재·금능은 각 4명, 곽지 3명, 김녕·월정은 각 2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수상안전요원들은 배치지역에서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인명구조 활동, 안전시설 이상유무 확인 및 응급환자 응급처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해변별 개장은 이호테우해변이 6월 27일로서 가장 빠르고 나머지 협재, 금능, 곽지, 삼양, 함덕, 김녕 등 6개 해변은 7월1일부터 8월말까지 개장한다. 이에 수상안전요원 135명에 대한 배치계획은 이미 수립됐다. 나머지 인원 105명은 해변 개장과 맞춰 근무하게 된다. 한편, 작년 해변 이용객은 229만명으로 2014년 135만명에 비해 77.2%가 증가했으나 인명사망사고는 단 한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 우도행 도항선을 통해 차량이 섬 선착장에 내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제주도 본섬에 딸린 부속섬인 '섬속의 섬' 우도 반입차량이 하루 605대로 제한된다. 7, 8월 성수기 두달간이다. 제주도는 여름철 관광성수기 동안 우도 지역의 교통혼잡을 예방하고, 차량 통행량을 줄이기 위해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교통수요관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교통수요관리는 우도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우도 주민 및 공사 차량 제외)을 대상으로 1일 605대까지 반입을 허용하고, 그 이상은 제한하는 제도다. 2008년부터 시행돼 왔다. 반입차량 현황관리 및 교통수요관리 시행 안내를 위해 우도면사무소 및 우도 도항선 대합실 2곳에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여객터미널 등에 국문·중문 현수막과 안내문을 게시했다. 2008년 하루 417대이던 우도 입도차량은 지난해 798대로 픅증했다. 7∼8월 우도를 찾은 관광객과 반입차량은 2012년 21만8천명(2만6041대), 2013년 22만명(3만3675대), 2014년 28만3천명(3만1045대), 2015년 35만6천명(4만9488대)로 꾸준히 증가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공모에 9명이 응모했다. JDC는 21일 오후 6시 이사장 공모 마감결과 이사장 공모에 총 9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도내 인사 8명과 도외 인사 1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DC 이사장의 3년으로, 1년 단위로 추가 연임도 가능하다. 그동안 역대 JDC 이사장은 철도청장을 지내고 이사장 재임 뒤 국토부 국토부장관을 역임한 초대 정종환, 2대 강윤모 전 이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제주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이사장 후보자를 복수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이사장 후보를 최종 추천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종 임명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경영자총협회가 “이마트의 제주소주 인수배경이 무엇이냐?”고 이마트에 물음을 던졌다. 제주지역 경제와의 상생방안에 대한 의구심이다. 제주경총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마트는 제주소주 인수배경과 제주와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미래비전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마트는 지난 9일 ㈜제주소주와 주식매매 가계약을 체결, 대대적인 인수합병에 나섰다. 이마트는 ▲제주지역 인재 채용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6차 산업 모델로 육성하는 등 제주소주를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제주도내 경제계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들이 일고 있다. "제주소주가 보유한 주류생산 면허권과 지하수 개발 허가권을 이용해 신사업에 진출하려는 전략"이란 시각과 "사업영역 확장을 빙자한 부동산 취득", 또는 "제주 브랜드로 포장해 제주의 이미지 자산을 독식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제주경총은 이런 시각과 더불어 "이마트의 향토기업 인수가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지방 중소기업 인수합병으로 이어지는 사금석이 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
▲ <사진 제공=뉴시스> 영남권(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또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연구 결과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평가결과에서 밀양이나 가덕도 같은 새로운 입지 대신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을 선택함으로써 신공항 건설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한 것이다. 영남권 신공항은 지난해 1월19일 영남권 5개 지자체 합의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용역을 수행한 ADPi는 신공항 대신 현재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가장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관련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용역 결과는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향후 영남권 항공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뿐 아니라 영남권 모든 지역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영남권 거점공항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공항 확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