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제주도내 숙박시설 취득이 2분기 연속 주춤하고 있다. 제주도내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이민제 대상 휴양콘도 시장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인이 취득한 건축물은 164건 2만1282㎡로 2분기(129건 1만6016㎡) 대비 27%가 증가했으나 1분기(275건 3만2749㎡)에 비해서는 40%가 감소했다. 이는 주거용 건축물 취득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숙박시설의 취득이 2분기 연속 감소한 영향이다. ▲ 제주도가 제작한 바 있는 외국인 대상 부동산투자이민제도 홍보 팜플렛. 2015년 3분기 외국인의 숙박시설 취득은 88건 1만3123㎡로 1분기의 198건 2만3521㎡에 비해 55% 줄었다. 2분기 취득은 85건 1만385㎡였다. 부동산 투자이민제 대상 휴양콘도의 분양이 부진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휴양체류시설(콘도) 분양현황의 경우 2013년 667건 4531억400만원, 2014년 508건 3472억79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9월 말 기준이기는 해도 61건 689억11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2015년 9월 말 기준 제주도의 외국인소유 건축물은 총 2421건 35
▲ 영화 '지슬'의 포스터. 4.3 당시 중산간 마을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동광마을 4.3길' 이 열린다. 영화 <지슬>의 무대가 됐던 마을이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10시 주민,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동광마을 4·3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제주4·3길 조성사업은‘4·3평화공원을 평화의 성지로 완성’이라는 목표 아래 도 전역에 많은 4·3 피해 마을 중 4·3당시 최대 피해지역인 제주도 중산간 마을에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주민과 제주도가 함께 만드는 민·관 협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광마을은 제주4·3을 다룬 영화 '지슬'의 배경이 된 마을이기도 하다. 4·3길 마을 선정은 제주도에서 기초조사를 하고 용역에 의해 제안된 코스를 근거로 4·3길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 1차로 안덕면 동광마을이 4.3길 마을로 선정됐다. ‘동광마을 4·3길’은 ‘큰넓궤 가는길’과 &lsquo
▲ (좌)강익자 의원 (우)김병립 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장사에 몰두,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에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병립 제주시장의 입을 통해서다. 29일 제주시를 상대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익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시내 집값 폭등에 대한 대책을 묻자 김 시장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시는 주택 거래가격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5배나 높다”며 “서민 입장에서 봤을 때 아파트 가격이 미치지 않았냐.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어려워지게 됐다"며 김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김 시장은 "저축 금리가 낮다보니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고 이주민들도 늘어나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이 일정부분 잘못한 점도 있다고 본다"고 주택정책의 실패를 인정했다. 이어 "부동산 업자들의 투기 조장이 이를 자극하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해 점검도하고 지도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시장은 "내년에 읍면 지역에 택지를
▲ 지난해 열린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오는 30일 제주올레 20코스, 31일 제주올레 21코스에서 열린다. 제주올레 20코스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성세기 해변∼제주해녀박물관을 잇는 15.8㎞, 21코스는 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바다)을 잇는 10.1㎞ 구간이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구성으로 진행되는 지역 축제와는 달리, 매년 변하는 축제 장소에 따른 새로운 공연, 전통문화 체험 및 지역 먹거리를 자원봉사자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 대표 가을 축제다. 특히 올해는 2010년 제주올레 1코스에서 시작한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제주도를 한 바퀴 완주해 21코스 종점을 찍는 의미있는 해다. 한국 TOP 50 레스토랑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코릿(KOREAT) 페스티벌도 연계해 열릴 예정이다. 30일 오전 9시 20코스인 성세기 해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 김병립 제주시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테사와라 겐이치 주제주일본총영사, 장흔 주제주총영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한다. 또 홍명표 제주올레 상임고문, 임성만 김녕리장, 조건수
▲ 동문시장을 방문한 관강객이 시장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제이누리DB> 제주도내 6개 주요 상가지역내 모든 소매점포에서 의무 가격표시제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도내 주요 6개 상가지역 내 모든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점포 면적과 상관없이 가격표시제 의무 대상 지정을 오는 30일 고시하고 11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 대상 6개 상가지역은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공설시장, 중앙지하상점가, 칠성로상점가,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가 해당된다. 현재 가격표시제 의무 관련 규정은 매장면적 33㎡ 이상인 소매점포(단, 특별시 · 광역시내는 17㎡이상인 소매점포 / 농약 및 비료 판매점은 매장면적과 관계없이 적용)에 한해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고시대상 6개 상가지역 내 모든 소매 점포는 매장 면적에 상관없이 오는 11월 10부터 개별 상품에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판매 가격 표시 의무 대상 품목은 의류, 신발, 관광 민예품, 안경, 문구 등 43개 소매업종이다. 이들은 개별 상품에 ‘판매가 OO원’ 또는 ‘소매가 OO원’ 등을 명확하고 선명하게 표시해야 한다. 취급 상품의 종류
농협이 15년 연속 제주도 금고를 맡게 됐다. 제주도는 27일 제주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금고 지정대상 금융기관으로 농협은행(일반회계)과 제주은행(특별회계,기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 도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고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낸 결과 농협과 제주은행이 지정 신청을 했다. 제주도는 27일 금고지정심의 위원회 평가결과, 1순위인 농협은행을 일반회계 금고로, 2순위인 제주은행을 특별회계, 기금 금고지정 대상 은행으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금고선정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의위원을 「제주특별자치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위원 선정 과정에 있어서도 경찰관 입회하에 금고지정 신청 금융기관 관계자의 직접 추첨을 통하여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공정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금고 지정에 따른 심의·평가는 금고지정 신청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금융 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제주도 땅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제주도 땅값은 올들어 9월까지 2.81%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2.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다음으론 세종(2.73%), 부산(2.21%)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전남 나주시(4.33%)가 혁신도시 개발의 영향 등으로 가장 크게 올랐다. 충남 태안군(0.23%)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과 태안 기업도시의 사업 부진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에선 서귀포시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무려 3.01%나 올랐다. 읍·면·동 중에서는 성산읍(3.75%)과 혁신도시가 있는 법환동·서호동·호근동(3.67%) 오름세가 컸다. 평균 2.69% 오른 제주시에서는 삼화지구가 있는 도련1동·도련2동(3.50%)과 드림타워 등 대규모 관광시설 개발이 예정된 노형동·해안동(3.3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 시도별 3분기 지가변동률 추이(%) 제주지역 토지
스마트폰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의 관광명소와 편의시설을 안내하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개발됐다. 일명 스마트관광 서비스다. 한국공항공사는 27일 김석기 공사 사장, 원희룡 제주지사,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관광 실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관광 제주국제공항사업은 제주공항 이용객이 스마트 관광 모바일 앱을 내려받으면 항공권 예약에서부터 항공기의 출발과 도착시간, 각종 공항 편의시설 안내는 물론, 공항 주변 교통과 제주 주요 관광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제주국제공항 3D 실내지도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300여 개의 위치정보송신기(비콘)를 통해 교통약자를 위한 동선안내, 현재 위치 주변의 편의시설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위치기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제공된다. 공사는 또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도 내 창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 및 개인에게 제주공항의 위치정보송신기(비콘)를 개방해 새로운 IT서비스 발굴 및 확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스마트관광 서비스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이후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시 수산리마을회가 주최하는 '물메 로하스 축제'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시 수산리 물메마을에서 열린다. 첫 마을축제다. 마을의 소박한 자연자원과 특산품·마을 풍물패·힐링 시낭송 등 마을이 갖고 있는 자원을 이용해 축제로 펼쳐진다. 로하스(LOHAS)란 공동체 전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건강과 환경,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 등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이르는 말이다. 축제는 '스물네시간 마을과 행복한 만남'이란 슬로건으로, 수산봉과 수산저수지가 이어지는 만남의 광장을 주무대로 물메초·큰섬지·저수지 뚝방·수산봉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산리는 기존 축제와 달리 무대와 도시, 관객이 없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하고 연출할 예정이다. 기존의 축제 개념을 뛰어 넘는 다소 이색적인 내용들로 꾸며졌다. 풍각쟁이를 앞세워 마을의 탐방로를 돌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각쟁이 따라잡기', 수몰된 수산리 하동의 역사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 한 '뚝방 이야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 수산봉 곶자도사 숲치유 ▲전통음식 만들기 ▲마을주민과 함께 하는 민박집 운영 ▲요가·
▲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에서 맨손으로 방어잡기 행사 모습. 제주 겨울 바다의 제철 먹거리 방어를 주제로 '제15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 다음 달 12~15일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이 무대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주민들이 참가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로 이어진다. 오후 7시에 개막식과 함께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부터는 폐막일까지는 40여 개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요제, 청소년 페스티벌, 폐막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특히 축제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어온 방어 맨손 잡기를 비롯,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선상 방어 낚시 체험, 어시장 방어경매 등도 마련된다. 바다사랑 사생대회, 어린이 방어 맨손잡기, 어르신(장기, 투호)대회, 방돌이 방순이 투호던지기 등 전 세대가 다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싱싱한 방어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대도 운영된다. 지역특산물 홍보 판매, 향토음식점 및 사진촬영장 운영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미남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방어축제는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독창성 있는 축제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
대한항공이 제주~일본 직항 노선에 대한 운항중단 4일여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적자보전' 등 논란이 벌어진 지 3일여만이다. 대한항공은 제주~오사카 노선과 제주~도쿄 노선 운항을 각각 28일과 29일부터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두 노선은 지난 24일 운항이 중단됐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제주~도쿄, 제주~오사카 직항 노선은 일본관광객 급감으로 적자가 누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지난 25일부로 두 노선에 대한 일시 운휴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운휴방침이 나오자 일본관광객의 급감 우려에 따른 제주관광업계 반발과 도쿄·오사카를 자주 찾는 제주도민들의 불만이 거세졌다. 이달 초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조양호 회장과 대면해 일본 직항노선 유지를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지난 23일 제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한항공이 운항재개 조건으로 적자보전을 요구했다"는 발언이 불거져 도민 반발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주 도민과 재일 제주도민을 위해, 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익적인 측면에서 운항을 유지하기로 했다&r
▲ 왼쪽부터 고태민 의원, 김명만 위원장, 김태석 의원, 신관홍 의원 제주지역 유입 인구증가에 따라 주택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집값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체계적인 주택정책을 비롯 공공형 개발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6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의 체계적인 주택정책 미비를 문제 삼았다. 고태민(새누리당) 의원은 "제주지역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만1100여 명이 늘었고, 올해 현재까지 벌써 1만5000여 명이 늘었다"며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택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제했다. 고 의원은 "이런 인구 증가 추세라면 1년에 주택 1만세대 이상이 필요하다"며 제주도의 생각을 물었다. 강용석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인구증가율로 볼 때 연 1만세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감했다. 고 의원은 이어 "제주도의 부동산 정책의 기본방향이 잘못됐다"며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개발 사업을 억제하고, 도시지역 외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