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대 제주도 금고를 유치하기 위한 ‘금고지기’ 패권쟁탈전이 다시 시작됐다. 수차례 대회전에서 맞붙은 제주은행과 농협이 ‘수성’과 ‘공략’ 맞불놓기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도금고 약정기간이 올 연말인 12월31일로 만료됨에 따라 2018년까지 3년간 도 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 지정 신청공고를 도보와 도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금고는 일반경쟁을 통해 지정하게 된다. 이번에 금고로 지정되는 금융기관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고지정 신청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은행법에 따른 은행과 지방재정법 제77조 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2조 2항 각호의 요건을 갖춘 금융기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도금고는 2012년 일반경쟁을 통해 금고지정 평가 결과 1순위인 농협(일반회계)과 2순위인 제주은행(특별회계, 기금)이 맡고 있다. 예치금액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일반회계 금고 유치가 금융기관으로선 관건이다. 관선시기엔 전국 모든 지역이 제일은행에 금고업무를 맡겼다. 하지만 1995년 민선 1
대한민국 대표포털로 출발한 ‘다음’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카카오와 합병 1주년 만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 임지훈(35) 단독대표 체제의 카카오로 본격 출범한다. 카카오는 23일 오전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카카오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 임지훈 신임 카카오 대표 주총 결과 다음카카오를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임지훈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이 통과됐다. 임 대표는 김범수 의장의 최측근이다. KT 산업공학과를 최우수로 졸업, NHN 기획실 전략매니저를 거쳐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 케이큐브벤처스 창업·대표이사를 거쳤다. 뒤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 임지훈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돼 사명 및 대표이사가 변경된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탄생했다. 이로써 1995년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카카오와 합병한 지 1년만에 ‘다음’의 이름을 포기, 카카오 시스템으로 전면개편됐다. 임지훈 대표는 “한 달 여 조직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폭 넓게 소통하며
▲ 퀸스타 2호 지난해 말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우수영(전라남도) 항로에 쾌속 여객선 퀸스타 2호가 25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하루 1회 왕복한다. 364t급으로 여객정원 444명이다. 시간당 33노트의 초고속 여객선이다. 운항시간은 매일 우수영에서 오전 8시 출항해 추자를 거쳐 11시 정각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오전 11시40분에 출항해 역시 추자를 경유 오후 2시40분에 우수영에 도착하게 된다. 이 항로는 당초 제주~우수영간 운항예정이었으나 선사측에서 지난 18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제주~추자~목포항로의 핑크돌핀호의 면허반납에 따라 추자 경유노선을 추가, 운항하게 됐다. "추자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추자를 기항지로 추가해 취항했다"는 게 선사측 설명이다. 선사는 목포로 가는 여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도착지인 우수영에서 목포까지 셔틀버스도 운항하기로 했다. 퀸스타 2호의 취항에 따른 선박공개행사는 24일 오후 3시 제주항 2부두에서 지역주민‧항만관계자‧언론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항 신축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외국인 면세점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비관리청 항만공사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주관광공사를 면세점을 설치하기 위한 항만공사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 면세점은 3개 업체가 경쟁했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면세점 건물을 지어 국가에 귀속시킨 후 관세청의 면세점 특허를 받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면세점 건물은 오는 11월 착공,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이 건물이 완공 시점에 관세청에 면세점 특허를 신청하고 내년 연말께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총 사업비 90억원을 투자해 면세점 1774㎡, 홍보관 101㎡, 국내우수상품전시장 900㎡ 등 모두 4242㎡를 신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 건물이 완공돼 면세점이 운영될 경우 연간 19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6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지난 1월30일 비관리청 항만공사 대상으로 공고한 후 7월29일 시설예정지 현장설명회를 갖고, 8월5일부터 6일까지 사업의향서를 접수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를 벌여 왔다. 한편 출국장 면세업자 특허권자 선
제주도개발공사가 2015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 단가를 지난해와 같은 kg당 160원으로 결정했다. 개발공사는 22일 감귤운영위원회를 열고 감귤가공산업의 성장과 농가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가공용감귤 수매 단가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가공용 감귤 수매량이 폭증, 개발공사가 보유한 감귤농축액 재고량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감귤주스 시장 축소로 수매단가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매 단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달 5일부터 가공용 감귤 수매용기를 각 지역 농⋅감협에 배포, 수매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서귀포 혁신도시 A2블러 '사랑으로' 조감도 ㈜부영주택이 23일부터 서귀포혁신도시 A2블럭에 '사랑으로' 부영 임대아파트 716세대를 공급한다. 서귀포혁신도시 A2블럭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9~13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608세대, 142㎡ 72세대, 148㎡ 36세대 총 716세대로 구성돼 있다. 임대가격은 전용면적 84㎡가 임대보증금 8200만원에 월임대료 59만원, 전용면적 142㎡와 148㎡는 임대보증금 2억9800만원에 월 임대료 41만원이다. 전 세대에 홈 네트워크, 디지털 도어록, 전기오븐, 행주·도마 살균기 및 전기쿡탑(148㎡에만 적용)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청약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대상, 10월 2일에는 기관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대상자 특별공급 신청이 진행된다. 다음달 5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6일에는 일반공급 2순위 인터넷 청약 접수(국민은행 청약통장가입자 www.kbstar.com , 국민은행 외 은행 청약통장가입자 www.apt2you.com)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 13일(예정)이다. 청약 당첨자 계약은 10월
▲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청 간부가 22일 제주 동문시장을 찾아 도정시책 간부회의를 겸한 재래상권 살리기 현장을 체험했다. [제주도 제공] 추석을 닷새 앞둔 22일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도청 간부가 전통재래시장인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모두 출동했다. 이날 원 지사는 제주시 동문시장고객지원센터에서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연 뒤 공무원들과 함께 시장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벌였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통시장은 상품이 신선하고 값도 싸고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대형마트 못지 않다"며 "공직자들이 전통시장을 애용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전통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청 간부가 22일 제주 동문시장을 찾아 도정시책 간부회의를 겸한 재래상권 살리기 현장을 체험했다. [제주도 제공] 이어 지난 21일 제주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 "제주에도 위기 가정과 위기에 처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 현장을 먼저 경청하고 살피는 현미경 행정을 통해 지역사회를 보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가 끝나고 원 지사와 간부공무원들은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귤, 전복, 땅콩
▲ 외자유치사업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공급계획을 밝히고 있는 박홍배 제주도 경제산업국장. [뉴시스] 제주 신화역사공원을 추진중인 람정제주개발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내 제주도민 4000여명을 채용한다. 제주도는 이 같은 규모의 도내 청년과 도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외자유치 사업 일자리 창출 추진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내에 리조트를 짓고 있는 람정제주개발은 내년 하반기부터 2018년 말까지 5000여명을 채용한다. 도는 개발사업 승인조건의 하나로 이 중 80%인 4000명을 제주지역 인재로 채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채용인원은 제주도내 2년제와 4년제 대학 1년 졸업생 5000명의 80%로, 도의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도내 청년실업 문제는 람정개발의 채용만으로도 상당수 해소될 전망이다. 올해 안에 착공할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도 예정대로 2018년 하반기 완공되면 2000명의 채용인력 중 대부분 역시 도민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드림타워 시행사인 동화투자개발은 드림타워에서 일할 2200명의 전문인력 중 80%는 제주 도민들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인재의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AK제주항공'으로 상호변경을 추진하던 제주항공이 현재의 상호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지분을 보유한 제주도와 협의과정에서 제주도가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에서 상호 변경을 추진하지 않고 '(주)제주항공'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와 제주항공은 최근 도민 사회에 이슈화 된 제주항공의 상호변경을 놓고 협의를 벌였다. 도는 도민여론 등 다각적으로 신중히 검토한 결과 "제주도민의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항공은 기업적인 이미지를 앞세우기 보다는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뜻에서 상호변경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의 상호변경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이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임을 인식시키고, 임직원의 소속감 고취 및 '사랑과 존경'이라는 그룹의 경영이념을 담아내기 위해 최근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민 사회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의 출범 초기 주주로 참여해 이 항공사의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공항 터미널 [제이누리DB]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21만명이 넘는 귀성.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2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제주 방문 예상관광객은 21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별 예상관광객은 25일 4만4000여명을 시작으로 26일 4만9000여명, 27일 4만5000여명, 28일 3만8000여명, 29일 3만7000여명이다. 관광협회는 친지 방문을 위한 귀성객을 포함, 가족단위 휴양 및 레저관광객 등이 주를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기간 국내선 항공편수는 모두 1073편(정기편 1030편, 특별기 43편)으로 지난해 보다 99편 증편 운항된다. 현재 약 88.9%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선 항공편수는 123편으로 지난해 137편보다 14편이 줄었다. 국내선은 지난해보다 10.2%가 늘어난 반면 국제선은 10.2%가 줄었다. 관광업계 예약률은 숙박업인 호텔 및 콘도미니엄.펜션은 65~85%, 골프장 30~45%, 렌터카 75~85%, 전세버스 30~40%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와 동남아 국가를 연결하는 정기 항공노선이 열린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정규 항공노선 하늘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제주~태국(방콕) 노선을 정규편으로 첫 취항하는 등 제주관광 최초로 아세안(ASEAN)지역 직항 정규노선이 개설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한편씩 주 7회 연중 운항하는 제주~방콕 노선은 연간 최대 6만6795석을 공급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취항을 위해 이스타항공에 연간 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3년 운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2013년 10월부터 제주~방콕 노선에 정기편이 아닌 전세기 형태의 부정기편 총 329편을 시범운항해 5만8756명을 실어 날랐다. 평균탑승률 98%를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 문경호 마케팅사업처장은 "이번 방콕 직항노선 개설은 최근 3년간 도와 우리 공사, 이스타항공간 태국 방콕~제주 직항전세기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 공동 마케팅 노력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 직항노선 개설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 직항상품 개발과 국내외 홍보
연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이 창립 10년만에 회사 브랜드 이미지인 BI(Brand Identity)를 교체한다. 제주항공은 상장을 앞두고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BI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섬.돌.바람으로 상징되는 ‘제주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 내용을 담았다는 설명. 새롭게 채용한 제주항공 로고타입 ‘JEJU air’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서비스를 시작한 개척자의 자신감, 창립 10주년을 맞아 중견항공사의 신뢰감을 주는 워드마크 형태이다. 영문로고 중 ‘i’에 깃발 형상을 나타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맞이하는 반가움과 환영의 의미를 담았다. 제주항공 임직원에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리더십과 대표성을 상징했다. 또 활기차고 즐거움을 주는 제주의 감귤색인 오렌지 색상을 좀 더 선명하게 했다. ‘i’의 깃발 형상에 블루 색상을 추가해 안전함과 신뢰감을 더하는 동시에 오렌지 색상과의 조화를 통해 신선함을 강화했다. 디자인 전체적으로 기존 오렌지 단일색상에서 블루 색상을 추가해 다양화함으로써 아시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