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중국관광객들의 소비가 특정 장소에만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에도 체감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9일 서용건 제주대 교수와 한은 제주본부가 공동으로 작성한 ‘제주방문 중국관광객의 소비특성과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제주도내 지출비용은 평균 184만5189원이고 개별관광객은 237만6523원이다. 개별관광객이 53만1334원을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관광객의 경우 쇼핑(39.9%), 숙박(19.1%), 식음료(10.5%), 오락(카지노 등)(10.2%)순이다. 개별관광객은 쇼핑(29.9%), 숙박(21.1%), 기타(팁·음주·마사지 등)(14.2%), 식음료(12.1%)순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여행비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숙박비용보다 쇼핑비용이 많은 것은 중국관광객의 특별한 소비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를 관광목적지로 방문하는 직항관광객은 제주에서의 소비패턴이 다양하지 못하고 소비품목들도 한정돼 있다. 이는 중국관광객들에게 제주가 자연관광지로서의 매력은
▲ 성산일출봉을 관광하는 관광객들 제주관광 1000만 명 시대가 내일 열린다. 이제 하루 남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2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97만2086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95만3940명보다 11.4%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28일자로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방문 관광객은 1966년 10만 명, 1983년 100만 명 그리고 2005년 500만 명을 넘어섰다. 1962년 제주관광이 태동된 이래 반세기만에 관광객 1000만 명을 달성한 것이다. 제주관광 1000만 명 시대 개막은 ‘제주’라는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효과가 크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3관왕 분야 타이틀을 획득한데 따른 ‘제주’라는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전히 논란거리로 작용한 7대 경관 타이틀도 다소나마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MICE산업의 확대도 ‘제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했다. 제주는 아시아 6대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했고 대형 기업의 인센티브단 유치도 활발히 이뤄졌다. 접근성 강화도 한 몫을 했다. 저비용항공
▲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수상작 제주 전시회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한항공 제주지점 1층 로비(제주칼빌딩)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여행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1만7305점 중에서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70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손으로 올린 별들’은 폴란드 포즈난의 등불축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염원을 담은 색색의 등불이 하나 둘씩 날아올라 파란 하늘에 반짝이며 촘촘히 박힌 장관의 한 장면을 멋지게 담은 수작으로 평가됐다. 금상은 인도 조드푸르 메헤랑가르성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인도풍의 건물양식과 파란 하늘의 새 한 마리가 멋지게 날아가는 결정적인 순간을 잘 포착한 ‘누우면 하늘이 보여요’가 수상했다. 작품 심사는 임양환 상명대 교수를 비롯해 사진학과 교수 및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올해 공모전에는 대한항공의 2013년 사내캠페인인 ‘동행’을 주제로 가족과 친구, 연인, 이웃 등과의 사랑과 우정을 표현한 ‘Together상
▲ 평택항 종합물류센터 제주 농수축산물을 수도권으로 직접 배송할 수 있도록 물류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평택항 종합물류센터’가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에 따르면 8월19일 ‘평택항 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운영사업자 공개 모집을 통해 최근 사업 적격자 여부 및 사용료 가격 입찰을 통해 운영사업자를 선정했다. 운영사업자는 (주)신광(대표이사 정갑선)으로 해운과 자동차 및 항만운송을 하는 업체다. 신광은 제주산 농수축산물 파렛트 포장 및 복합물류 공동화, 물류전산망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 화물의 수배송관리, 하역 및 보관, 재고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평택항 종합물류센터는 2008년부터 시행된 서울가락동 농산물시장 농산물 컨테이너 반입 금지에 대한 대응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지어졌다. 지난해 7월 수도권 물류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서울 등 수도권에 제주산 신선 농수축산물을 적기에, 저렴하고, 신속한 배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포승물류 단지 내에 있으며 1만2,193㎡ 부지에 3,104㎡의 지하 1층 지상 2층
▲ 생각하는 정원, 어린이 음식만들기 체험 생각하는 정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식생활교육 우수체험공간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른 ‘그린로컬푸드스토리’ 프로그램을 기획, 내년 봄부터 운영한다. 생각하는 정원은 농식품부 식생활교육지원법에 의거 식생활교육기관 및 우수체험공간 집중육성에 따라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우수체험공간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생각하는 정원은 제주도 관광지심사평가 1위, 국빈방문 1위의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또 MICE관련 개최지로써 정원내에서 케이터링(Catering, 음식 제공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제주시선정 모범음식점 ‘점심녹색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생각하는 정원은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내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위한 식생활교육의 필요성을 갖고 ‘그린로컬푸드스토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김치만들기와 톳주먹밥만들기 체험을 내년 봄부터 교육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생각하는 정원은 현재 제주도 학생들의 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유치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나무야 놀자’ 프로그램과
제주시 애월지역에 채소류 취급전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설립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애월농협은 8월30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사업을 신청해 9월32일 APC 건립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5년까지 총 50억 원(국비 20억 원, 도비 15억 원, 자부담 15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내년 1월 본격사업 시행을 위해 부지확보, 실시설계 등 사전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APC는 4526㎡ 면적의 2층 규모에 건물에 40억 원이 투자된다. 또 산채가공처리시설, 무 세척기, 농약잔류 검사기, 나물 포장기 등 유통장비에 10억 원이 투자된다. 애월지역은 채소류 주산지로서 대형 유통시설이 부족해 생산농가들의 포전거래 의존도가 높다. 때문에 실질적인 농가소득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유통센터 건립으로 인해 농가들이 직접 출하하게 돼 농가 소득에도 좋은 영향이 예상된다. 제주시 강기훈 농정과장은 “2015년에 본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면 애월읍 지역의 신선농산물 등 채소류 홍수출하 방지로 가격지지 효과 거둘 것”이라며 “농산물의 규격화 및 표준화로 상품성을 높이고 공동마켓팅을 통한 농가소득
제주산 신선농산물의 육지부 운송에서 항공운송 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대신 해상운송 비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산 신선농산물은 연간 총 11만7549톤으로 48%인 5만5927톤은 항공으로 운성되고 있다. 또 52%인 6만1622톤은 해상으로 출하가 되고 있다. 항공으로 전량 운송되는 품목은 깐쪽파, 잎마늘, 유채나물 등 6개 품목 2만590톤이다. 하지만 그동안 대형 항공사의 대형 화물기 축소 운항과 겨울철 관광객 수요 감소에 따른 중대형 항공기 축소운항 등으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상존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그동안 도의회, 생산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신선농산물 물류개선 협의회’를 운영해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그 동안 집약된 의견과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현재의 항공운송 비율은 점차 낮추고 해상운송은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전환되도록 운송체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도도 협의회의 의견에 따라 신선농산물의 안정적인 운송대책 마련을 위해 다음 달 10일 시범출하를 시작으로 ‘신선농산물 물류개선 해상운송 출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 출하는 내년 본격 출
▲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새롭게 건설된 제주항 외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이 만들어진다. 26일 착공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 제7부두 일원(현 국제여객터미널 북쪽)에 국비 402억 원을 투입해 26일 지상 2층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첫 삽을 뜬다. 국제여객터미널은 건축면적 7190.99㎡, 최고높이 19.8m, 주차대수 194대 규모로 지어진다. 조형식 철근콘크리트조로 외장재는 로이복층유리, 티타늄아연시트, 현무암판석으로 마감하게 될 에정이다. 특히 대합실과 출입국 심사시설(CIQ)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1000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동시에 입출국할 경우 1, 2층을 동시에 CIQ로 사용해 심사 소요시간을 종전의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어 관광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터미널은 2015년 7월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도에서는 지역건설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조달청으로 발주를 의뢰하지 않고 도내에서 처음으로 기술제안 입찰방식을 도입해 9월 17일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낙찰자(컨소시엄)는 도내 건설업체 3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지분율은 40.8%다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착공식
▲ Everything of Country 조감도(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애월읍에 친환경 농업복합단지를 만든다. 1차 산업분야에서 처음으로 민자유치에 성공했다. JDC는 20일 대동공업(주)(공동대표이사 김준식·곽상철)과 가칭 Everything of Country 프로젝트(ECO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합의각서(MOA)를 대구시 달성군 대동공업 본사에서 체결했다. 양사는 제주도에 ‘농업과 사람, 즐거움 그리고 미래’라는 핵심 개념으로 ECO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제주, 새로운 농업분야를 개척하는데 공헌키로 상호 합의했다. ECO 프로젝트는 애월읍 봉성리 소재 비축부지 73만9000여㎡에 약 540억 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농업기반의 테마파크다. 제주 기후에 맞는 특화작물 개발을 위한 ‘식량지식융합연구소’,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농업연수원’ 등은 물론 농기계 박물관, 유기농 레스토랑, 펜션단지 및 캠핑장, 농기계 및 농사 체험장, 식품가공단지, 농업 연수원 등을 2019년까지 조성되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9월 대동공업은 JDC가 실시한 사업제안
▲ 제주드림타워 조감도 [Joins=머니투데이]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은 20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 랜드마크호텔'을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회사인 녹지그룹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동화투자개발은 녹지그룹에 해당 사업부지(2만3301㎡)를 192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3km 떨어진 사업부지는 이미 2010년 11월 61층과 63층 2개동을 건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토목공사를 마친 상태다. 부지를 매입한 녹지그룹은 10억 달러를 투자해 호텔 910실과 휴양콘도미니엄 1140실 규모로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은 2016년 말 예정. 완공 후 녹지그룹이 휴양콘도미니엄을 운영하고 호텔은 동화투자개발이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동화투자개발은 토지매각대금 중 1000억원을 녹지그룹에 계약금으로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녹지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회사의 인지도와 노하우를 활용해 휴양콘도미니엄 대부분을 중국인 부호들을 대상으로 특화해 분양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동화개발 관게자는 "이번 초대형 투자는 최근 미국 CNN이 아시아 신흥 최고의 주말휴양지로 제주도를 선정한데 따른
중국의 농산물 재배기술은 떨어지지만 향후 많은 투자로 인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현재 답사 보고가 나왔다. 특히 낮은 가격과 물량으로 공세가 있을 경우 제주 농산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고품질 농산물로 오히려 대중국 시장을 겨냥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답사 결과도 나왔다. 19일 오후 농어업인회관에서 한·중FTA 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FTA협상동향 및 대책방향 설명,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현지 농업현장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제주도 감귤특작과 임상필 과장은 FTA특위위원과 농협, 도의회, 행정 등으로 구성된 중국 연수단이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절강성과 강서성 지역을 방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감귤을 비롯한 채소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연수단은 상해손교통업원에서 과채류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파프리카나 토마토 등 채소류를 유리온실에서 재배·생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수준보다는 낮았다. 절강성의 감귤 연구소를 방문한 결과도 보고됐다. 임 과장에 따르면 절강성의 감귤재배 면적은 중국 전체 9위, 생산
▲ 송재호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글로벌 섬 국제관광지로써 제주의 새로운 방향전환과 대안적 발전론을 고민할 ‘제54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가 오는 21일 아침 7시 제주그랜드호텔 2층에서 열린다. 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관광협회, 삼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주도·제주은행·제주농협·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이날 세미나는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현 제주대학교 교수)이 강사로 나선다. 송재호 교수는 ‘지구촌시대, 대안적 제주발전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송 교수는 “‘성장주의’ ‘토목주의’ ‘유치주의’ ‘과시주의’가 중앙과 외부의존을 심화시키고 지역화(현지화)에 한계를 보이면서 불평등(지역배제)과 생태붕괴가 위험하다”며 “기존 지역발전론에 대한 성찰과 함께 지금이 새로운 방향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송 교수는 이에 대해 “대안적 제주발전으로 공존과 공생, 공감의 사회생태시스템을 만들고 지역화/현지화를 이루어낼 것&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