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7월 11일 100만명을 돌파한다. 200만명 시대 개막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10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99만3973명으로 11일 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6개월이나 앞당기는 기록을 수립했다” 고 밝혔다. 일단위 외국인관광객도 7월 7일 1만1984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중국인관광객도 6월 29일 1만156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하며 외국인관광객 1백만명 돌파를 뒷받침했다. 제주도는 외국인관광객이 증가하는 배경으로, 최근 CNN이 제주를 ‘아시아 최고 휴양지’ 로 조명했고, 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높아진 국제인지도가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 7월 10일기준 지난해보다 15개 늘어난 50개 직항노선 운항과, 77회 15만명으로 지난해 36회 4만 5천명대비 갑절이상 늘어난 크루즈 입항 등 국제접근성 개선을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중국 신시대건강그룹 인센티브단 1천200명 유치 등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해온 것 역시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 간 갈등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 내국인 면세점 운영구역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이다. 점입가경이다. JDC는 현재 제주공항을 비롯해 제주항, 성산포항에서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JTO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2009년부터 입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구역이 다르다. 그런데 왜 분란이 벌어진 것일까? 발단은 JTO로부터 촉발됐다. 영업구역 확대가 계획이기 때문이다. 그 반면 JDC는 이미 확보한 영업구역을 고수하고자 ‘악’을 쓰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최근엔 기획재정부로부터 최하위 기관평가를 받는 수모를 겪으면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급급한 상황. JDC로선 결코 물러설 수 었는 상황이 돼 버렸다. 왜 JTO는 영업구역을 넓히려고 할까? 당연히 ‘돈’ 때문이다. 면세점이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제주 관광의 홍보마케팅과 자립운영을 담당하기 위해 출범한 JTO. 그런데 홍보마케팅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2009년 3월30일부터 ICC Jeju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관세청과 정부부처를 설득, 어렵사리 얻어낸 영업권
▲ '제3차 제주 신 관광포럼'이 10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렸다. 다양한 관광욕구를 가진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안내소간 통합 운영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안내소 통합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제3차 제주 신 관광포럼’이 10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관광협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송성진 제주한라대학교 교수가 ‘관광안내소 통합운영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토론에는 오상훈 제주대학교 교수(제주 신 관광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고승익 제주관광학회 회장, 정승훈 제주발전연구원 박사, 위영석 한라일보 차장, 최일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사무국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사무국장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송성진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따른 관광행태 변화와 관광객들의 동선 및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요구했다. 송 교수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외국어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 전달 체계의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객들의 동선도 기존 관광지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릴 서귀포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다채롭게 열린다. 서귀포시는 7월 19일부터 총 6개의 축제․이벤트를 통해 서귀포만의 즐거움과 멋을 선사한다. 축제는 쇠소깍 검은모래 축제를 비롯한 표선해비치해변 백사대축제, 예래생태마을 체험 축제, 한여름밤 사랑나누기 미니콘서트 등 4개의 축제․이벤트다.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야간이벤트는 ‘2013 서귀포 야해 페스티벌‘과 ’2013 한여름밤의 새연교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의 테마 또한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이누리=이석형기자]
▲ 제4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作 - 현홍영씨 '동이 트는 한라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이 오는 15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6주년 및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세계자연유산(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과 생물권보전지역(한라산천연보호구역, 영천, 효돈천, 문섬, 범섬, 섶섬 일대),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한라산, 수월봉, 산방산, 용머리해안, 대표주상절리대, 서귀포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자연경관’과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이면 국내외 누구나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디지털, 아날로그, 컬러, 흑백사진 모두 가능하다. 1인당 최소 3점에서 최대 5점까지 공모할 수 있다. 시상은 대상 1점 (600만원), 금상 1점(300만원), 은상 2점 (각 100만원), 동상 3점(각 50만원), 입선 20점(각 20만원) 등 총 27점을 선정, 올해 10월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접수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면세범위를 초과해 물품을 구입했다가 적발된 건수도 크게 늘었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3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어났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이 22만1000명으로 제주를 찾는 해외여행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취항노선의 30여개 노선으로 다변화됐고 제주도의 직항노선에 주는 인센티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본인 관광객은 3만8000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면세범위 400달러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도 늘었다. 올해 모두 416건이 적발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 늘었다. 주요물품은 해외고가 핸드백, 화장품, 시계 등이다. 제주세관 나기열 과장은 “제주세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대품 검사비율을 높여 면세범위를 초과해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집중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외여행객에 대해 입국 시 면세범위를 초과한 물품에 대해서는 세관에 자진신고를 해 가산
제주삼다수와 한라수가 2년 연속 환경부 지정 먹는 샘물 국가우수브랜드로 뽑혔다. 환경부는 국가우수브랜드 부착 시범사업 평가 결과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를 먹는 샘물 수출 기업 제품으로 다시 선정했다. 먹는 샘물 국가우수브랜드 부착은 국내 먹는 샘물 수출 제품이 수입 먹는 샘물보다 상대적 저가로 수출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방안으로 추진됐다. 환경부는 국가대표성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를 개발, 지원하고 신뢰도와 우수성을 알려 수출 단가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번 재지정으로 인해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는 올해 7월 2일부터 내년 7월 1일까지 1년간 수출용 먹는 샘물에 ‘국가우수브랜드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우수 먹는 샘물’ 네임과 ‘국가우수브랜드 로고’를 부착해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를 수출할 예정이다. 오재윤 사장은 “이번 ‘국가우수브랜드 재선정’을 계기로 우수브랜드 로고를 해외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에비앙을 뛰어넘는 세계 속의 제주삼다수로 성장시
제주지역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관광숙박시설 사업계획 승인 동향을 보면, 2011년 28개소 1427실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1개소 6235실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94개소 4982실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관광숙박시설 사업 승인이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는 이유는 정부가 전국적으로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7일부터 오는 2015년 12월 13일까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한시적으로 제정,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특별법에 의하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특별법 시행 이전 건축연면적 150㎡당 1면에서 300㎡당 1면만 갖춰도 가능토록 100% 기준이 완화됐다. 또 호텔시설에 대한 용도지역별 용적률도 대폭 완화됐다. 일반상업지역인 경우 종전 10배에서 13배로, 유통상업지역인 경우 종전 7배에서 11배로 완화되는 등 용도지역별로 30%내외 정도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제주의 경우 한시적인 특별법 시행 이후인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149개소 1만22실에 대한 관광숙박시설 승인이 이뤄졌다. 특별법 시행 이
▲제주 첫 알뜰주유소인 구좌읍 평대주유소 제주 첫 알뜰 주유소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제주 알뜰주유소 1호점은 제주시 구좌읍 평대주유소로 판매가격은 지난 8일 기준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1920원, 경유는 1720원이다. 전국평균가와 같은 수준이다. 도내 평균가격보다 리터당 70~80원 이상 저렴해 50리터 주유 시 약 3500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알뜰주유소는 다음 달까지 서귀포시 토평주유소(토평동), 수산주유소(성산읍)가 개점할 예정이다. 9월에는 제주시내 중심지에 있는 2개의 주유소가 알뜰주유소로 전환한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주의 해삼이 전국에선 처음으로 미국의 중국인들 식탁에 오르게 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해삼 전문 수출가공업체인 어업회사법인 오션스타는 올해 전국 처음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을 대상으로 홍해삼 등 건해삼 약 200kg(원물 기준 5톤·20만 달러)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에 1차로 1만7000달러를 수출했다. 오션스타는 중국뿐만 아니라 중화권을 대상으로 미국·홍콩·베트남 등 다양한 해삼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홍콩·중국 등에 건해삼 43만1000달러 수출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19만1000달러를 수출했다. 이 외에도 중국 8만3000달러, 홍콩 63만 달러, 베트남 7만8000달러 등 수출계약이 체결돼 현재 수출용 해삼가공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삼제품에 대한 바이어 선호가 꾸준히 증대되고 있어서 올해 8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는 제주에서 홍해삼 생산량이 저조해 대부분 육지부 해삼을 가공해 수출하고 있음에 따라 수출가공업체 지원은 물론 홍해삼 양식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 양홍식 특화양식담당은 “지난 5
▲왼쪽부터 박원용 IT보존연구실장, 최윤아 관장, 제주대 김한일 교수, 곽은경 이사. (주)엔엑스씨는 8일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오픈소스' 개념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전시된 컴퓨터와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오픈'한다는 뜻이다. 엔엑스씨는 이날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달 하순 개관하는 박물관의 설립 취지 및 전시 계획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는 전시'에 그친 기존 박물관의 형식을 탈피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소장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 '오픈수장고'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보다 가깝게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직접 소장 제안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 계획을 밝혔다. 또 박물관 내부의 소스와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오픈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전시와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초기 버전이 복원된다. (주)엔엑스씨는 8일 넥슨컴퓨터박물관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람의 나라' 복원은 넥슨컴퓨터 박물관 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는 볼 수 없는 초창기 서비스 당시의 버전으로 구현해 역사적인 의의를 살릴 예정이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는 1996년 4월 천리안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적 회원수 18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13만명을 기록하며 2011년 최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온라인 게임이다. '바람의 나라' 복원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박원용 넥슨컴퓨터박물관 IT보존연구실장은 "단순히 소스코드를 복원하는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오리지널 버전의 감성과 철학도 함께 복권하는 것이 풀어내야 할 가장 큰 숙제"라며 "우리의 작은 시도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온라인 세상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가치를 후세에 전하는 의미있는 도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복원된 '바람의 나라' 초기버전은 2014년부터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