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관 야외 숲길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어린이들이 즐기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이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겨울 동화: 숲속의 비밀'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술관을 방문하는 가족과 어린이들이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미술관 생태미술 프로그램 '생태미술 놀이터' 발표회와 함께 진행된다. 미술관 야외 숲길 곳곳에는 흥미로운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조성된다. 나무 정령, 곶자왈의 요정 등을 형상화한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함께 생태미술교육장에는 크리스마스 체험공간과 증강현실 체험방이 마련된다. 또 소원을 적은 위시볼을 메달아 장식하는 이벤트를 통해 연말 성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21일에는 코믹마술사 김민형이 펼치는 마술쇼와 홍조 밴드의 공연, 보물찾기 이벤트 '마법사가 숨긴 보물을 찾아라!', 인스타그래머에게 배우는 '내 아이의 인생 샷' 등이 준비돼 있다.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방문해 비밀을 찾고 스탬프를 찍는 '숲속의 비밀 미션'이 21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된다.
제주도는 오는 27일과 28일 도내 청년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기악단 ‘트리오보롬’이 중국 동아시아문화도시 취안저우시에서 열리는 제4회 해상실크로드국제예술제에 초청돼 제주음악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취안저우 해상실크로드국제예술제는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푸젠성 문화청, 중국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예술축제다. 세계 40여개국, 130여개의 문화단체, 1200여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다. 제주도 기악단 ‘트리오보롬’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문효진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김혜미, 첼로 이현지로 구성돼 제주의 자화상을 그려내는 음악 레퍼토리를 창작, 기록하고 제주를 넘어 세계에 제주를 알리는 젊은 악단이다. 트리오보롬은 26일과 27일 두차례 공연을 펼쳐 ‘이어도사나’, ‘오돌또기’, ‘느영나영’, ‘제주아리아’ 등 해녀문화 관련 음악과 제주민요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중국 현존 가장 오래된 음악이자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난인’음악과 세계인류무형문화
제주도립예술단의 첫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5개 도립예술단(도립무용단,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관악단, 서귀포합창단) 250여 명의 단원이 예술의 향기로 빚어내는 ‘큰 울림’ 공연이 다음달 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85년 제주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을 시작으로 1987년 서귀포시립합창단, 1990년 제주도립무용단, 1998년 서귀포시립관악단이 차례로 창단됐다. 이들 단체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립으로 통합됐다. 이번 공연은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예술단 활성화를 꾀하고자 제주도 문화정책과에서 기획했다. 도립무용단이 선보일 ‘틈 - 검은 돌의 호흡’은 제주현무암을 소재로 창작된 작품으로 지난 8월 중국 시안에서도 공연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한민족의 이상과 번영을 노래한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 올해 대구뮤지컬페스티벌 3관왕에 빛나는 제주시 제작 뮤지컬 ‘만덕’,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이 서귀포관악단, 제주교향악단, 도립연합합창단에 의
▲ 고영석의 '왕관릉과 오름군' (최우수) 세계유산본부가 2020년도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기념, 실시한 공모 사진 전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되는 사진은 지난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된 작품이다. 한라산 자연생태 및 경관사진 407점, 한라산 추억의 사진 69점 등 총 476점이 접수됐다. 슬로건 분야에서는 354건이 접수돼 열띤 경합을 펼쳤다. 심사 결과 자연생태 및 경관 사진 분야에서는 최우수 작품으로 '왕관릉과 오름군' 등을 포함한 47점의 사진이, 추억의 옛 사진 분야에서는 우수 작품으로 '탑궤의 추억' 등 20점이 당선됐다. 슬로건 분야에서는 '한라산! 50년을 담다, 미래 천년을 열다.'가 선정됐다. 고길림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 전시회를 통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세계 속 대표 국립공원으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김재현의
제주프랑스영화제가 10주년을 맞았다. 한달여간 561편이 접수되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CGV제주노형점과 영화문화예술센터, 제주북초등학교에서 '제10회 제주프랑스영화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2010년에 시작된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제주에 프랑스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그동안 장르와 지역특성상 경쟁부문이 없는 ‘비경쟁영화제’로 상영돼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상영시간 20분 이하인 단편 영화에 한해 경쟁부문으로 상영하는 등 체제에 변화를 줬다. 지난 8월14일부터 9월24일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모두 561편(픽션 396편, 애니메이션 80편, 실험영화 44편, 다큐멘터리 41편)이 접수됐다. 참가국으로는 프랑스가 422편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지부티, 레바논, 모로코, 부르키나 파소 등이 뒤를 따랐다. 이중 단편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으로 19편(프랑스 14편, 벨기에 4편, 스위스 1편)이 선정됐다. 모두 지난해 6월 이후 발표된 세계 영화감독들의 신작이다. △경쟁 섹션 1 △경쟁 섹션2
▲ 아이들이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 전을 체험하고 있다. 러시아와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피지털(phygical+digital) 아트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Alisa, return to wonderland)’가 제주에 오픈했다. 제주시 애월읍 소재 SM디지털아트뮤지엄은 지난 3일 개관 첫 전시로 오픈한 '알리사'를 제주에서 1년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알리사'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몸을 움직이며 미션을 수행하는 디지털콘텐츠다. 알리사는 앨리스의 러시아식 발음이다. 뛰고 구르고 소리치는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 경험하는 피지털(Phygital)이라는 오감이 즐거운 전시다. 피지털은 디지털과 아트가 결합한 개념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직접 몸으로 뛰고 만지며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원더랜드로 돌아온 알리사의 성장기를 주제로 12개의 섹션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기획전이다. 각각의 모험담을 인터랙티브 디지털 그래픽 아트로 즐길 수 있다. 사진찍기, 그림그리기, 상호작용 게임 등 참가
제주어를 생활 속에 녹여온 '제주어 전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이누리>와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 ‘제주어 보전, 제주어 찾기 공모전’ 시상식 현장이다. ‘제7회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시상식이 2일 오후 3시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강봉수씨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좌혜경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장 직무대리, 심사를 담당한 오경임 제주어 동화작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좌 센터장 직무대리는 시상식 축사를 통해 “제주어는 우리 제주 문화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며 “제주사람들의 말 속에는 제주인의 정신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 좌혜경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장 직무대리.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좌 센터장 직무대리는 이어 “제주어는 제주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보전 노력을 보여야 한다”며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을 했는데, 이는 제주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또 제주어 보전을 잘
▲ 퓨전국악밴드 '이미지'가 2일 오후 제주 김만덕기념과 만덕홀에서 열린 <제이누리> 창간 8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장쾌하고도 흥겨운 퓨전 국악이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밤을 수놓았다. 창간 8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2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여성 4인조 퓨전국악밴드 '이미지(iMaGe)' 초청 콘서트 '퓨전국악의 향기, 가을을 품다’를 내보냈다. 흥겨운 국악 선율이 가을밤에 울려퍼졌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에는 3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퓨전국악밴드 '이미지'는 국악가요 '아름다운 나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드라마 '대장금' 삽입곡으로 유명한 '오나라'를 노래, 연주했다.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가 객석에서 터져나왔다. ▲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가 다음달 8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강문석 작가를 초청해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시 '철마, 오름을 달리다'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기획전시 개막은 다음달 8일 오후 3시다. 이날 기획전시 참석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강문석 작가는 여러 해 동안 말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 일반적인 주물 기법이 아닌 하나하나의 동선(銅線)을 용접하는 방식으로 가볍고 경쾌한 말들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조각 작가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작가가 새롭게 조각해 탄생시킨 실제 제주말 크기의 동 조각말 5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조각말은 동양 산수화의 여백미에 현대예술(조각)을 녹여 입체적이면서도 힘이 넘치는 제주말의 특징을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승 제주돌문화공원 소장은 "깊어가는 돌문화공원의 늦가을 정취와 어우러진 제주말 조각 작품의 기획전시를 감상하며 제주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칠머리당 영등굿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축제가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 '神바람 타고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등굿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고 영등굿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후원한다. 기념식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전수관 공연장에서 이뤄진다. 영등굿의 연혁 보고와 가치 소개, 기념사, 축사, 10주년 축하 떡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공연을 비롯해 영등굿과 제주신화를 소재로 한 지역예술단체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영등굿 시연은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 모두 이뤄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기능보유자인 김윤수 심방과 제주칠머리당보존회원들이 참여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메(무속 의례에 쓰이는 무구(巫具)의 하나), 도깨비 등 무속 신화와 관련된 만들기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이누리>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마련한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7회 아름다운 제주의 말과 글 제주어 찾기' 공모전의 수상자다. <제이누리>는 지난 24일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글쓰기.동영상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 강봉수씨 이번 공모전 대장작에는 글쓰기부문 강봉수씨의 '굴툭'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글쓰기부문 허정심씨의 '밤바르, 그 저슬의 바당'이 선정됐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우수작에는 글쓰기부문 김미화씨의 '똘', 양순진씨의 '어스름 세벨', 김신자씨의 '어멍 손콥이 나신더레'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장려작에는 글쓰기부문 ▲문성희씨의 '공젱이 걸어진 줄' ▲김동건씨의 '장돌이영 장순이' ▲강선종씨의 '고향 삼촌과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