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일 건축.가구.리빙 박람회 ‘2019 제주경향하우징페어(추계)’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제주경향하우징페어’는 춘계와 추계로 나눠 연 2회 열린다. 전시품목은 건축, 인테리어 관련 전 품목이다. 세부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창호/하드웨어, 가구, 리빙/홈테코, 홈인테리어 등이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16일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20명 이상은 단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khfair.com)를 확인하거나 경향하우징페어 사무국(1577-6695)로 하면 된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4월 열린 춘계 행사는 건축자재와 전원주택의 비중이 높았다면 추계는 가을맞이 인테리어를 위한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경향하우징페어는 대한민국 최초, 최장수 주택.건축박람회로 1986년 첫 개최 후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한다. 매해 2월 킨텍스에서 열린 이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
▲ 이미지(iMaGe) 밴드 공연 모습. 깊어가는 가을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8주년을 맞아 퓨전국악콘서트 무대를 연다. 여성 4인조 퓨전국악밴드 '이미지'가 장쾌하고도 흥겨운 국악 신세계를 선보인다. 공연명은 '퓨전국악의 향기, 가을을 품다.' 깊어가는 가을밤에 K-팝, 힙합 등 세계의 트렌드를 접목한 퓨전국악의 소리가 제주에 울려 퍼진다. 다음달 2일 토요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한다. 여성퓨전국악밴드 '이미지(iMaGe)'는 장구(이미지), 해금(윤지우), 보컬.가야금(박혜정), 대금(박희진)으로 구성된 밴드다. 이미지는 단순한 소리의 전달이 아닌 공연을 통한 무한한 상상의 자극을 통해 삶에 지친 모든이에게 힐림을 선물한다. 또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와 나아가 K-팝, 힙합, EDM 등 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이미지 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대중들과 소통한다. 밴드는 국제 장애인 기능 올림픽 개막식 축하공연과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 공연, 난계 국악축제 폐막 오프닝공
제남도서관이 '제7회 제남서각회 회원전'을 연다.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선보인다. 제남서각회 오재심 회장의 ‘함께 맞는 비’를 비롯해 16명 회원들의 음각, 양각의 다채로운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제남서각회는 제남도서관의 서각평생교육 동아리다. 2011년 창립, ‘손 끝에서 퍼지는 나무향기’라는 슬로건으로 오평범 서각예술 강사의 지도로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재심 회장은 “농촌의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손 끝으로 다듬는 서각예술의 취미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을 이끄는 여유를 느낄수 있으면 좋겠다”며 "많은 지역주민들이 이런 평생교육 참여에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판금과 전해주조(Seet-metal & Ectric-forming)'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기획전이 마련됐다. 제주대 산업디자인학부 문화조형디자인전공 이광진 교수의 '제5회 개인전'이다.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KEB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 돌담갤러리에서 열린다. 사물들의 이미지나 텍스처를 얇은 금속동판에 금속 브러시로 두들겨 형태나 텍스처를 만든 후 강도와 표면처리를 위해 도금기법과 유사한 동(구리) 전해주조와 니켈 전해주조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러한 두가지 기법을 사용해 작업을 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독특하고 창의적인 방법이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오수가 넘치는 이미지의 맨홀 뚜껑과 비자림로의 잘려나간 삼나무 숲길의 나무 밑둥, 나뭇잎 질감으로 조합된 새의 날개 형상 등 제주 환경문제와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관점에서 제작됐다. 또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기존의 페인팅 기법과는 다른 금속으로 제작해 독특하다. 작품의 표면처리는 금속작업의 전통적인 녹청기법과 한국의 전통 표면처리 기법인 황칠과 옷칠의 안료를 이용해 마감 처리 한 새로운 방법을 사용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창작오페라 '이중섭' 서울오페라페스트벌 포스터. 제주를 대표하는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도립서귀포예술단의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다음달 11~12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리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창작 오페라 '이중섭'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기념사업으로 제작된 창작 오페레타의 오페라 버전이다. 이중섭과 마사코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된 기존작과는 달리 김숙영 대본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이중섭과 그 주변인의 삶과 예술세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중섭 역으로 테너 김동원·정의근, 마사코 역으로 소프라노 오은경·김유미가 출연한다. 또 구상 역에 바리톤 김승철·박근표, 광림 역에 바리톤 서동희·김원, 태응 역에 베이스 정호진·전성민, 중섭모 역으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오능희 등이 출연한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서울시민들이 오페라 이중섭을 통해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 크리스 조던의 '비너스'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미국 출신의 생태예술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대량 소비사회와 환경을 주제로 한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전이 열린다. 제주도와 (재)숲과나눔이 주최하고, 제주현대미술관과 플랫폼C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1일 오후 3시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 총 64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작가의 대표작이자 2018년 런던 세계보건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Albatross)'가 매일 상영된다. 크리스 조던은 세계 유수의 박물관, 미술관에서 100여회 이상의 전시와 강연 등을 진행한 환경예술 분야의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뱃속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찬 태평양 알바트로스의 사진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그의 다른 작품들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며 인류가 초래한 환경 위기의 긴박성과 생태적 가치의 고양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제주전시를 앞두고 작가 ‘크리스 조던’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일제 강점기 신문기사로 본 근대 제주 경제와 사회를 엮은 책이 나왔다. 2017년부터 1년 반 가량 <제이누리>에 65회에 걸쳐 연재됐던 진관훈 박사의 노작이다. '오달진 근대제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한 책이다. 제주 도민은 일제 강점기인 무력 강제 통치 시기에 적응하고 때론 저항하며 그들이 가진 잠재적 역량과 저력(底力)을 발휘해 많은 경제적 성과를 창출해 냈다. 진 박사는 이 경제적 성과가 일제 강점기 제주경제 선순환 구조로 변환되는 과정과 산물을 실증적으로 밝혀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일제 강점기 제주경제 유산과 경험을 되새기고 현재를 진단해 미래 제주가 취해야 할 가치 있는 방향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1부는 일제 강점기 제주지역 기업가와 산업발전책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박종실상점과 박종실의 경영철학과 사회적 공헌, 산남 제일부자 강성익, 오현학원 설립한 우공 황순하, 최원순과 이윤희의 산업발전책, 최윤순과 김근시의 제주상선주식회사, 해운과 무역업 김임길, 소주 제조업 이도일, 도민자본으로 설립된 제주법인회사, 5일장, 가내공업, 제주소비식산조합, 제주개발주식회사 등이다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다룬 미술 작품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3회 아시아작가 교류전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사)아시아예술경영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교류전은 ‘무위(無爲)-자연스럽게’라는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4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전시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7명), 중국(6명), 인도(2명)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5명이 참여해 26점의 작품(회화 20점, 조각 3점, 사진 3점)이 전시된다. 한국에서는 팝아트의 대표주자 김동유 작가, 홍경택 작가, 양태근·이길우 중앙대학교 교수, 김근중 가천대 교수, 제주출신의 고광표, 이승수 작가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중국에서는 중국 현대미술의 냉소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저우춘야, 고독한 인간의 내면을 고찰하는 궈웨이, 중국 사진계의 거장 왕칭송, 유리 인간 시리즈를 통해 생명과 사랑을 표현한 우밍중,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펑정지에, 전 세계 예술영화감독 10인에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2019 대한민국사진대전 수상작 초청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문예회관 1.2.3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37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수상작 326점이 전시되는 대규모 전시다.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대한민국 사진축전'의 전초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대상수상 작품인 윤영식의 '승무', 우수상인 박영철의 '죽공예', 한철규의 '제3세계' 등 총 326점의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올해 대한민국사진대전에는 제주지역 사진가 3명이 특선, 6명이 입선을 차지해 역대 최다 수상 결과를 낳았다. 제주지역 수상작으로는 특선에 조영희의 '비상의 날개를 펴라', 김종현의 '눈 오는 날', 윤석순의 '성모 마리아여'가 선정됐다. 입선 작품에는 강만보의 '벌치는 사람'과 박해섭의 '일터로', 원정희의 '바다로', 이봉기의 '서핑', 이성길의 '어부일기', 장책호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3층에 있는 갤러리 ICC JEJU에서 제주해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오은미 작가 개인전 ‘해녀 비바리와 고냉이’전이 열린다. 다음달 29일까지다. 오 작가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제주도 해녀문화 우수 예술창작 지원사업의 참여작가로 선정됐다. 제주 문화와 해녀의 삶을 캐릭터화해 친숙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판화, 입체조형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해녀 비바리와 반려묘 고냉이(고양이)의 일상을 명랑하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제주의 풍속과 해녀의 삶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에코백, 열쇠고리 등의 에술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오 작가는 “밝고 친숙하게 표현된 해녀의 일상을 통해 제주인 삶의 한 편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미 작가는 숙명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유학, 프랑스의 르네(Rennes) 대학원 조형학과와 부르즈(Bourges)국립예술학교를 졸업했
▲ 머릿장(굴무기)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가 오는 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제주의 목가구'전을 연다. 오백장군갤러리 기획 전시로 열리는 '제주의 목가구'전은 양승필 작가가 평생동안 수집해 온 고재(古材)를 사용해 탄생시킨 73점의 목가구들이 전시된다. 기획전시 개막은 9일 오후 3시다. 당일 기획전시 참석자는 돌문화공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양승필 작가는 20대 초반에 제주 목공예의 대가 박노영 선생을 만나면서 현재까지 40년이 넘게 목공예 고가구 작업에 전념해 온 목공예 장인이다. 양 작가는 “이번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목가구는 오래된 나무재료인 고재를 활용해 재탄생시킨 작품들"이라며 "고재만이 줄 수 있는 깊으면서 단순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됐던 작품 중 14점은 돌문화공원에 무상 기증될 예정이다. 이학승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의 환경으로 키우고 자란 사오기(산벚나무)와 굴무기(느티나무) 등이 주는 독특한 무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번 기획전시는 제주의 자연을 담은 목가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