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낭만의 계절 가을. 올가을엔 제주를 여러번 왔더라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로컬 여행을 통해 제주의 숨은 매력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6일 비짓제주를 통해 '2024 가을 제주 로컬여행 100선'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상품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한다.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하는 라틴어 ‘오티움(OTIUM)’을 콘셉트로 이번 콘텐츠는 단어 OTIUM의 각 영문자를 딴 5개의 카테고리로 100개의 로컬 여행을 선보인다. 5개의 카테고리는 각각 △'Open-air dining'(제주의 바람 속에서 멋과 맛을 음미하다) △'Time to relax'(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 △'Island workation'(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일과 휴가의 완벽한 균형) △'Unique experience'(오직 제주이기에 가능한 독특한 체험) △'Memories at Kareum'(오늘만큼은 나도 제주도민)이다. 오직 제주이기에, 제주라서 그 재미가 배가 되는 이색 체험들을 100개의 콘텐츠 중에서 원하는 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콘텐츠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
제주 대표 수산물인 은갈치와 참굴비를 맛보고 즐길수 있는 '제5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와 '제16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서귀포항과 추자도문화공연장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제5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는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4~6일 서귀포항 동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로컬 뮤지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에 개막식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갈치 경매체험, 직장인 가요제, 은갈치 윷놀이판, 청소년 페스티벌, 지역주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은갈치 무료 시식과 함께 할인 판매도 이뤄진다. 제16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다음달 11~13일 추자도 문화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 주관한 참굴비 대축제는 청정 추자도 수산물 먹거리 장터,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길트기 풍물공연, 맨손고기잡이 체험, 가족낚시대회 체험, 굴비체험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풍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제주 황금어장에서 잡히는 대표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등 벼랑끝 생존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가 회복됐다"는 최근 발언과 전혀 다른 상황이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은 25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자료를 인용해 올해 1~7월 제주지역의 대위변제 건수가 159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4% 증가했고, 대위변제 금액은 267억원으로 48.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위변제란 소상공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할 때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변제하는 제도로 이는 제주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주지역의 대위변제 건수와 금액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에는 521건, 128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105건, 36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상환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대출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1~7월 제주지역의 신규보증 건수는 47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1% 감소했다. 소상공인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신용보증재단의 신규 보증 축소로 자금난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제주의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 '먹고 살만한 일자리'가 없어서다. 제주 경제의 활력도 위기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25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제주도의 청년 인구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 1.9% 감소했다. 2022년에는 전출이 전입을 초과해 순유출이 발생했다. 제주 청년들의 일자리는 고수입과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주로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제주 청년들의 산업별 취업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이 16.2%, 도·소매업이 16.1%, 보건·사회복지가 8.1%를 차지했다. 2016년 대비 숙박·음식점업 비중은 2.0%p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 비중은 0.7%p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청년들은 제조업(16.3%), 도·소매업(14.0%), 숙박·음식점업(10.0%) 등에 주로 종사하고 있다. 수도권 역시 도·소매업(15.2%), 제조업(14.6%), 숙박·음식점업(9.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전국이나 수도권과 비교해 제조업과 다양한 고소득 일자리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제주 청년들은 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의존하며 대기업 취업 기회가 적어 경제적 불안정성에 시달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산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2024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연다. 올해는 ‘도채비 일곱 형제의 귀환!’을 테마로, 제주 민속문화 자원인 영감본풀이 도채비 일곱 형제 이야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산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 전시공간에 도채비 빛, 도채비 숲, 도채비 난장 등 신비한 빛 콘텐츠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도채비 일곱 형제의 잃어버린 능력을 찾아주는 도채비 퀘스트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퀘스트 완료 시 도채비 코인이 제공된다. 도채비 코인은 행사 프로그램 참여 시 사용되는 축제 화폐로, 체험 프로그램 참여와 일부 물품 구입 시 활용될 수 있다. 코인은 행사장 방문 직전일 또는 당일 사용한 지역상권 영수증 지참 시 금액 3000원 당 1코인으로 지급된다. 도채비 퀘스트·만족도 조사 등을 수행해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도채비방쉬 연극공연, 마술쇼·서커스,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 업사이클링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포
뱃길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객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기점 뱃길 관광 활성화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객에게 1인당 3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뱃길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항공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뱃길특화관광객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 기점 뱃길을 이용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왕복 여행 시 1인당 3만원을 지원한다. 뱃길을 편도로 이용하고, 항공편을 병행해도 1만5000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아웃도어 관광객에게도 지원금이 제공되고 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선적 비용으로 왕복 최대 2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지역별 해운 선사와 협력해 다양한 선상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여객선사 연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때맞춰 ‘제주펫페어’가 다음달 4~6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도와 협회는 이를 위해 전국은 물론 뱃길 이용이 많은 전라권,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편 이동이 아닌 제주 기점 뱃길 관광 활성화 사업은 제주여행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반려동물
여름철 주요 어종인 갈치 어획량이 고수온의 영향으로 급감,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협의 갈치 위판량은 2404톤, 위판액은 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83톤, 310억원 대비 각각 31%, 33.5% 감소했다. 지난 7월 위판량인 2852톤, 위판액 254억원보다도 더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갈치 위판량은 전체 위판량(3964톤)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갈치 조업 부진으로 지난달 수협 전체 위판량은 약 25% 감소했고 위판액은 249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제주지역 대표 어종 중 하나인 옥돔의 경우 8월 위판량이 13톤, 위판액은 2억 1100만원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32톤, 4억 47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제주 해역의 수온이 높아진 이유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해역 표층 수온은 한 때 30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갈치의 적정 서식 온도는 25도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갈치잡이 어선을 운영하는 A씨는 "고수온의 영향이라면 갈치가 적정 서식 온도를 찾아 이동한 다른 지역에서 조업이 잘 됐다는 소식이라도 들렸을 텐데 그런 소식조차 없
공동주택 건설, 폐업설, 매각설 등 무성한 소문이 돌았던 부민장례식장이 제주 최대 규모로 시설 을 확장한다. 강동화 그랜드부민 대표는 부민장례식장 동남측 2만9800㎡ 부지에 신규 장례식장 건물을 신축하고 사업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업부지는 부민장례식장과 스타벅스 제주도남DT점 사이 남측에 위치해 있다. 신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900㎡ 규모로 기존 부민장례식장(4046㎡)보다 약 두 배 이상 넓은 규모로 설계됐다. 연초 제주공항 인근에 개장한 혼길장례식장(5893㎡)보다도 큰 면적이다. 또 분향실도 기존 9실에서 16실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민장례식장의 시초격인 그랜드장례식장은 애초 신구범 전 지사에 의해 친환경농산물 유통매장인 삼무힐랜드로 문을 열었다. 그러다 신 전 지사의 수감시절 매각과정을 거쳐 지난 2009년 2월 도내 첫 아이스링크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또 다시 변신, 2010년 5월30일에는 그랜드장례식장으로 업종과 상호를 변경했다. 구 제주시와 신제주를 연결하는 연북로변에 위치, 넓은 주차장과 편리한 접근성 등으로 개업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성업 중이던 도내 종합병원 장례식장을 제압, 장례업계의
제주 관광시장이 일본발 크루즈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4일 17만1598톤급 초대형 크루즈 MSC 벨리시마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인 관광객 3700명을 태우고 강정항에 입항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쳐 올해 전체 8항차의 일본발 MSC 벨리시마 전세 크루즈 상품을 성사시켰다. MSC 벨리시마호는 올해 5월에만 세 차례 제주를 방문했다. 이달 15일과 24일에 이어 다음달과 11월에도 추가 입항이 예정돼 있어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크루즈 관광객들은 제주에서 약 10시간 체류하며 천지연폭포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제주 관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채 등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선내에서 제주 홍보 부스와 설명회를 운영하며 제주 관광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선율을 극대화하고 지역 내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제주 출발 항공편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크루즈를 통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제주관광공사가 전국 지방 관광공사와 도내 공기업 중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가 2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19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았다. 이번 단체 포상은 성과 창출, 지방공공기관 발전 기여도, 우수사례, 인지도, 그리고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결과 등 네 가지 부문에 대한 엄격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창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으며 전국 지방 관광공사와 제주지역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다. 제주관광공사는 효율적인 기관 운영을 위해 정원 감축과 조직 개편을 시행하고 도내 유사하거나 중복 기능을 가진 기관과의 단계적인 통합을 추진했다. 또 금융부채 조기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며 정부의 혁신 계획을 적극 이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공사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구조개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제주 관광의 자원 순환 실현, 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농촌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청년 및 여성 일자리 확대를
제주항공이 꾸준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민 이동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 및 친환경 캠페인 제주항공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영어 자원 봉사단이 2007년부터 17년째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 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체 ‘에코머’가 2021년 10월부터 매월 1회씩 제주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 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제코(JEJU+ECO)’라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를 활용해 기획상품을 제작, 제주환경보전 및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에는 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제주도청과 에코머가 함께 해양정화활동을 진행
특혜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한화그룹의 '애월 포레스트' 사업부지에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만(Aman)의 자매 브랜드 '자누(Janu)'가 진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개발사업 승인과 별개로 환화의 사업추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아만그룹은 20일 자누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자누 호텔이 제주와 서울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에 개장 예정인 부지는 애월포레스트 구역인 것으로 예상된다. 아만 측 관계자는 "자누 제주의 구체적인 객실 수와 정확한 위치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만은 지난 3월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에 '자누 도쿄'라 명명한 첫 자누 호텔을 개관했다. 자누 도쿄의 기본 객실 투숙료는 1박에 세금 포함 한화 19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아자부다이 힐스가 위치한 도쿄 미나토구는 도쿄 최대 부촌으로 꼽힌다. 두 번째 자누호텔인 '자누 두바이'는 2027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한화그룹과 아만 자누 호텔 브랜드 간의 직접적인 협력 관계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자누 호텔이 입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만그룹 관계자는 자누 호텔의 제주 부지로 "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