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봉 성산119센터 의용소방대원 지난해 영화 ‘명량’이 누적관객 1760여만 명으로 최고 흥행 영화에 올랐다. 국가존망의 위기에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선들을 격파하는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 국민은 큰 감동을 받았다. 23전 23승 무패의 세계사 전무후무한 대역사는 임진왜란 7년간의 기록인 난중일기를 보면 유비무환(有備無患)을 곱씹으며 겸손하게 하늘에 묻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최근 농촌지역 고령화로 혼자서 밭에 부산물을 태우다 바람에 불길이 번져 산불로 확대 될뻔 한 적이 있었다. 이렇듯 소각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소방관서에서는 도내 전 지역에 마을별로 개별 소각행위 금지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의용소방대를 초기진압대로 편성하여 신속 대응체제를 갖추는 등 인명피해 방지를 위하여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각행위는 지속되고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주변에는 수없이 많은 소중한 것과 하찮은 것이 공존하고 있고 사람들은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만을 되새기고 관심 있어 한다. 하지만 하찮게 생각하는 것, 그것들이 정말로 하찮은 것인지에 대해 생
▲ 양시경 전 JDC 감사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316개)의 지난해 말 현재 부채규모는 520조5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01.6% 수준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채 규모는 더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공기업 경영이 부실해서 국가 부도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업을 경영하는 다수의 경영진이 무능하고 부패할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최근 JDC(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는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소송에서 패소해 2006년 신화역사공원 투자유치 과정에서 부실한 투자로 약 8억원의 손해를 떠안을 위기에 처했다. JDC는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 404만㎡ 사업부지 중 A지구 196만㎡에 영화스튜디오 테마파크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파트너는 미국계 회사인 GHL(Genesis Holding, LLC)사다. JDC는 2003년 1월 GHL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화역사공원 내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06년 11월에는 GHL사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 김미실 동부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는 10월, 노지감귤가 한창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불량감귤의 유통행위가 잇달아 가격 폭락을 부추긴다는 뉴스가 되풀이되곤 한다. 감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8월부터 비상품 감귤 열매솎기한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두렵다. 감귤은 고려와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진상품으로 귀하디 귀한 과실이었으나, 제주도민에게는 크나큰 노역과 부담이었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러 제주도민에게 감귤은 노역과 부담의 존재가 아니라, 제주도민의 가장 큰 수입원으로 “대학나무”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왔었다. 그러나 FTA로 외국 농산물 수입이 개방되면서 감귤 생산은 위기를 맞게 되었고, FTA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은 물론 농업인들 스스로가 간벌과 열매솎기 등으로 감산 정책을 펴왔고, 올해부터는 『감귤혁신 5개년 실행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일 노지감귤(극조생)의 출하가 허용된 첫날,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는 17,700원/10㎏으로 아주 좋았으나, 3일째부터 가격이 하락하여 14일 경락가는 12,600원으로 첫날보다 5,100원(28.8%)이나 하락했다고 한다. 이유는 불량감귤
▲ 현홍직 제주도 경제정책담당 거리를 거닐다 보면 식당 등에 착한가격업소 표찰과 스티커를 부착한 것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착한가격업소란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과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행정자치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지정하고 관리하는 업소를 말한다. 착한가격업소 제도가 최초 도입된 2011. 11월 이후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한식, 중식 등 111개소의 외식업과 세탁, 이미용 등 31개소의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142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6,300여 업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기업은행 대출신청시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증수수료 우대혜택과 함께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우선지원 및 컨설팅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리고 도와 행정시에서 쓰레기봉투 무상제공, 상수도사용료 감면, 전기안전 무료점검 등 각종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홈페이지 게시와 함께 착한가격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올해 산 감귤이 10월 20일 기준으로 53만9천톤 계획량에서 약 3%가 처리됐다. 아직은 극조생감귤 위주로 출하하고 있으나 11월 이후 조생온주밀감 수확이 시작되면 출하에 급물살을 탈 것이다. 감귤출하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14일 이후 감귤 10㎏ 1상자 당 최고 가격은 3만4천 원 내외로 등락을 보이다가 20일에는 4만6천 원으로 최고가격을 점찍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최저 가격을 보면 2,500원 전후에서 20일에는 4,000원 까지 올랐다. 20일 현재 최고와 최저 가격의 차이는 무려 11.5배나 차이가 난다. 왜 이처럼 많은 가격 차이가 나야만 할까? 물론 품질관리를 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 일 것이라 추정하지만 심해도 너무 심한 것 같다. 최근 소비지 도매시장 비상품 감귤 유통 현황을 보고 온 동료의 말을 빌리자면 아직도 비상품 또는 규격외의 감귤을 박스에 특정한 표시를 한 후 유통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감귤 혁신 원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야심찬 계획이 물거품이 될까 우려스럽다. 제주의 감귤 구성 비율을 보면 극조생 4%, 조생온주 81%, 만감류 15%로 거의
▲ 양시경 제주경실련 공익지원센터장 최근 산방산 용머리 관광지조성계획 변경용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주민참여형 관광지로 관광지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한다. 금번 계획에서 토지활용도를 높여서 관광개발을 활성화시키려는 서귀포시의 노력은 안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수천년 동안 지켜왔던 자연경관을 개발이라는 구실로 파괴하고 특정 1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용머리해안은 2011년 1월 천연기념물 526호로 지정고시 되었다. 그래서 이번 용역에서는 용머리해안으로 진입하는 사유지를 국가가 매입하여 엄격하게 관리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토지주의 강력한 반발에도 용머리해안의 자연경관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며 매입하는 바로 앞에 토지를 주차장 용지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서귀포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한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며 자연경관을 보호하겠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경관을 망가뜨리는 대형 주차장시설을 용머리해안 바로 앞에 추진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할까.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대로 이곳에 대형주차시설이
▲ 허종민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감귤하면 비타민C가 연상 될 정도로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겨울과일로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신진 대사를 원활히 하여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온주감귤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베타카로틴’보다 훨씬 강하고 뇌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베타-클립토키산틴’이라는 물질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있다. 수험생이나 건망증 환자들이 먹으면 정신을 맑게 해 준다. 현대인은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섭취하면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어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감귤과 함께 많이 먹으면 플라보노이드 성분인‘쿠마린류’가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암을 억제한다. 감귤과육과 껍질에 함유된 ‘오라프텐’은 발암물질 배설이 촉진되고 활성산소 발생도 억제하여 암을 예방한다. 식습관이 불규칙 하다면 감귤을 매일 밥 먹는 만큼 먹으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 된다. 항상 더부룩한 장을 깔끔히 비우고 싶다면 식이섬유‘펙틴’으로 장을 편안히 다스려
▲ 오재환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상의(上醫)는 마음으로 병을 치유하고, 중의(中醫)는 음식으로 병을 치유하며, 하의(下醫)는 약으로 병을 치유한다. 의사의 치유능력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마음의 병이 고치기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몇 년 전 브라질의 한 연구조사에서 부패 공직자와 동일한 숫자의 청렴한 공직자를 10년 간 비교 조사해 밝혀낸 사실은 부패 공직자의 60%는 고위험군 질환에 걸렸지만 청렴한 공직자들은 발병률이 16%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부패한 공직자들은 탐욕스러운 욕망을 가지고 적발될 것을 우려하는 마음도 있어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르고, 편하게 발을 뻗고 잘 수도 없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곧 질병은 마음에서 오는 것으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것이다. 고전에서도 질병과 마음의 관계를 “근심하면 병이 생긴다. 병이 생기면 지혜가 사그라진다.”고 하였다. 무병장수하고 현인이 되려면 좋은 사람이 되고 부정부패를 하지 말라는 충고의 말이다. 따라서 공직자는 만병의 근원인 마음의 질병을 다스리기 위해서 마음을 맑게 가지고 일을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맑고 깨끗함을 표현하면 푸른 바다처럼 우리는
▲ 김정은 제주도 노인장애인복지과 '세상 사람들 중 1퍼센트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지요. 또 1퍼센트는 어떻게든 자물쇠를 열어 남의 것을 훔치려 합니다. 나머지 98퍼센트는 조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동안에만 정직한 사람으로 남습니다. 이 사람들은 강한 유혹을 느끼면 얼마든지 정직하지 않은 사람 쪽으로 옮겨갑니다. 자물쇠는 문이 잠겨 있지 않았을 때 유혹을 느낄 수 있는, 대체로 정직한 사람들의 침입을 막아줄 뿐이지요.' 댄 애리얼리의 책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에 나오는 내용이다. 자물쇠는 문을 열지 못하게 하는 장치가 아니라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게 하는 심리적 잠금장치인 모양이다. 애리얼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을 합리화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부정한 행동을 한다고 한다. 자신이 꽤 훌륭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사람들은 사소한 부정행위를 너그럽게 허용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 남을 돕고 착한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질서를 해치는 부정한 행동이다. 부패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신이 하는 행동이 부패라고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횡령을
▲ 김우섭 남원119센터 소방위. 무덥고 습한 여름이 한풀 꺾이면서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의 도래했다.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제주을 찾는 등산객이 부쩍 늘었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등산은 요통예방과 치료에 적절한 운동요법으로 체력과 심신을 단련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무리한 산행 및 소홀한 안전의식으로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주소방에 접수되 출동한 구조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 됐으며, 특히 가을철에 산악안전사고가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제주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 및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하여 가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 활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등반객들의 안전의식 부재로 산악사고를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인 듯 하다. 산악사고의 주요원인은 음주산행이다. 음주산행은 음주운전 만큼이나 위험하다. 급격한 체력저하 및 상황판단이 저하된 음주산행은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꼭 필요한 음주산행이라면 하산후 음주는 어떨까 생각해본다. 또한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 하는 산행은 산악안전사고로 이어질수 있
▲ 강혜진 노동위원회 조사관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노동위원회법」에 따라 노·사·공익 대표 3자로 구성된 합의제 준사법적(準司法的) 행정기관으로서, 근로자와 사용자 간의 부당해고 등 불이익 처분,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시정 등 개별적 구제신청에 대한 판정과 노동조합과 사용자 간의 집단적 노사분쟁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 위원회는 노사 당사자 간의 권리 및 이익분쟁을 조정하고 판정하는 85명의 위원(근로자위원 25명·사용자위원 25명·공익위원 35명) 및 조사관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위원회의 조사 및 판정은 심판위원과 사건 당사자가 참여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관계로 당사자의 진술권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 공평한 심문 진행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위원회의 판결이 근로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생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노동조합의 경우에는 헌법상 보장된 노동3권의 행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처럼 노사관계의 권익 분쟁을 조정하고 판정하는 위원 및 조사관이 공정하지 못하고 그 신뢰가 저하된다면 노사 당사자와 도민들에게 노동관련 분쟁해결기관으로서의 믿음을
▲ 변영선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청렴이란 사람이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에 욕심이 없음을 의미한다. 아직 우리사회에 청렴에 대한 기본이 아직 완전하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회의 문화와 역사, 환경 그리고 풍습과 제도의 도덕적인 잣대 기준이 모호한데서 기인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며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목민심서에서 말하고 있다. 무릇 공직자의 본분은 청렴에서부터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선생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공직자로서 백성을 통솔하는 방법에는 오직 위엄과 신의가 있어야 하는데, 위엄은 청렴에서 생기고 신의는 충성에서 나온다.라며 공직자로서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청렴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서산대사는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그릇되게 하지 말라. 오늘 나의 걷는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들이 길이 되나니라고 말했다. 여러분이 새롭게 개척하는 모범적인 올바른 공직자의 길은 뒤 이은 공직자가 그 길을 따라 올 거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공직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