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 회장 김문석 치매어르신들은 집을 나서면 집을 찾지 못하고 길을 헤매게 되고, 가족들은 애가 타고, 사고로 이어지는 일들이 매번 증가하고 있다. 치매어르신들의 실종사건은 매년 전국 80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치매어르신들이 발견되는 곳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대부분 발견되고 있으나 가족과 지역주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경찰에서 치매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들의 동의를 받고 지문과 사진, 인적사항, 신체특징, 보호자연락처등을 경찰 실종자 프로파일링 프로그램에 등록 전산관리를 해주고 있다. 경찰에 등록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는 치매어르신들은 길거리 배회시나 긴급한 상황발생시에 곧바로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있고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들이 마치 “부끄러운 병”, “수치스러운 병”이라 여기고 있는데서도 사전등록이나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위치추적기(효도감지기) 신청까지도 꺼리는 등의 관심이 없는데서 문제가 많다. 치매는 노년이 오면 누구나 겪는 자연 이치로 생기는 질병으로 경찰만이 노력보다 우
▲ 송두영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농경시대가 제1의 물결이고 엘빈토플러가 말한 제3의 물결이 정보화시대라면 제4의 물결은 무엇일까? 혹자는 제4의 물결로 융합의 시대를 말하고 있다. 융합의 바다에 융합의 기술로 문화가 창조되고 성장하는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다. 한림읍 금악리새마을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농업인이 중심이 되어 금악포크빌리지 사업을 2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 출발은 양돈 냄새가 끊이지 않는 금악리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지역에서 제일 풍부한 자원인 돼지를 이용한 6차 산업의 실현이었다. 돼지고기 중 뒷다리부분의 고기를 이용하여 가공품을 만들기로 협의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가공기술을 지난 2년 동안 배워 이제 훌륭하게 소시지, 떡갈비를 시범 생산하고 있다.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착한 음식”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오는 추석부터 본격적인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다. 6차 산업이란 용어는 20년 전 일본에서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지만 산업의 고도화, FTA 체결에 따른 시장개방화 시대는 농·특산물에 대한 새로운 가공과 유통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에는 6차산업 수익모델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1년부터 마스터가드너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마스터가드너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마스터가드너를 초청하여 ‘국제 마스터가드너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이제 10월 7일부터 ‘한국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가 열린다.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란, 단어를 그대로 풀어내면 정원을 관리하는 전문가 쯤이 된다. 조금 더 설명을 하면 ‘마스터가드너’란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원예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도시농업(공공정원)을 추구하며, 이것을 일반 도시민에게 교육이라는 나눔 형태를 통하여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사회에서 도시농업의 가치는 말할 필요가 없다. 도시농업은 농업이 갖는 토양보전·생물의 다양성 유지 등과 같은 환경적 기능, 전통문화 계승·경관 제공 같은 문화적 기능, 공동체 형성 등을 통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그 외에도 공동체의 균형발전과 성장에도 기여한다. 이제는 더 나아가 경제적·사회 문화적 활동은 물론, 인간의 본성과
▲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주특별자치도는 풍력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풍력자원 개발에 도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난 9월 25일 제주에너지공사를 도내 육·해상 풍력발전사업 예정자로 지정했다. 이는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지구지정 등 신청은 제주에너지공사만이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런 조치의 배경에는 풍력자원을 활용한 개발 사업을 통하여 얻은 이익을 도민들이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하라는 원희룡 지사님의 주문이라 생각한다.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육상에 450MW, 해상에 1,900MW 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중에서 현재까지 완성되거나, 추진 중에 있는 597MW(육상:299,해상:298)를 제외하고 2022년까지 시설하여야 할 853MW(육상:151,해상:702) 규모의 풍력발전시설을 제주에너지공사 주도적으로 추진하여야 하는 것이다. 육상풍력시설은 투자대상자가 지역주민공동체와 향토기업 등으로 제한되고 있어 개발이익의 도민 향유에 문제는 크게 염려하지 아니하여도 될 것이다. 그러나 해상풍력은 그 규모가 커 작은 허점에도 도민
▲ 김성배 제주도 감귤특작과 1869년 프랑스작가 쥘 베른이 쓴 「해저 2만리」라는 소설은 잠수함을 주제로 한 고전과학 소설이다. 그 당시에는 잠수함이 없던 시절이었고 그로부터 85년후인 1954년에야 비로소 미국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이 건조되었다. 잠수함 이름도 소설에 나오는 잠수함 이름을 따서 지었다. 상상력이 또 하나의 발명품을 창조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스마트 폰. 그 안에 콘텐츠는 이미 기존에 창조되어진 것들이다. 전화, 동영상, 문자전송 기능 등을 하나의 기기에 집합시켜 놓음으로써 상호 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였다. 하늘아래 전혀 새로운 것은 없다. 우리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로부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시대다.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자.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귤재배면적, 생산량 관측조사 등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표명한다고 한다. 이유는 과거 인력에 의해 조사한 점, 표본조사 수치 등에 의한 점 그리고 추후 나오는 오차 때문이다. 1차산업은 무엇보다 통계가 중요하다.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예측할 수 있어야 정책수립이 가능해지고 생산농가가 신뢰할 수 있다. 농가의 호응과 참여를 담보할 수
▲ 강경안 제주도농업기술원 몇 년 동안 신문에 연속 기고되는 내용 중 1위는 아마 “청렴”을 주제로 한 내용일 것이다. 이는 공직 내부의 성과평가제도인 BSC에서 청렴기고를 평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민권익위원에서 매년 실시되는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해야 될 판이기 때문이다. 최근 매체에서 유행하는 말 중에 ‘헬조선’과 ‘망한민국’이라는 단어를 본 적있다. 지옥이라는 뜻을 가진 ‘hell’과 한반도의 의미의 합성 신조어인 헬조선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현실이 얼마나 힘든지를 비꼰 말이기도 하다. 그럼 청렴을 하면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될까? 일례로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하는 각국 공공부문 청렴도 평가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43위를 기록하여 6년연속 하락 또는 정체를 반복하고 있는 반면, 덴마크, 뉴질랜드, 핀란드 등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에서도 덴마크(‘10~’12)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청렴도와 행복지수는 비례한다 보아도 무방
▲ 김문석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담당 경위 9월이 시작과 함께 얼마없으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추석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진척들이 모여서 정담을 나누며 맛난음식을 나눠먹는 즐거움이 있다. 그런데 추석명절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에서는 기쁨을 만끽할수 있지만 사회와 이웃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에겐 추석 명절이 오히러 힘들게 하고 있다. 고독과 소외감 속에 홀로 남은 여생을 보내시는 홀몸어르신들,..... 우리나라의 현실은 가족, 친척, 사회로 부터의 소외감으로 단칸방에서 홀몸어르신이 홀로지내다가 사망하는 연고없는 고독사”는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非一非再)한 일이며, 사망한지 몇 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아닌 이웃 주민이나 사회 복지사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소식들은 우리의 귓가에 남아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가슴 아프고 기막힌 현실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도 그현황과 실태를 정확히 알수 있는 변변한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다만 정부등이 관리하는 무연고 고독사, 자식이 있음에도 무관심속에 홀로지내시다 사망하는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고독사의 가장 큰 원인은
▲ 강형석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소방사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철은 산이나 들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벌 쏘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9월 7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이 모 소방위가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활동을 많이 했던 소방관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이 벌 쏘임 사고이다. 이렇듯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벌 쏘임 사고의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도심지역에 벌집관련 신고가 많아지는 데에는 녹지개발로 인한 자연숲의 감소로 벌들의 서식지 이동현상을 들 수 있다. 벌 쏘임을 예방하는 방법은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나갈 때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과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해야한다. 긴 옷이나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벌집을 발견한 때에는 절대로 만지거나 벌을 자극하면 안 되고 벌이 날아다닐 때에는 최대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소지하고 있는 물건이나 옷 등으로 먼저 벌을 공
▲ 송상철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접어들었다. 이맘때면 한 해 동안 땀 흘려 일한 농업인들이 막바지 농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풍성한 수확을 꿈꾸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조금이라도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도 농업인들에게 주어진 의무일 수 있다. 농약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농자재로서 오랫동안 우리의 농업과 함께 해왔다. 그렇지만 간혹 신문이나 뉴스 등의 언론매체에서 유통 중에 있는 농산물에서 기준보다 높게 농약이 검출되거나, 사용되지 말아야 하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어 농산물 전량이 폐기처분되었다는 기사를 접하곤 한다. 이러한 경우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농약의 안전사용은 농약으로부터 농업인 자신을 보호하는 것,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과 동시에, 작물의 재배환경이나 주변 생물이 유해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에 농약을 살포할 경우에 가장 유념해야 할 사항은, 첫째 사용하고자 하는 농약이
▲ 허태현 농업기술원 감귤육종센터소장 FTA 등 시장개방 이후 수입과일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과일류 유통시장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국내시장 과일류 수입량은 70만톤 이상으로 국내유통 전체과일의 20% 이상을 점유하였고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과일수입 확대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 분석”에 의하면 수입과일이 10%증가할 때 국내과일류 가격은 0.5~1.0% 하락되면서 소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10년간 국내시장에서 증가된 과일류는 복숭아, 바나나, 수입포도, 자두, 체리, 망고 등이고, 감소된 과일류는 사과, 딸기, 감귤, 수박, 포도, 참외, 배, 오렌지, 단감 등이다(거래액 순서). 감귤류 수입액은 2004년에 전체 과일류 수입액의 42%까지 확대되었으나, 최근에는 27%로 낮아졌다. 반면에 체리, 포도, 블루베리, 석류 등 온대과일 수입액은 2000년대 초 14%에서 최근 37%까지 높아지고 있다. 오렌지는 맛도 떨어지고 먹기가 불편하다는 소비자 반응이 많아 앞으로 수입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대신 자몽 수입량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체리는 주로 5~7월 수입
▲ 박재권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최근 제주자치도에서 감귤 3대 혁신을 위한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감귤 정책을 입안한지 5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지금가지 감귤의 고질병으로 여겨왔던 고질병을 의식, 품질, 유통의 혁신으로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의식의 혁명을 위해 지금까지 0~10번까지 11단계로 나눴던 노지 온주밀감 규격을 5단계로 확 바꿨다. 2S, S, M, L, 2L등 열매크기별로 규격을 달리하면서 과일 크기도 과거 51㎜초과 71㎜미만 이던 것이 49㎜이상 70㎜이하로 달라졌다. 작은 열매는 2㎜더 작아졌고, 큰 열매는 1㎜작게 했는데 비교적 작은 열매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소비심리에 맞게 조정한 것이다. 품질 혁신을 위해서는 ‘감귤생산실명제’가 시행된다. 이 생산실명제는 올해 농업인 5천명이 참여하여 시험재배하면서 2016년에는 전 감귤 재배 농업인으로 확대한다. 표기내용은 생산자 성명은 물론이거니와 주소, 전화번호, 품종을 기록해 출하하는데, 2018년 이후부터는 실명제에 감귤의 품질(당, 산함량)도 표기해서 출하해야 한다. 농업인으로 하여금 품질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도
▲ 송기웅 제주도 소통정책관실 지구촌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인류의 역사는 디지털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된 디지털세계는 인류의 역사를 가히 혁명적 변화로 몰고 있다. 1998년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 성추문 사건은 인터넷언론이 부상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 부터 기점이 되어 인터넷 세상은 급속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발표자료에 의하면 2015년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전세계 인구수 72억 중 42%인 30억명이 사용하며 SNS 이용자 수는 26%인 19억명이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수 5,100만명 중 85%가 인터넷 사용자이며 SNS 사용자 수는 57%인 2,900만명이 이용하여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과 소셜네트워크(SNS) 이용자의 비약적 증가는 기존 산업구조에서 생산과 서비스, 판매방식의 변화를 가져왔고 미래산업의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IT강국 대한민국은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까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리 제주도정도 민선 6기에 접어들어 “협치&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