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된 제주~인천 간 바닷길 운항이 재개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제주~인천 간 여객항로 중단 이후 장기간 방치됐던 인천항 연안2부두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제주와 인천 간 생필품을 비롯한 해상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인천 여객항로의 재개나 연안여객선 선석 재배치 등의 여건 변화가 있을 때까지 한시적 조치다. 항만공사는 연안2부두 선석을 활용해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화물선 운항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주로의 필수 물류 운송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 사용을 원하는 선사는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조건과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항만시설 사용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수의 선사가 신청할 경우 인천항만공사에서 선석 사용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제주~인천 간 물류 문제를 해소하고 제주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인천항 연안2부두 선석이 제주와의 물류 연결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의 상품권 환급 대상을 확대하고 인근 주·정차 단속을 일시적으로 유예한다.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수립하고 분야별로 내수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는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대상을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적용 품목도 수산물에서 농·축산물로 넓힌다. 환급 대상 시장은 동문재래시장, 서문공설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화북종합시장, 모슬포중앙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6곳이다. 이들 시장에서 6만7000원 이상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은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다. 수산물 환급 대상 시장은 제주동문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등 4곳이다. 동일하게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원이 환급된다. 또 방문객 유치를 위해 주·정차 단속도 일시적으로 유예된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문시장, 대정오일시장, 고성오일시장, 표선오일시장, 모슬포중앙시장 등 6곳에서 29일까지 주·정차 단속이 중단된다. 구체적으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는
제주도가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도는 이달 14일까지 소비자 물가안정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내 22개 중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124개 장바구니 물가 품목을 주 2회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임금체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체불임금 대책회의를 통해 분야별 대책을 공유하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범도민 소비촉진협의체를 중심으로 소비촉진 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월 2회 이상 전통시장 방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주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의 혜택을 확대해 포인트 적립률을 14%로 구매한도를 월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비 촉진 방안도 마련된다. e제주몰과 탐나오 등에서 제주지역 생산품과 관광상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과 수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경영
제주 오등봉공원에 들어설 민간아파트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첫날에만 3500여명이 방문했다. 주말인 31일과 이달 1일에는 각각 5000여명과 6000여명이 다녀가 모두 1만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제주시 오라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도심지 대단지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확인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을 찾은 김모씨(36)는 "주변 입지와 접근성, 향후 가치 등이 좋아서 왔다"며 "많은 인기가 있을 줄 알고 왔지만 이 정도로 줄을 서서 기다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5층까지 전체 28개동이다. 1단지 686가구와 2단지 715가구를 포함해 전체 1401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내 최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시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97㎡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는 7억~8억
추석을 맞아 명절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명절 성수품 가격 절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확대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9~15일 도내 4개 전통시장(제주동문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참여 시장을 당초 3곳에서 1곳(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추가해 4곳에서 이뤄진다. 행사 기간도 당초 다음달 11일부터였는데 9일로 앞당겨져 이틀 연장됐다. 행사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다. 국내산 수산물(원물 70% 이상의 국내산인 가공품 포함)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 금액의 최대 30%까지 지정된 환급장소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1인당 1주일에 2만원까지다. 국내산 수산물 3만4000원 이상부터 6만7000원 미만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환급해준다. 국내산 수산물 6만7000원 이상 구매 시엔 온누리상품권 2만원을 환급해준다. 도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매월 전통시장 2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열어 약 13억5000만원의 환급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추석 명절 대비 수입 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수산물 유통질
얼어붙은 경기에 제주도내 체불임금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계 임금 체불이 심각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29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추석을 대비해 체불임금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가 모여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지도개선센터, 근로복지공단 제주지사,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등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참석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의 실태 분석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체불임금 신고액은 모두 194억68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128억8300만원에서 51.1% 증가했다. 이 중 96.5%에 해당하는 187억8900만원은 중재 및 사법처리를 통해 해결됐다. 실제 청산 대상 체불임금은 6억77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전체 체불임금의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16.5%, 금융·부동산 및 서비스업이 16.4%를 차지했다. 도는 다음달 13일까지를 체불임금 예방 및 청산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임금 예방을 위한 홍보와 노동자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급 공사에 대한
제주의 웰니스 관광정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국제사례로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웰니스 관광정책'이 지난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타 골드 어워즈 2024'(PATA Gold Awards 2024)에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부문 골드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약 80여개 국가 정부기관, 관광기구 및 항공사, 관광업계 등 65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규모 관광 협력기구다. 파타 골드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서 주관하는 관광산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골드 어워즈를 통해 분야별 우수사업이 선정되고 있다. 올해 파타 골드 어워즈에는 정부 및 관광기구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수행한 마케팅영역과 지속 가능 관광 분야에서 120개 이상의 사례가 출품됐다. 23명의 국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제주 웰니스 관광 정책은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전국 첫 조례 제정, 인증제 도입, 전문 인력 양성, 웰니스 대표 모델 육성 등 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시스템 관련 학술대회인 'ACM SIGKDD'(Conference on Knowledge Discovery & Data Mining)가 오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2026년 ACM SIGKDD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다. ACM SIGKDD는 1995년부터 시작돼 데이터 마이닝(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유의미한 패턴, 규칙, 관계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과정)과 관련된 연구, 기술, 응용에 대한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올해 30회째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은 1947년 설립된 세계 첫 컴퓨터과학 분야 학술 및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체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한국조직위원회(가천대 김원 교수, 서울대 심규석 교수, 카이스트 이재길 교수)와 협력해 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덴티움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철수를 검토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덴티움은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사옥 부지와 건물을 일괄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카카오 본사 남쪽 부지 8만1924㎡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연면적 7966㎡의 건물 전체다.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희망가는 232억73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건물은 2013년 가전 수출기업인 온코퍼레이션의 제주 본사로 사용됐다. 당시 온코퍼레이션은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242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경기도에서 제주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후 매출 부진으로 파산에 이르렀고 대출을 제공한 은행들이 경매를 신청하면서 2017년에 부지와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덴티움은 연이은 유찰로 최저 입찰가격이 384억원에서 188억원으로 떨어지자 3차 경매에 응찰했다. 2017년 8월 190억원에 새로운 소유주가 됐다. 이후 도는 덴티움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덴티움은 R&D 분야에 50억원을 투자하고 80명을 채용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주사옥을 글로벌 마케팅·교육 전문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제주사옥은 주로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 사그라들고 있다. 지난 7월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 및 계획 점유율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 이후 연도별 여행지 '관심도'와 '계획 점유율' 추이를 비교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29%로, 조사 시작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심도는 가보고 싶은 마음이 지난해보다 ‘커졌다’는 비율을, 계획 점유율은 앞으로 3개월 내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비율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지난 4월 41%에서 5월 들어 9%p 감소한 32%를 기록한 이후 7월에는 2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원도의 경우 지난 7월 관심도가 45%로 나타났다. 이 기관이 조사한 이후 제주도 보다 계속 뒤처지다가 지난해 47%로 제주도(46%)보다 앞선 뒤 올들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제주는 여행계획 점유율에서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올해 1월 여행계획 점유율이 13%에서 시작해 4월 12%, 5월 9%, 6월 10%, 7월 9%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올들어 7월까지 평균 12%에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가 내년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신화월드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내년 엑스포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 포럼, 제3회 국제친환경선박엑스포, 세계 e-모빌리티협의회 총회 및 포럼,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한-아세안 EV 포럼, 한중일 EV 포럼,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포럼, 한-아프리카 에너지 포럼, 글로벌 배터리 포럼, 국제 EV 표준 포럼 등 50개국이 참여하는 50개 세션의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포럼의 정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엑스포로 위상을 높이고, 한국을 e-모빌리티 수출 전진기지로 견인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 전기차는 물론 전기선박, UAM 등 e-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디지털,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을 더해 거대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전기차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동차 판매량은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해 1388만대를
제주도개발공사가 새로운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팀장급 인사에서 대대적인 교체가 예상된다. 또 차기 상임이사 자리에는 제주도청 출신 간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7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백경훈 사장은 9월 정기 인사에서 직원평가단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팀장급 인사 평가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개발공사가 내부 평가와 부서장 의견을 바탕으로 인사를 진행하고 인사권자가 본부장과 팀장급 인사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상임이사는 공모 절차를 통해 선발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팀장급 인사에 변화가 생겼다. 백 사장은 상반기 인사에 대한 불만을 수렴해 팀장급 인사에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인사 결정에서 사장의 권한은 30%로 제한됐다. 총괄 30%, 직원평가단 20%, 노동조합 20%의 가중치가 부여됐다. 직원평가단은 무작위로 선정된 4~6급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개발공사는 평가단을 구성하고 현직 팀장과 보직이 없는 3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팀장 공모를 진행했다. 팀장은 3급 또는 4급에서 임명될 수 있는 복수직이다. 새로운 인사 평가 시스템을 통해 최근 40명의 팀장급 인사가 선발됐다. 개발공사는 부서별 인력 배치 작업을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