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펜션·렌터카 업체들의 불공정한 약관과 허위광고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지역 펜션·렌터카 예약사이트를 집중 점검해 불공정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제주지역 렌터카 업체가 약관상 불공정 조항을 운영한 사실도 적발해 해당 약관을 시정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적발된 펜션 예약 사이트는 휴펜션(프리미어컨설팅그룹), 캐빈스토리(블루스테이), 우리펜션(W-Partners), 떠나요닷컴(피크소프트), 펜션짱(펜션짱) 등이다. 렌터카 예약 사이트는 AJ렌터카(에이제이렌터카), KT금호렌터카(케이티렌탈), 제주렌트카,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인터파크아이엔티) 등이 적발됐다. 불공정 약관을 운영한 렌터카 업체들은 제주오케이렌트카, 월드렌트카, 하나클래식, 동아렌트카, 제주아산렌트카, 오름렌트카, 장수렌트카, 탐라렌트카, KD렌트카, 제주현대렌트카, 제주e렌터카, 해피스마일, 제주스타렌트카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펜션 예약 사이트 사업자들은 소비자가 예약일로부터 7일 이내에 취소한 경우에도 숙박요금의 30~40%를 취소수수료 명목으로 위약
농림수산식품부자 지원하는 내년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 대상자로 조천농협과 함덕농협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천·함덕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에 총 71억2400만원이 투입돼 유통센터가 건립된다. 조천농협에는 41억2400(국비·도비·자부담)이 투입돼 2622㎡규모의 화훼 선별장과 창고가 세워진다. 또 선별기·결속기, 냉장탑차, 지게차 등의 장비가 보강된다. 이를 통해 채소류와 과일류를 가공, 선별, 포장, 출하가 가능한 종합 APC로 육성된다. 함덕농협은 30억원이 투입돼 집하·선별·포장장 1320㎡를 건축된다. 또한 비파괴 감귤선과기 4조와 한라봉 선별기 등도 확충된다. 통일된 감귤류 선별기준, 순회수집·공선출하, 단일창구 출하, 매뉴얼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제주시 관내 APC는 농협 10개소, 농업법인 4개소 등 모두 14개소가 있다.
2011년산 감귤 조수입이 7천억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 2011년산 감귤 총생산량 64만8000t 중 58만8000t이 유통 처리돼 7641억5800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 생산량인 56만8478t에 비해 3.4%나 증가했다. 조수입은 6684억8400만원에 비해 956억7400만원이 늘어나 1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종별 생산량과 조수입은 △노지온주 50만106t(4323억8000만원) △하우스감귤 2만1807t(708억1800만원) △월동온주 2만1056t(696억1100만원) △한라봉 등 만감류 4만5085t(1913억4900만원)이다. 용도별 처리상황을 보면 주요 도매시장 등 도외로 출하된 상품은 37만1826t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어 가공용 처리 10만2899t, 생과수출 2905t, 가공용 농축액 수출 763t (생과 7630t 분량), 군납 1510t이다. 2011년산 감귤 조수입이 높은 이유는 1/2간벌을 통해 품질이 향상되고 토양피복재배를 비롯해 출하시기 조절 등을 통해 안정적인 출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확기를 앞둔 8~9월에 가뭄현상으로 일조&mid
대한항공이 오는 7월 18일부터 국내 전 노선의 일반석 운임을 최고 15% 올린다. 대한항공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운임을 평균 6% 올리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운임을 평균 12%, 주말할증 및 성수기 운임을 평균 15% 인상하는 등 전 노선 일반석 운임을 전체 평균 9.9%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프레스티지석 요금도 현행 일반석 요금에서 4만원을 추가하던 것에서 인상된 일반석 요금에 6만원을 추가하는 것으로 평균 26% 인상된다. 대한항공의 운임 인상은 지난 2004년 7월 이래 8년만이다. 대한항공은 “큰 폭의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동결되어 적자가 지속적으로 누적돼왔기 때문이다. 지난 7년간 소비자 물가는 28% 올랐으며 대한항공의 국내선 적자는 매년 수백억에 달한다”고 운임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대폭적인 운임인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민생활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운임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늦추고 인상폭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상으로 주중(월~목)기준에서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의 경우 기존 73,400원에서 82
▲ 지난 5월 9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인 신혼관광객 50쌍이 웨딩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훨씬 쉬워진다. 제주지역 관광업계 숙원이던 인천공항 환승 승객의 제주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26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입국 간소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제주도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제주 환승전용기를 운영,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도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무사증 입국 허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환승 항공기에 입국불허자 송환 책임 부과를 위한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인천공항~김해 간 환승전용기가 시범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 환승 승객의 제주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면 그 동안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직항편 부족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유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또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8월부터 복수비자와 무비자 입국대상을 확대하고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의사 대학강사 연금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복수비자는 의료관광객, 외국투자기업 임직원, 공기업 직원,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민자 유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7월 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받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진흥지구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가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한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거나 감면받는다. 영어교육도시 내 유치시설 중 국제학교와 외국인교육기관 및 교육원에 대해 재산세는 10년간 면제되고 법인세는 3년간 면제, 소득세는 2년간 50% 면제된다. 하수시설, 도로 등 도시기반공사에서 발생하는 각종 개발 부담금을 감면받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와 신평리 일대 379만2000㎡ 규모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로 지정 되어 2008년 10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2009년 1월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개발사업자인 JDC(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자체 재원으로 올해 12월까지 도시기반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국제학교 12개교 및 외국인교육기관, 주거.상업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 ㈜동의바이오에서 출시한 조릿대 잎 발효 음료 '조리수' 제주에서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음료가 시장에 선을 보였다. 제주테크노파크(JTP) 바이오융합센터 입주 기업인 ㈜동의바이오는 최근 조릿대 잎 추출물 100% 음료인 '조리수'를 출시했다. 식품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조릿대 고유의 풍미를 살려 맛을 냈다. 순수 조릿대 추출물 100%를 이용한 음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의바이오는 조릿대를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3년 동안 발효기술을 연구했다. 덖음이나 볶음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조릿대 고유의 풍미와 향을 유지할 수 있는 '건창발효기술'을 개발, 이에 따른 결과물이다. 건창발효 기술은 자연건조 후 삼투압 효과가 있는 '발효시트지'를 이용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통풍을 통해 8개월 이상 발효·숙성 하는 기술이다. 최근 조릿대가 당뇨병과 고혈압, 위염, 항암작용, 이뇨작용, 동맥경화,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차를 비롯해 막걸리, 비누 등 다양한 조릿대 제품이 시판됐다. 이번 개발 된 '조리수'는 제주 조릿대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동의바이오 김명진 대표는 "조리수는
▲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과 보안검색장을 대합실 중앙지역으로 확장 이전해 공항내 혼잡이 최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 및 보안검색장을 대합실 중앙지역으로 확장 이전해 오는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장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당초 대합실 한쪽에 편중되어 운영 중이던 출발장 및 보안검색장을 여객청사 중앙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여객동선 및 대합실 혼잡을 최소화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객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공항은 출발장 중앙지역 이전과 더불어 출발장내 보안검색장 확장과 보안검색장비를 추가 도입해 시간당 검색처리능력이 2,520명에서 3,960명으로 기존보다 37% 상승하게 됐다고 예상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폭증에 따른 무사증 검색부스 정체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출발장내 검색부스를 당초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 설치했다. 이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외국인 관광객 혼잡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유재복 본부장은 “올해 초 항공사 카운터 분산배치와 이번 출발장 대합실 중앙지역으로의 확장으로 규모나 시설
NH농협은행제주본부가 25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중소기업 활성화 지원 기금 2억39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지난 2004년 이후 올해까지 총 25억원 규모를 출연하고 있다. 보증재단을 통해 출연금액의 10배인 250억원을 보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농협 고성우 차장은 “매년 기금 출연을 계기로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농협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망한 도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보증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에 나선 중국 바오젠 그룹이 빠르면 내년 10월 사상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이끌고 제주에 다시 온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9~22일 홍콩에서 바오제 그룹 리다오 총재와 만나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을 재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다오 바오젠 총재는 인센티브관광 시행 시기를 내년 10월 하순 또는 2014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고 우 지사는 전했다. 규모는 1만5천명 이상. 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 경쟁은 '총성 없는 전쟁' 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방자치단체마다 자치단체장을 전면에 내세워 공략하는 MICE(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의 백미다. 우 지사는 "바오젠 그룹 외에도 중국의 한 그룹과도 제주 인센티브 관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중점 기업체 CEO를 방문해 세일즈를 펼치는 한편 최대국영여행사 CITS 등 해외 주요 여행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체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바오젠그룹 인센티브단 1만1200명이 제주를 찾아 직접 생산효과 401억원, 파급효과 914억원의
한국공항이 지난 22일 제주도의회가 지하수 증산 의결 보류한 것에 대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임위가 충분히 심의를 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한국공항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의 공공자원인 지하수 보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제주도개발공사의 동의안은 통과시켰지만 한국공항의 동의안은 의결 보류시킨 것은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도의회 환도위는 개발공사가 하루 생산량을 3700톤으로 조정해 통과 시켰다. 반면, 한국공항의 하루 100톤 증량은 의결 보류시켰다. 한국공항은 “이번 심의 과정에서 제주도의 지하수 공수관리 정책은 확고하며 한국공항 역시 그 틀 안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면서 “또한 한국공항의 취수량 환원으로 ‘제주도에 제 3의 먹는 샘물 기업 진출이 불가능하다’, ‘제주도 지하수 보전에도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도민사회에 분명하게 확인시켜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한국공항은
고구마 재배에서 제일 골칫거리인 굼벵이를 바닷물을 이용해 퇴치하는 실험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제주가 옛 고구마 주산지로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8㏊에 달했던 고구마 면적이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8.6㏊로 줄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연작에 따른 굼벵이 발생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구마 굼벵이 방제 실증 시험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고계14호’품종에 대해 바닷물과 굼벵이 방제 약제를 이용한 피해 경감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바닷물을 이용한 굼벵이 피해 경감 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이다. 제주 지역 고구마 포장에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닷물을 이용한 핵심기술은 바닷물과 물을 1:5 비율로 섞어 생육기 중 6월 중순부터 수확기 까지 20일 간격으로 충분히 뿌려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피부호흡을 하는 굼벵이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실증 시험구별로 인근농가와 대비해 굼벵이 발생률, 상품수량 및 토양변화도 등을 조사해 오는 10월에 농업인 초청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