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화북119센터 소방장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를 뜻해 전통적으로 공직자가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청렴은 이제 부정부패를 넘어 원칙을 지켜 일을 처리한다는 점에서 비단 공직자 뿐 만 아니라, 사회 모든 구성원이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이 됐다. 최근 각종 언론에서 공직자의 비리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비록 몇몇 공직자의 이런 행태가 전체 공직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성실하게 근무하는 많은 공직자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는 것을 볼 때에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위왕의 후궁 우희에 얽힌 고사와 관련해 ‘열녀전’에는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이라는 고사가 전한다. 후궁 우희가 모함을 벗기 위해 비유적으로 썼다는 이 표현은 오이가 익은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으면 마치 오이를 따는 것같이 보이고, 오얏(자두)이 익은 나무 아래서 손을 들어 관을 고쳐 쓰려고 하면 오얏을 따는 것처럼 보이니, 남에게 의심받을 짓을 아예 삼가라는 뜻이다. 공직자가 한 번쯤 새겨들어야 할
▲ 김미주 용담2동주민센터 쨍하니 내리쬐는 태양, 이글이글 타오르는 아스팔트. 어느새 8월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섰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날씨다. 처음 공직생활에 발을 내딛은 그날은, 내 옷이 아닌 듯 어색하기만 한 정장과 구두처럼 ‘공직자’이라는 이름도 내게 맞지 않는 옷인 듯 어색하기만 했다. 어떻게 하면 공직자라는 옷을 잘 입을 수 있을까, 공직자라는 옷을 입기 위해 가꾸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라는 수많은 고민 끝에 나는 그것이 외모도 몸매도 아닌 ‘청렴’이라고 답을 내렸다. 청렴은 교육 때부터 가장 많이 강조 되어온 내용이었다. 뉴스나 책에서만 보던 단어였는데 막상 내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 무게감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맑고 탐욕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전통적으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으로 많이 이야기 되어 온 덕목이다. 그렇다면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현재 제주시에서는 청렴교육을 진행하고, 매주 수요일을 청렴 생활화를 위한 ‘청렴용어 바로 알기의 날’로 지정하는 등 청렴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 김경아 제주도농업기술원 집 밥, 집 밥 요리사, 집 밥 재료.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말이다. 건강한 식단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집밥= 건강한 밥상’이라는 심리 때문인 것 같다. 얼마 전 타지에 떠나있던 아들이 집에 온다면서 ‘엄마의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내 요리가 맛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 집이라는 안정감, 그리고 고향이라는 포근함을 맛보고 싶은 말을 이렇게 표현했으리라. 아니면 스파게티를 먹었을 그 당시 아주 기분이 좋았던 일이 있어서 아마도 생각이 났을 수도 있다. 그러고 보면 집 밥은 단순히 밥 한 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것이 한식이든, 양식이든 그 밥상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경험, 추억, 향수까지도 포함하고 있어야 진짜 집 밥이 되는 것이다. 즉, 집 밥은 좋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이 담고 있는 정성, 이야기 그리고 좋은 추억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음식을 만든 사람의 진정성이 없으면 패스트푸드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먹는 음식은 곧 우리의 몸이기 때문이다. ‘수
▲ 오정희 일도2동주민센터 주무관 내가 처음 사회적기업을 접한 것은 몇해전 참여한 교육과정중 현장실습으로 대정읍 구억리에 소재의 한 축산물가공업체를 방문하면서다. 시골 과수원속에 자리한 아담하고 깨끗한 공장시설 견학은 직원들의 환한 미소와 친절함으로 진행되었고, 대표님의 열정이 넘치는 설명은 물건을 팔려는 얄팍함이 아니라 진심으로 내 가족에게 먹이고픈 정성담긴 음식을 만들고파하는 간절함이 전해졌다. 대기업이 골목상권까지 위협하는 이때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참 착한 기업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사실과 나의 무관심이 좋은것을 많이 놓치고 있구나싶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면서 이윤을 창출하고, 그 창출된 이윤을 다시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일정한 요건으로는 법률의 규정에 의한 비영리단체 중 한 형태여야 하며, 유급근로자를 고용해 재화와 서비스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일정비율이상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
▲ 현덕현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올해 5월 고품질 안전 생산 구조 혁신을 발표 했다. 주요 내용은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농업으로 구조 혁신 5개년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감귤 생산, 유통 구조혁신이다. 『이 중에 농업인들이 인식해야 할 항목은 상품 규격이 현행 51㎜초과~71㎜미만에서 49㎜이상~70㎜이하로 달라지며, 생산량이 55만톤 이상 되면 67㎜~70㎜ 로 비상품이 포함된다.』 올해 우리 도농업기술원에서 노지감귤 개화 상황 관측 1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생산예상량이 518천 톤 내외로 조사되었다. 최근까지 생리적 낙과율 조사결과를 보면 전년도(77.6%)에 비해 올해(81.3%)가 높지만 2013년(86.0%), 2012년(83.1%)보다는 낮게 나타났으며, 6월 하순 이후 평균기온이 낮게 진행되면 생리낙과가 적은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량이 55만 톤 이상이 되면 비상품 규격이 강화되는 것은 큰 열매가 아닌 적당한 크기의 맛있는 고품질 감귤 생산유통에 있다. 따라서, 열매솎기에 대해 정리해보면, 첫째로 열매솎기의 종류에는 나무전체, 1/2, 가지별로 하는 방법과 휘가론 등의 약제 살포 방법
▲ 홍순영 제주농업기술센터 농학박사 여름철에는 잦은 비 날씨와 고온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아진다. 따라서 작물보호제(이하 약제) 살포횟수도 많아진다. 지금 병해충을 잘 방제하면 가을에 상품성 높은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힘이 드는 여름이라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약제를 살포할 경우 어느 시기보다 안전이 요구된다. 여름철 약제 살포는 가급적 아침 일찍 하는 것이 좋다. 식물은 밤에 잎을 통하여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따라서 오후 늦게 뿌리면 농약이 마르지 않은 상태가 될 경우 식물체에서 배출하는 물과 희석되어 농도가 낮아질 수가 있다. 한 낮에 약제를 살포는 사람도 힘들지만 농작물도 힘이 든다. 기온이 오르면 식물은 기공(숨구멍)을 활짝 열고 수분을 방출하며 더위를 식히는데 한 낮에 살포하면 기공을 통해 약제가 식물체내로 들어가 약해를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여름철에는 잦은 비 날씨로 새벽에 약제를 뿌리면 이슬이 마르지 않아 고민할 때가 있다. 결론은 이슬이 마를 때 까지 기다려야한다. 잎에 물기가 있는 것을 감안해서 약제 농도를 높여 살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식물체 전체에 적정 희석배수로 골고루 약제를 살포하는
▲ 고봉철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파트장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 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이런 저런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직접 휴가지로 떠나지 아니하더라도 현실을 내려놓는 책읽기도 휴가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잡아서 여기저기에서 여름철 추천독서 목록이 뜨고 있고 어떤 기업에서는 아예 ‘독서휴가제’를 실시하기도 한다. ‘휴가(休暇)’, ‘여가(餘暇)’를 뜻하는 그리스어가 스콜레(Scole)라고 하는데, 학교(School), 학자(Scholar) 등의 단어와 같은 어원으로 ‘쉰다는 건 곧 교양을 쌓는다.’는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리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렴시책의 일환으로 ‘청렴도서 나누기’ 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청렴도서 읽기를 통하여 청렴에 대한 자세를 되돌아보며 서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으로 청렴의식 공감대 형성 및 실천을 다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책의 제목으로 보면 ‘경청’, ‘공직자가 청렴하면 청와대도 안 무섭다&r
▲ 강문상 전공노 서귀포지부장 ‘공직사회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5급) 직급으로 올라가려면 30년 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4년 지자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른 것이다. 지금이야 사무관이 워낙 흔하고 도청에서는 보이는 게 ‘사무관’이라며 회자되고 있기는 하나 예전의 사무관 영전은 신문광고에다 돼지를 잡고 온 동네잔치를 벌였을 만큼 대우를 받았던 적이 있다. 그러나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 직급을 꿰차기가 여전히 버거운 것이 사실이며, 30년, 40년 국민 위한 봉사에 똑같이 한 평생을 바쳤음에도 사무관을 포기하고 주사로 공직을 마감하는 이른바 ‘사포주’들도 여전하다는 사실이다. 그들 중에는 주사(6급) 직급만 20년을 달고 지내온 공직자도 있고, 심지어 7급 공채로 들어와 딱 한 번 승진을 끝으로 퇴직을 목전에 둔 이들도 있는 등 저마다 애환을 품고 있다. 인사권자로 불리는 자치단체의 장은 공직사회의 인사 동요와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이 중요하다. 일로서 승부하면, 남들이 기피하는 부서에서도 승진할
▲ 김민정 제주대 생활환경복지학 4학년 ‘같이’의 ‘가치’. 기발하면서도 재밌게 다가온 이 말처럼 올 여름 나는 ‘같이’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대학교 4학년까지 가까이 해본 적이 없는 단어 ‘위탁’, 너무나도 생소하게 느껴졌던 가정위탁에 대해서 알아갈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 지난 6월 22일부터 3주간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실습을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입양과의 차이점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그렇게 실습을 시작되었다. 이번 실습에서의 짧은 경험은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나의 미래에 변화를 가져다주기에 충분한 경험이었다. 그만큼 새롭게 배운 것이 많기 때문이다. 3주 동안의 실습기간 동안 위탁가정에 대한 전반적인 활동을 하였다. 분야별 팀으로 나눠 위탁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해주기도 하였고 교육시간에는 위탁가정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위탁부모양성교육을 통해 위탁부모가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공유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가정위탁의 목적은 요보호 아동들이 위탁 양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발행하는 인터래뱅 간행물에 여름 피서법을 ‘휴(休)!이제 좀 쉬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바 있다. 여기의 수록된 내용을 간추리자면 삼국시대부터 관리들에게 중요 명절에 며칠씩 휴가를 주는 전통이 있었다. 특히 복날에는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복달임 음식과 복 놀이를 즐겼다고 소개했다. 또, 보양식을 6월에는 매실, 참외, 복분자, 숭어, 7월에는 자두, 수박, 애호박, 갈치, 8월에는 동아, 포도, 전복, 농어 등의 제철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고 소개했다. 지방별로 전통적인 보양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주는 바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몸국, 군벗물회, 게웃젓, 깅이죽을 여름 보양식으로 추천했다. 여기에 음력 6월 20일에 닭 먹는 날까지 소개 되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제주의 ‘닭 먹는 날’에 대한 기원은 알려지진 않았으나 노부모를 모시는 효자의 소원을 신령이 들어주면서 새(닭)를 키운 뒤 알을 부화해서 키운 닭을 드시게 했더니 그해 여름을 몸 성히 지냈는데, 이후 닭 먹는 날로 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주 농촌
- 가공용 수매지원 폐지, 상품 최저가격보장 - ▲ 나종옥 감귤특작과 감귤정책담당 우리의 감귤산업은 외부적으로 FTA 협상 등 개방화로 인한 수입과일 증가와 내부적으로 국내과일 딸기, 사과, 배 등의 품질향상으로 감귤소비량 점차 감소하여 국민의 1등과일로서 감귤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금상태로 가면 감귤산업은 전멸한다는 위기의식을 누구나 느끼고 있는게 현실이다. 1980년대 호황을 이루던 바나나, 파인애플 등이 수입으로 인해 가격이 폭락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우리는 감귤분야에서 농업선진국인 일본에서 시행했던 정책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감귤생산량 추이를 보면 1975년 366만5천톤을 정점으로 생산량 감축위한 『園地전환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여 ‘80년 289만2천톤‘ 90년 165만3천톤 ’05년 100만5천톤 ‘13년 89만5천톤으로 69% 감산하게 되었다. 1988년부터는 『과즙원료용(가공용)가격안정사업』으로 가공용감귤 가격을 2000년까지 18엔 ~ 40엔 지원하다가 수입과일과의 경쟁력 제고와 상품비율을 높여 제값을 받기위해 2001년부터 폐지되었고, 가공용감귤 수매지원
▲ 김현진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7월 11일 12일 이틀에 걸쳐 태풍 ‘찬홈’이 제주를 지나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간 최대 1,383mm 제주 최대 185mm 라는 엄청난 폭우와 더불어 공사장 펜스가 무너지고 거리의 나무가 뽑힐 정도의 강풍을 동반하였고 이로 인하여 항공기가 결항되고 뱃길도 끊겨 제주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많은 태풍, 강한 태풍이 올해에도 한반도를 덮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태풍의 대비책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태풍에 대비하는 몇 가지 대비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가정에서는 태풍이 오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대피할 장소나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또한, 역류 상황에 대비해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에 대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전기화재나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차단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더불어 태풍이 상륙했을 때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가로등, 신호등, 고압전선 주변에 접근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