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광공업 생산, 출하가 크게 줄고 재고가 급증했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중 제주지역 광공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감소했다. 전달보다도 6.5% 줄었다. 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종이제품 생산 감소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했으며 전달보다는 0.7%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오렌지원액과 냉동물고기.치즈 등 식료품(-7.6%)과 흄관.아스콘 등 비금속광물(-13.8%), 골판지와 상자 등 종이제품(-27.4%) 등이 줄고, 생수와 탁주 등 음료(12.6%)를 비롯한 플라스틱 포장용기 등 고무 및 플라스틱(25.7%), 유기질비료 등 화학제품(86.1%)은 증가했다.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전달보다도 6.6% 감소,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오렌지원액 등 식료품 출하가 47.9% 감소했다. 비금속광물(-6.5%), 종이제품(-27.4%) 출하가 줄고 음료(14.7%)와 고무 및 플라스틱(30.6%), 화학제품(85.6%)은 증가했다. 생산과 출하 감소로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들어 28일까지 내국인 711만294명과 외국인 94만7776명 등 총 805만9870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702만4935명에 비해 14.7%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 629만9844명, 외국인 72만5091명에 비해서는 각각 12.9%, 30.7% 증가했다. 개별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0월 말까지 개별관광객은 지난해 419만3072명보다 26.2% 증가한 529만541명에 달했다. 등반과 올레걷기, 레저와 휴양을 함께 즐기려는 개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도 47만7689명으로 지난해 36만7476명보다 30%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로 보아 연말까지 관광객은 8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82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도내 여행업계와 기념품업계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에서 운영 중인 내국인면세점의 면세물품 확대를 반대하고 나섰다.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회, 국제여행업제1분과위원회, 관광기념품업분과위원회, 국내여행안내사협회 대표들은 28일 제주월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면세점의 면세물품 범위 확대 조례안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번 조례안이 실행되면 제주에서 유통 판매되는 물품에 대한 관광객 및 소비자의 불신과 혼란으로 지역의 건전한 경제활동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2년 개발센터 면세점 출범때 관광객들이 관광 현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에 대한 불신과 구매 기피로 시장이 혼란을 겪었다"며 “이번 조례안은 당시를 뛰어넘는 쓰나미가 돼 지역상권을 덮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례안에서 확대되는 면세물품의 범위가 지역 소상공인의 주요 영업물품과 중복된다는 점은 지역 소상공인의 희생을 전제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지정면세점을 살찌우겠다는 발상"이라며 "이러한 입법이 강행되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제주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가 25일 제주벤처마루에서 3자 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12월 완공 예정인 모바일방송통신융합센터에 공동협력센터를 설치, 제주에 있는 전파 자원,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등 IT 기반시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보유한 전문 인력 및 기술을 융합한 사업 모델 발굴 등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제주의 1, 3차산업과 IT를 융합한 연구개발사업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과제도 발굴, 기술개발에 나선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할 국제 크루즈선과 카페리의 선상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항을 모항으로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 카페리와 크루즈 선박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을 설치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한국생산성본부에 맡겼다고 25일 밝혔다. 지방공기업법상 신규 사업에 진출하려면 수익타당성 검토 용역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최근 국제 카페리 운항을 추진하는 제주크루즈라인㈜과 크루즈선을 운항할 예정인 ㈜오리엔트크루즈가 제주도에 선상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권은 제주도가, 면세점 허가권은 관세청이 갖고 있다. 현행 제주도 관광진흥 조례는 제주도와 외국을 오가는 여객선이 카지노업을 하려면 여객선이 1만t급 이상이고 전년도 외국인 수송실적이 도지사가 공고하는 기준에 맞아야 한다. 제주관광공사가 선상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 참여를 검토한 데는 국제 뱃길 확대로 제주지역 지리적 특성상 항공노선의 한계를 극복하고, 평균 2000명 가량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외국인 관광객 2
국내 최대 규모의 주거형 리조트단지인 라온프라이빗타운 제주(대표이사 회장 손천수)가 24일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우근민 제주지사,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허향진 제주대 총장 등 제주도내 기관․단체장과 입주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식과 사업경과 보고, 유공직원․협력업체 표창, 만찬, 초청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손천수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라온프라이빗타운은 골프, 승마, 요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거주형 종합 리조트 단지“라며 ”라온만의 노하우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제주를 대표하고, 제주가 자랑할 수 있는 리조트,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리조트, 세계에서 인정받는 리조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온레저개발㈜는 라온골프클럽, 더마파크, 라온프라이빗타운, 라온 해상 케이블카 & 마리나 등으로 이어지는 라온 5대 프로젝트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변 관광명소와 어우러져 동북아 최대의 체류형 관광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라온프라이빗타운은 제주 한림
▲서귀포시 서홍동 천주교 복자성당 마당에 식재된 100년생 온주감귤나무 서귀포시 서홍동 천주교 복자성당 마당에 있는 100년생 온주감귤나무가 제주도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신청됐다. 이 온주감귤나무는 지난 1901년부터 이 성당에 근무하면서 식물연구를 하던 Esmile J. Taque(한국명 엄타가)신부가 왕벚나무 자생지가 제주임을 식물학계에 보고한 것을 인정받고 난 뒤 한국자생 왕벚나무를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준 답례로 1911년 보내온 것이다. 당시 일본에서 건너 온 온주감귤 14그루 중 현재 유일하게 남은 것이다. 이 나무의 높이는 3.48m, 지상부 나무둘레 1.6m, 수관 6.2~7m로서 안정적인 수형을 유지하고 있다. 생육생태 또한 수령에 비해 양호한 상태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 22일 이 감귤나무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인정, 제주도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신청했다. 문화재로 지정되면, 정밀 수목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해 보호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은 제주지역 기존 농작물을 대체하면서 급격하게 확산돼 현재 도내 최대의 농업소득 작물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제주남부 지역경제에서 최대의 비중을 갖고 있다”며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6만9000t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18.5%(8만9000t)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함께 이달 9일부터 2주일간 감귤원 413곳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감귤 생산예상량이 56만9000t 안팎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추정한 생산예상량 50만4000t과 비교하면 6만5000t(12.9%), 지난해 실제 생산량 48만t에 비하면 8만9000t(18.5%)이 많다. 하지만 적정생산량 58만t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해거리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많았던 2009년 생산량 65만5000t보다는 8만6000t(13.1%)이 적다. 관측조사는 감귤원마다 무작위로 2그루를 선정, 1그루의 열매를 모두 따내고, 나머지 1그루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각각 열매 수와 크기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그루당 평균 608개의 열매가 달려 지난해 같은 시기 544개보다 64개(11.8%)가 많았고 열매의 평균 지름은 62.6㎜로 지난해 같은 시기 61.1㎜보다 1.5㎜가 컸다. 상품규격에 드는 2∼8번과가 80.2%로 평년보다 2.5%포인트 많고 흠집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아라아이파크 아파트 분양모집 청약이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됐다. 금융결제원과 제주시 등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제주시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착공에 들어간 아이파크 아파트가 지난 21일 특별공급 청약접수에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으로 일반 공급 청약접수를 실시했다. 그러나 첫날인 22일에 평균 4.97대 1을 기록하며 마감이 끝난 것이다. 특히, 전용면적 84.9992㎡형은 132세대 중 1091명이 신청해 경쟁률 11.02대 1로 가장 높았다. 84.9813㎡형도 73세대 중 433명이 신청해 7.8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 후 분양계약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특별공급 청약접수는 104세대에 3.28대 1을 기록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 장벽이 허물어지는 미국산 과일과 소고기, 돼지고기가 봇물처럼 밀려들어올 전망이어서 도내 관련 농가들이 시름에 빠져 있다. 오렌지와 감귤류, 돼지고기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 등으로 육류와 과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감귤.양돈.한우농가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FTA 국내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오렌지는 당장 내년부터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다. 물론 국내 농가들의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계절별로 수입 시기를 조절해놓은 품목이지만 국내에서 오렌지가 나오지 않는 시기에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물량 공세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농축액도 관세가 즉시 철폐돼 가공용 감귤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체리와 레몬 등의 가격이 저렴해져 제주 감귤이 과일 소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체리는 500g에 1만원 정도인데, 24%의 관세가 철폐되면 값은 80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소고기는 앞으로 15년에 걸쳐 40%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냉동 돼지고기는 25%의 관세가 2016년까지 철폐된다. 미국산 육류의 우리나라 시장 점유율은 2007년 6.4%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무엇보다 감귤·양돈·한우 농가 등 도내 1차산업이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가 올해 한미 FTA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감귤은 연평균 639억원의 생산 감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가 하면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각각 연평균 2002억원과 1625억원의 생산 감소가 추산됐다. 또 제주도가 2008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맡겨 한미FTA가 제주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1차산업은 3377억원, 음식료품 부문은 122억원의 생산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렌지와 감귤류, 돼지고기의 관세 인하 또는 철폐 등으로 제주산 감귤과 돼지고기, 쇠고기 등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관광산업(음식숙박업)은 135억원, 교육은 88억원, 보건ㆍ의료는 78억원, 기타 서비스 분야는 1347억원의 생산 증가가 예상됐다. 1차산업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총생산은 앞으로 10년간 1735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도내 농민단체들은 "한미 FTA로 제주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제주시 관내에서 사육·생산된 경주마의 말레이사 수출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으로 경주마 수출이 이뤄졌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수출된 말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녹원목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경주마 씨암말 더러브렛(11세) 1두다. 이번 수출은 일본 최고의 더러브렛 생산 목장인 샤다이판과 농가 간 직접 협상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수출가격은 2억3800만원(미화 20만 달러)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위생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는 일본으로, 말 파라티포이드 질병 검사를 통과 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