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익순 제주지방병무청 정책자문위원장 푸른 산하에 눈부신 햇살 가득한 유월은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추념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훈에 보답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긴장의 155마일 휴전선, 녹슨 철조망을 넘나드는 무심한 철새들은 이 땅에 처참했던 동족상잔의 역사나 알까요. 분단의 아픔에도 초연한 한라영봉의 위엄스런 태곳적 자태는 유유하고, 조국산하는 푸르기만 합니다. 근현대 우리는 숱한 도전과 응전으로 얼룩진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일제침탈과 공산괴뢰의 침략의 도전이 있었고 그 난세에는 목숨 걸고 조국을 수호한 국가유공자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엔 광복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이 있었고, 한국전쟁에는 국가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전몰호국용사와 상이군경이 있었습니다. 독재 권력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에는 열사와 유공자가 있었습니다. 난세에 사선을 넘나들며 나라를 지킨 임들의 애국충정은 생명의 소중함에 앞서 있었습니다. 애국애족의 일념에 장렬히 산화한 임들의 숭고한 희생과 민주화운동은 후세에 영원히 각인될 것입니다. 임들의 거룩한 희생과 빛나는 공훈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단단한 초석이 되어 기회균등의 평등사회에서, 자유를 누리는 민주시민사회
▲ 고태민 제주도의원 오는 22일은 故 신철주 북제주군수께서 순직하신지 10주기를 맞는다.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맴도는데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 언제나 큰 스승으로 모셨던 故신철주 군수님. 나의 공직생활도 신철주 군수님처럼 열정적이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이길 꿈꾸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고만 지금 그리운 마음의 옛 기억을 떠올려 본다. 故 신철주 북제주군수는 청렴과 근면, 성실, 공평, 솔선, 그리고 창조적 사고와 도전정신 등 리더로써 가져야 할 덕목을 언행일치로 실천하여 제주사회 공직자 모두가 우러러 표상이 돼 온 이 시대의 자랑스러운 최고의 행정가였다. 1938년 한림읍 귀덕리에서 태어나 마을 이서기를 시작으로 1964년 공직에 입문하여 공직생활 30년이 되던 1994년 고향 북제주군의 마지막 관선 군수를 엮임하고, 1995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차지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민선초대 군수에 이어 민선2기와 3기 군수로 당선되어 군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셨다.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
▲ 고기봉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 외식은 집에서 먹는 것 보다는 좀 더 나아야 한다. 아들, 딸이 먹는다 생각하고 정성을 쏟아 붓자.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식당청결상태 양호하고 주인과 종업원이 친절하면 왜 손님이 오지 않겠는가?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니 손님이 오지 않는 것이다. 최근 소비 위축으로 영업이 안 되어 하루에도 수십 개의 업소가 생기고 또 없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솔직히 식당의 청결과 친절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청소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손님들을 맞이하는 서비스를 포함해 음식 준비, 재료 손질 등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청소를 하기란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고 청소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만약, 음식이 상했다거나 이물질이 나왔다면 가게의 이미지는 물론 손님들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것이다. 위생이 중요한 만큼 꼼꼼한 청소가 아주 필요하다. 식당은 음식을 만들어 서비스를 해 주는 업소인 만큼 위생 상태는 더더욱 중요하다. 지구 상 어느 곳이든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장소는 식당이다. 서로의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나쁘게 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식당이라고 본다. 좋은 날, 중요한 날,
▲ 이기우 해운항만과 해운항만물류 담당 요즘 제주사회에 새로운 화두로 제주신항만 건설 문제가 매우 '핫'하게 대두 되고 있다. 과거부터 섬이란 공간에 살아야 했던 우리들에겐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란 두가지 과제가 먹고사는 문제와 함께 가장 먼제 해결해야 할 선행과제가 되어 왔다. 현재 제주도의 여객과 물류 이동현황을 보면 여객인 경우 항공 89%, 선박 11%를 분담하고 있고 물류인 경우에는 선박 98%, 항공 2% 내외로 분담이 이루어 지고 있다. 시기별로는 감귤, 월동무, 양배추 등 1차 농수산물인 경우 대부분 동절기에 출하가 집중되면서 이 시기만 되면 선석부족 등 물류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이후 강화된 선박안전기준에 따라 적재 기준이 엄격히 적용되면서 더욱 이런 현상은 가중되고 있다. 2014년말 기준으로 제주항의 물동량은 이미 1천만톤(반입 65%, 반출 35%)을 초과 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의 추세를 보더라도 매년 10% 정도의 물동량이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도 포화되어 있는 제주항의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이런 추세라면 단순 계산으로도 5년후면 1,500만톤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어 물동량 처리에 대한 대책이 막막하다.
▲ 허태현 농업기술원 감귤육종센터소장 가정위탁이란 이혼, 가정파괴 등의 사유로 아이들을 일정기간 건강한 가정에 위탁시켜 양육한 뒤, 원 가정을 회복시켜 돌려보내는 제도를 말한다. 영구적 보호제도인 입양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아이가 자라는 데는 일반가정이 양육시설 보다 좋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아동복지에 있어서 상당히 중시되고 최근에 적극 권장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반 국민들에게 좀 생소한 느낌이 있어 사업 확대가 느린 실정으로서 도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가정위탁을 결정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 아이를 한명 키우는 집안에 위탁아동이 들어오면 서로 형제처럼 벗하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커 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영원한 형제가 되어 서로 도우면서 자라게 된다. 아이들이 다 커서 다른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취직이 되어 생기는 빈방을 활용하여 위탁아동을 양육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썰렁해지는 집안에 늘 활력이 넘치고 아이의 재롱에 재미가 쏠쏠해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고 가정생활이 즐겁게 된다. 위탁부모는 아이들을 키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탁아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이다. 현재
▲ 이효은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발전 속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내 손안의 쇼핑’, 모바일 쇼핑시장은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공간으로, 앞으로 급성장할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시대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서비스를 한층 배가하고자 온라인(www.jejudfs.com)과 모바일 면세점에 간편결제시스템인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을 지난 6월3일부터 시범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은 전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자중 97%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기존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프로세스를 활용, 모든 카드사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특히 신용카드사의 별도 앱 설치 및 ISP 설치 등 복잡한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인터넷 및 모바일면세점을 이용하는 구매고객은 별도의 인증단계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페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시행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오픈 일
▲ 강문상 지부장 현재 제주 관가에서는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 수준 평가를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리서치를 수행하고 있다. 도민사회가 지켜보는 바와 같이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부공무원의 청렴 의식과 반부패의지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탈출의 끝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하나의 자구책으로 보인다. 그동안 노동조합은 비리의 개연성에 대해 하위그룹보다는 리더그룹을 지목해 왔다는 점에서 뒤늦게나마 자가진단을 실시하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평가 대상인 도내 간부공무원은 자체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제주시를 제외하고 160명(도 106명, 서귀포시 5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 19개에 이르는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위법·부당한 지시를 한 사실은 없는지, 직위를 이용하여 알선이나 청탁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공무차량이나 기타 공용물의 사적사용은 없는지, 근무시간 중 사적활동은 없었는지, 학연이나 연고를 이용하여 업무처리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업무책임 때문에 하급자에게 전가하고 있지는 않는지, 금전관계와 사생활은 건전한지 등이 설문에 담겼으며, 이 외에도 음주전력, 행동강령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등 계량화
▲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우리 선조들은 반만년의 역사에서 931회의 외침(外侵)을 극복하고 우리에게 조국의 산하를 물려주었다. 물려받은 우리도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살면서 가슴 벅차오르는 일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해방의 기쁨을 경험한 어르신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가 얼마나 감개무량할 것인가. 잃었던 조국을 다시 찾아 반만년 동안 지켜온 우리나라를. 불로초로 유명한 진시황의 진나라는 만리장성을 넘어온 외국에 의해 망한 것이 아니라 내부의 부패로 40년 만에 멸망했다. 또한 진나라는 여섯 나라를 통일 한지 15년 만에 멸망했다. 인류 역사상 천년왕국을 세운 나라는 두 나라 뿐이다.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이어온 992년의 신라와 1,123년간 존속한 동로마 비잔틴제국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처럼 시오노나나미의‘로마인이야기 15권’을 다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왜군과 맞서 싸웠던 서산대사는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그릇되게 가지말라. 오늘 나의 걷는 이 발자
▲ 임한준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 제주도를 창조한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문화의 발전·전승을 위해 돌문화공원에서 5월 한 달 무료입장으로 개최한 ‘5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7년부터 설문대할망 제(祭) 행사 및 문화행사를 올해로 9회째 맞이하여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문화행사와 사뭇 다른,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지금까지는 설문대할망 제(祭) 의식이 행해지는 5월 15일을 전·후로 갖가지 행사를 진행하여 왔다. 물론 올해에도 설문대할망 제 의식을 메인으로 하였으나, 가족공모전 “할망을 부탁해”, 설문대할망 사물놀이, 신화지 답사, 설문대할망 강연 및 음악과 군무 공연 등 학술·공연·전시 등 25여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특히, 국제명상음악제는 영국, 인도, 스웨덴 등 8개국에서 13명의 외국인이 내방하여 행사를 빛냈으며, 이것은 설문대할망 신화가 세계적인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관람객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제주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하
▲ 이인철 대한 장애인 육상연맹 부회장 지난 19일 제주에서는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구호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제주의 장애인 체육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제주도체육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제주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을 만 하다. 대회일정이 모두 끝난 22일, 제주공항은 돌아가는 선수단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보호자가 동행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은 아무래도 탑승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제주공항이 포화상태라 터미널에서 항공기로 바로 연결되는 탑승교의 수는 한정되어 있다. 그 외에는 항공기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탑승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행히 공항과 항공사측에서는 장애인들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서울, 대구, 광주 등지로 나가는 항공편은 최우선적으로 탑승교를 배정하는 사전조치를 하였다. 문제는 불가피하게 버스로 이동하여 직접 탑승해야 하는 경우다
▲ 조기호 제주권역재활병원장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생략)”. 6월이면 누구나 한 번쯤 불렀던 노래, 현충일의 노래이다. 이렇듯 6월이 되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이에 정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하였다. 국가보훈처 2013년 통계연보에 의하면 제주특별자치도 보훈 대상자는 11,899명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총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보훈 위탁 병원 지정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의료기관 지정으로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이 만큼의 나라발전을 이루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이 밑거름이 되어 국민 모두가 잘살아 보겠다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국가유공자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는 일은 언
▲ 김경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최근 귀농하는 사람도 많지만,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로 요즘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의 각종 교육은 인기가 좋다. 특히, 연초에 시작하는 귀농교육은 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릴 정도다. 보통 아침 10시면 200명 모집이 끝나고 대기 순번도 마감 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긴다. 마감 이후에 전화한 사람은 마감되었다는 얘기에 ‘벌써 이렇게 빨리 마감될 리가 없다.’ ‘직원들 아는 사람만 미리 받아놓은 것 아니냐?’ 등 억지도 모자라 홈페이지에 공개 요구하겠다는 협박아닌 협박까지 하는 분이 대다수다. 그리고 급기야는 윗분한테 전화해서 자리를 마련하라는 사람까지 있다. 물론 자리는 마련할 수 없고 이해를 시키는 선에서 마무리를 짓지만 이럴 때 담당자는 정말 난감해진다. 더 황당한 일은 접수는 해놓고 아예 교육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면 결국 정말 필요한 사람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이뿐인가? 보조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홈페이지에 공개도 하고 공정한 심사에 의해 대상자가 선정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선정 안 되면 어김없이 힘 있는 지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