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알리(좌)와 문명진 '리틀 패티김' 알리와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문명진. 두 인기가수가 제주로 온다.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5시 '불후의 명곡 스타' 알리 & 문명진 콘서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알리와 문명진은 KBS 인기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낳은 스타가수들이다. 이들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수로서 입지를 굳혔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뮤지션 마이클 볼튼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0일부터 예매를 하고 있다. 다만 제주아트센터 사무실을 방문해 예매해야 한다. 또 1명당 2매로 한정 판매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좌석 2000원이다. 문의: 064-728-8957 또는 064-753-2209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강영수의 '우도 돌담' 책 표지 우도와 해녀, 가족과 일상, 황혼의 감상이 어우러진 70여 편의 시가 담긴 책이 나왔다. 그간 몇 권의 언론기고모음집과 수필집을 펴냈던 강영수 작가의 시집이다. 작가는 자신의 삶터인 우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우도 곳곳의 풍광에 빠져 있다가도 해녀들의 팍팍한 삶을 응시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또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이면서 동시에 다른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멋을 내지 않고 담담하고 잔잔하게 써내려간 시들 속에서 우도는 하나의 온전하고 큰 세계로 보인다. 작가는 건조한 세상에 길을 내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돌담을 쌓는 시심(詩心)을 전한다. 손녀가 그린 표지 그림도 정겨운 따뜻한 시집이다. 『우도 돌담』의 저자 강용수씨는 제주 우도에서 출생. 제주 성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도법인어촌계 및 제주시 수협에서 근무했다. 북제주군의회 제3대, 제4대 의원, 제주도 도서(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틈틈이 언론에 기고했던 내용을 묶어 《급허게 먹는 밥이 체헌다》와 《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 수필집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도서출판 각, 1만원. 구입문의는 0
▲ 오멸 감독 4.3사건 당시 참상을 정면으로 다뤄 국내외 유명 영화제 상을 휩쓸며 '지슬' 돌풍을 일으켰던 오멸(43)감독이 차기작 준비에 들어갔다. 제주 해녀를 새로운 테마로 삼았다. (주)자파리필름은 오 감독이 내년 촬영개시(크랭크인)를 목표로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제작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감독과 (주)자파리필름의 7번째 장편영화로 탄생될 '해녀 이야기'는 '지슬' 이후 온전히 제주의 이야기를 담아낼 야심작인데다 시나리오 개발부터 신중하게 준비해왔다는 게 오 감독의 설명이다. (주)자파리필름은 "시나리오 최종본은 이달 말 나올 예정"이라며 "내년 6월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현재 조연배우 등과 스태프를 모집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연배우로는 드라마 <아이리스> 에 출연, 연기력에서 시선을 끈 제주출신의 중견배우 문희경(49)씨가 캐스팅됐다. ▲ 영화 '지슬' 포스터 또 '지슬(2013)', '어이그 저 귓것(2011)' 등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해녀 이야기'에 뭉쳐 '오멸 사단'의 연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배우들은 수시 오디션을 통해 모
▲ 제주문화원 창립2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서예전)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곬 현병찬 선생이 지도한 제주문화원 문화학교 서예교실 수강생 및 수료생들의 작품 70여점과 지난 9월 26일 열린 제주문화원 창립 20주년 기념 휘호대회 수상자 및 심사위원의 작품도 참여 작품으로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제주문화원은 지난 6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 ‘먹글이 있는 집’에서 ‘제주문화원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오픈식을 개최했다. 12월 31일까지다. 제주문화원은 1994년 설립된 이래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사업과 향토사료 발굴, 조사 및 편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 탐방 및 휘호대회 등을 열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삼총사 - 김구, 유관순, 안중근, 130x162, Oil on Canvas, 2012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김경렬 - 팝리얼리즘展'이 열린다. 1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공원 내 오백장군 갤러리에서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김경렬 작가에게 유명세를 안겨 준 '더 배틀(The Battle)' 과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연작을 필두로 최근작까지 총 35점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김경렬 작가는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사실적인 리얼리즘 기법으로 인물을 그린다. 교황, 링컨 대통령 등 유명인을 작품에 등장시켜 넘치는 재치와 해학을 표현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 Einstein's Jazz, 130.3x162.2, Oil on Canvas, 2013 '비보잉'하는 역사적 인물들을 그린 ‘The Battle’연작은 존 레논,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의 얼굴에 비보이의 화려한 동작을 강렬한 색채로 담아낸다.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클 경주다. 이 작품에는 톨스토이, 김구, 아인슈타인, 피카소, 법정스님, 예수, 부처 등 동서양 역사 속
‘2014 도시락 어울림 콘서트’가 ‘제주를 품은 島詩樂(도시락), 한․중․일 평화, 생명을 담다’라는 주제로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제주웰컴센터 웰컴홀과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제주도와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이 공동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 공동주관한다. 또 한․중․일 국가 간 역사와 외교,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한 갈등과 장애를 해소하고, 제주 관광의 성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중․일 대표시인 초청 콘서트는 역사․외교 갈등으로 인한 국가 간 경계와 국민들의 심리적인 장애요인을 허물어 해소함으로써, 제주가 ‘평화, 생명의 섬’으로 자리 잡고 일본․중국 관광객들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3개국 대표 예술인이 중심이 되어 예술인 페스티벌을 마련해 '평화의 섬 제주'로서의 브랜딩 및 관광과 문화․예술의 융화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고 지속적으로 확장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은 오는7일 오후 5시 제주한라대학교 내 한라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제4회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를 연다. 이번 예술제에선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라온제나 밴드” 공연과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초청공연으로 판토마임과 댄스스포츠 무대가 꾸며진다. 장애인이 중심이 되는 공연기회를 마련하고, 제주사회에 장애인식 개선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제주도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해녀의 가치를 알리는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해녀를 노래하다-해녀별곡’ 음악회. 11일 저녁 7시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제주출신 연기자이자 뮤지컬 배우인 문희경의 진행 하에 홍경자, 김재연 등 제주해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녀 헌정앨범 제작에 참여했던 가수 정훈희가 ‘Sea of Love'와 ’꽃밭에서‘를 들려준다. 해녀를 주제로 하는 첫 음악회를 축하하기 위해 가수 BMK, JK김동욱 등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제주도립교향악단과 해녀합창단의 「바당밧」, 「해녀의 노래」에 이어 도립서귀포합창단, 국악인 김채연이 함께 하는 「해녀환상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그 동안 학술적 고찰과 연구의 소재로 제시됐던 제주해녀를 문화적 측면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제주문화방송 064)740-2362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옛 품질검사원 터에서 발견된 유물 옛 수산물 품질검사원 부지에서 탐라국 유물이 출토됐다.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10월9일까지 9일 간 수산물 품질검사원 터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벌여 8∼9세기 통일신라시대 수혈유구 9기와 토기류, 12∼13세기 고려시대 수혈유구 2기와 기와류, 청자류 조각이 출토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는 1105년(고려 숙종 10년)에 탐라군(郡)으로 탈바꿈, 고려속현이 되기 전까지 탐라국으로 불린 데 이어 1295년(고려 충렬왕 21년)에 제주로 명칭이 바뀌기 전까지 탐라로 꾸준히 불려왔다. 이에 따라 출토된 유물은 탐라국 시대 유물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유물에 대해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토기류인 고내리식 토기와 회청색 경질토기, 고려시대 기와류인 무문양 기와와 어골문 기와, 고려청자 등으로 구분되는데 주변 제주북초등학교 유적 등에서 출토된 유구 및 유물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2년 간 정밀분석 및 조사를 거친 뒤 문화재청에 결과를 보고하고 국립제주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제주시 일도1동은 옛 수산물 품질검사원
2014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동아리 연합공연 "엄마는 아름다워"가 6일 오후5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합공연은 설문대센터의 음악분야 9개 문화동아리 회원들이 마련한 공연으로 배움의 성취감 및 전문성 강화 기회 제공은 물론, 관람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 욕구 확대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부 공연에는 난타, 하모니카, 플루트, 기타, 오카리나, 국악'소금', 우쿨렐레, 제주민요동아리 및 65세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동아리가 참여한다. 2부 공연에는 가수 자전거탄풍경과 이지민을 초청하여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보물', '그대와 함께라면' 및 '붕붕붕', '사랑의 배터리' 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히트곡들을 연주한다. 고순아 소장은 "끼와 재능, 열정이 있는 문화동아리 연합공연 개최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술성과 문화적 향수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의 꾸준한 개발과 운영을 통해 도전하는 여성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입장은 초등생 이상, 선착순(400석) 입장이며, 입장료는 무료로다. 입장시간은 공연시작 30분전이다. 기타
▲ 김상규 사진작가의 '백록담의 만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가 한라산 겨울풍경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리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라산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 한라산 겨울 풍경과 탐방객들의 산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열린 '가을에서 겨울까지' 사진전에서 전시하지 못한 겨울사진과 탐방객들이 산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작품을 추가해 전시한다. 사진전이 끝난 내년 3월부터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다중집합장소에서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신용만 작가의 '윗세대피소의 아침' ▲ 신용만 작가의 '설화' ▲ 신용만 작가의 '하산길' ▲ 김봉구 작가의 '남벽정상의 겨울'
▲ 조천진성 조선조 제주섬 방어시설 중 하나인 조천진성(朝天鎭城)이 문화재로 지정된다. 제주시는 조천읍 2690번지 일원의 조천진성을 제주도 기념물 제68호로 지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시는 30일 간의 지정예고 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념물 지정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섬을 방어하기 위한 관방시설(關防施設) 9진(鎭 : 화북, 조천, 별방, 수산, 서귀, 모슬, 차귀, 명월, 애월) 중 하나인 조천진성은 조선 초부터 조천 방호소가 있었던 곳이다. 조천포구 북쪽에 접한 둘레 129m, 높이 2.7m의 타원형 형태 성곽이다. 조천진성이 첫 축조된 시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1590년(조선 선조 23년) 이옥 제주목사가 성곽 일부를 수리했다는 기사가 문헌상 기록돼 있어 1590년 이전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599년(선조 32년) 성윤문 제주목사가 중수한 데 이어 1900년(광무 4년) 봉세관 강봉헌에 의해 진사(鎭舍) 10칸이 없어졌다고 전해진다. 진성 내 남쪽 성벽 위에는 연북정(戀北亭 : 유형문화재 제3호)이 자리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