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양용찬 열사(1966∼1991)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분신·산화한 고(故) 양용찬(제주대 사학과 중퇴) 열사 23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7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양용찬 열사 묘소와 제주시청 옆 벤처마루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가 마련한 이번 추모행사는 '꿈과 희망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삼아 묘소 참배, 추모문화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7일 오전 10시 양용찬 열사 묘소서 유가족,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이 묘소 참배를 하고, 이날 오후 1시에는 해외자본의 제주토지공습 현안과 관련한 사진전 및 참여 행사, 저녁 7시에는 벤처마루 앞 광장서 양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문화공연 중심의 문화제가 각각 열린다. 이 밖에도 곶자왈 공유화 자금 모금활동, 저금통 만들기 체험행사, 제주4.3 전시회도 열린다. 한편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는 지난 10월 신례초등학교에서 양용찬 열사 퀴즈대회, 지난 2일 양용찬 올레 걷기 행사(열사묘∼서귀포매일시장)를 열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 그 아름다움' 기획사진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이 기획사진전 <제주, 그 아름다움>을 마련했다. 1~13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다. 이번 전시에는 Phos9 회원의 사진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들로 고요하고 신비로우며, 때론 온통 붉은 여명으로 황홀한 감동을 자아내는 고운 자연의 모습들을 카메라 앵글에 오롯이 담아냈다. 송정훈 Phos9 회장은 "바다에서부터 한라산까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시시각각 변해가는 찰라의 아름다운 제주의 비경들을 사진에 담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변해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새롭게 새겨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주, 그 아름다움' 기획사진전 전시사진 Phos9은 2008년 창립 이후 우도, 숲, 해녀, 들꽃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최근 13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실린 사진집 '제주, 그 아름다움'을 발간했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 생생 제주문화재 역사기행 운영 모습 제주시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5 생생 문화재 사업’에 5건이,‘2015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 사업’으로 1건이 선정돼 제주시 문화재의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의 무형자산인 동시에 인류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소재로 한 ‘위!風!당!당! 바람에 나라 탐라국, 바람의 신 영등굿’이 지속발전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4년 사업 추진결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생생한 제주 문화재 우리 마음에도 생생하게’를 비롯, 3건이 추가 선정됐다. 이로인해 총5건 국비 1억6백만원(40% 보조)을 확보하였다. 또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는 ‘제주향교에서 놀멍, 쉬멍, 배우멍!’ 사업이 2014년에 이어 연속 선정되어 국비 5000만원(50% 보조)을 지원받게 됐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15일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
▲ 항파두성 베일에 가려졌던 제주 항파두성 비밀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서 새로운 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제주시는 31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서 갑옷, 기와, 벽돌, 청자류, 철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새로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시가 제주고고학연구소(소장 강창화)에 의뢰해 2011년부터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대한 발굴을 추진한 데 따른 성과다. 제주고고학연구소는 2011년 내성지(애월읍 상귀리 1012번지 900㎡) 시굴 조사(A=9만2223㎡)를 통해 당시 삼별초 관련 건물지 및 청동유물 자기편 등 유물을 잇따라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발굴 조사(A=2000㎡)를 이어갔다. 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추가 발굴 조사(A=1300㎡)를 한 결과 기존 1·2호 건물지 외에 추가로 2동의 건물지를 확인했다. ▲ ①수막새 ②암막새 ③수키와 ④명문와 ⑤청자류 ⑥청동류 ⑦철기류 ⑧찰갑편 특히 건물지 안팎에서 갑옷과 기와, 벽돌, 청자류, 철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발굴 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다음달 2일 오전 11시 항몽유적지 발굴 조사 현장에서 열기로 했다.
▲ 컬처럴 인스티튜트 구글(www.google.com)이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자연문화 유산을 전세계에 알린다. 구글은 30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350여점의 제주 문화 유산을 구글 지도와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될 제주도의 유산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의 파노라마 이미지와 제주 해녀 관련 자료 및 선사시대∼조선시대 유물과 문헌 자료 등이다. 구글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제주도 지원 아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 만장굴, 천지연폭포, 한라산 등 제주도 명소의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지도에 공개한다. ▲ 컬쳐럴 인스티튜트 이번에 공개될 파노라마 이미지는 트렉커(Trekker)를 통해 촬영됐다. 이는 구글의 최신 스트리트뷰 카메라 시스템이다. 구글은 이 밖에 스트리트뷰를 통해 제주도내 다양한 명소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구글 '글로벌 문화 전시관'인 컬처럴 인스티튜트에는 350여점의 국립 제주박물관 소장품과 제주해녀박물관의 전시품들도 온라인 전시된
사단법인 제주도 음악학회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Wonders Jeju 테마창작 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의 대표적 작곡가에게 아름다운 제주를 소재로 한 음악을 창작 의뢰하고 이를 발표해 제주를 표현한 대표적 브랜드성 창작음악으로 상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 참여자는 작곡가 이건용ㆍ이만방ㆍ박정선ㆍ진규영ㆍ이춘기ㆍ임재규씨 등이다. 무대에선 ▲제주민요편곡 ▲사랑, 그리고 그 후에 남은 것들 ▲백두산아 한라산아 ▲이어도사나 ▲교성곡 영주십경 중 ▲한라산 ▲하늘, 오름 그리고 樂 ▲흐르는 강물위에 등 창작곡이 선보인다. 문의(064-754-2046~47)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현재 전시중인 기획특별전 '한국의 馬-시공을 달리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초청강연을 마련했다. 초청강연은 제주의 말 문화를 비롯해 한국 고대의 기마문화, 민속‧신앙 속에 나타나는 말 관련 신앙 등 한국의 말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국립제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강만익 특별연구원의 '제주 馬 문화'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국영목장인 제주 목장의 역사와 제주 사람들이 일구어 낸 말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강만익 연구원는 현재 제주고 교사이자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한라대, 제주대 등에서 역사지리 등에 대하여 강의를 하고 있으며, 조선시대~근현대 제주도 목장사에 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이번 강연은 역사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제주의 말과 한국 문화에 있어 제주 말 문화의 중요성에 대하여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초청강연 일정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지난 7일부터 12월 7일까지 기획특별전 '한국의 馬-시공을 달리다'를 전시중이다. 문의:학예연구실(064-720
▲ '우리 동네, 내 친구' 사진전 장애인들의 주변풍경과 친구들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작품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에서는 다음달 1~14일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서 '우리 동네, 내 친구' 사진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한라도서관▪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 '자조모임 오몽'이 공동주최하고, 2014 (국고)장애인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동호회부문)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올 한해동안 열심히 작품활동해 온 장애인들의 사진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자조모임 오몽'은 2006년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에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참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창립된 사진 동호회다. 동호회는 ▲2010년 단편영화 '사랑이 지나가면' ▲2012년 다큐멘터리 '우리들의 이야기' ▲2013년 단편영화 '첫 면접'에 소개된 바 있다. ▲ '우리 동네, 내 친구' 사진전 작품 '내 친구 하용수' 김기완 회장은 "회원의 대부분이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 활동을 하기엔 다소 기능적인 불편함이 따르지만 '우리 동네, 내 친구'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의 풍경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영화문화예술센터는 연말을 맞아 11, 12월 두달간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을 연이어 마련했다. 11월 수능이 끝나는 것을 시작으로 25~28일간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한라산 놀이패의 역사마당극 공연 '사월굿 헛묘' 및 '언젠가 봄날에'가 공연된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23일부터 31일까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몽구스 컴퍼니 기획 로맨틱 코미디 '잇츠유'가 공연된다. 이밖에도 10개 단체에서 32일 동안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 11월 · 12월 행사 일정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는 매달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3시, 주말 오후1시 및 오후3시에 영화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국민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문화가 있는 날' 정부시책에 따라 오후 7시에 추가 상영일정을 배치해 3월부터 상영해오고 있다. 영화문화예술센터 관계자는 "제주시 구도심지역이 살아있는 영상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유치해 도민들이 다양한 공연 및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도록 공연장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q
▲ 요나라 시대 석상(좌)과 제주 돌하르방. 생김새가 비슷하다.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수.> 제주도를 대표하는 돌조각상 하르방은 어디서 왔을까? 아직도 기원이 불분명한 가운데 하르방과 비슷한 석상이 중국 요서(遼西)지역서 발견돼 돌하르방 기원에 대한 논란이 불붙을 전망이다.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양학부 교수는 최근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요하(遼河) 서쪽 차오양(朝陽)시 소재 젠핑(建坪)박물관 전시물 가운데 제주 돌하르방과 닮은 석상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우 교수가 발견한 석상은 ▲돌하르방과 비슷한 요대석상 ▲돌하르방과 비슷한 동자석 ▲요나라 의복을 입은 석상 등 3개다. 모래암석으로 조각된 돌하르방 유사석상은 2011년 12월 요서 차오양시 젠핑현 부근에서 출토됐다. 우 교수는 석상이 중국 10세기 요(遼)나라(907~1125 : 당시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1980년대 발견된 중국 신석기문명인 요하문명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밝혔다. 요하문명과 관련된 석상양식이 10세기 요하문명을 주름잡았던 거란왕조 요나라로 이어지고, 이후 몽골왕조로 계승되면서 원나라 시대의 고려에 석상양식이 유입됐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민속과 자연생태’를 주제로 2014년 하반기 전통문화강좌를 연다. 다음달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다. 이번 강좌는 제주문화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 중 민속과 생태를 제주학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해보고, 제주의 전통문화를 정립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민속분야는 제주 그림속에 녹아든 민간신앙을 소개하고, 자연사분야는 제주지역 민물고기의 특징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될것이다. 첫 번째 강의는 '제주 그림속에 녹아든 민간신앙'이라는 제목으로 최봉금 가회민화박물관 학예사가 조선시대 제주 민화를 통해서 어떻게 민간신앙이 스며들었는지를 소개한다. 두 번째 강의는 '제주도의 민물고기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인 이완옥 박사가 제주에서 찾을 수 있는 민물고기의 특징과 생태 등 제주연안의 자연생태에 대해 설명해 줄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도민 모두 참여할 수 있고, 무료다. 참가 접수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화(064-710-7693)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문화원의 '제주문화유산 탐방' 행사 사진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은 창립 20주년 기념 '제주문화유산 탐방행사'를 가졌다. 탐방행사는 회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제주의 역사, 신화, 자연유산 등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5월 역사유적탐방에 이어 이번 달에는 제주의 신화와 관련된 제주도내 역사유적지를 16일, 17일, 24일 3일간에 걸쳐 탐방했다. 이번 답사는 '제주신화의 현장'이라는 주제 아래 김순이 선생님의 해설로 진행됐다. 첫째날 16일에는 다끄내 뱃당 → 도두리 오름허릿당 → 상귀리 황다리궤당 → 금능리 능향원 → 고산리 당목잇당 →대평리 난드르 일뤳당을 탐방했다. 17일 둘째날에는 와흘리 본향당 → 송당리 본향당 → 성읍 안할망당 → 종달리 돈지할망당 → 세화리 갯것할망당 → 김녕리 서문하르방당의 코스로 진행됐다. 신화유적탐방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월평다라쿳당 → 동회천 새미하로산당 → 원당봉 기자치성 터와당 오층석탑 → 화북동 윤동지영감당 등 제주시 지역의 신당을 탐방했다. 제주문화원은 다음달도 3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