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남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정남준(62)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12일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미국 남가주대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행정고시(제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 행정안전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인사, 조직, 지방행정, 정보화, 재난안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리더십을 발휘한 혁신전문가로 통한다. 정 이사장은 “공무원연금공단의 새로운 리더로서 근본을 잃지 않고 새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새로운 연금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정부가 추구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영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공단 직원들에게는 “국민의 눈높이와 마음을 헤아리며 ‘혁신 또 혁신’의 자세로 일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김영훈 초대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장 초대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장에 김영훈 전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임원에 대한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추천한 임용 후보자 중 김영훈 전 국장을 12일 임명했다. 제주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원장은 KBS 제주총국 보도국장과 제주언론학회 기획이사를 역임했다. 김 원장은 KBS 재직당시 광복 70주년 보도특집 '일제의 침몰 주산마루'로 제84회 방송기자상을 수상했다. KBS 연중기획 '제주온난화'로 제6회 YMCA 좋은방송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제주지역 문화원형 발굴과 보존에 기여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의 역량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임 원장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11일까지 3년이다. 선임직 이사 10명과 감사 1명은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창립이사회에서 임명장을 수여한다. [제이누리 =권무혁 기자]
▲ 송기정 신임 JDC 상임감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상임감사에 참여정부 시절 행정관을 지낸 송기정(55)씨가 임명됐다. 기획재정부는 전임 상임감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6일 JDC 상임감사에 송씨를 임명했다. 송 신임 상임감사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목포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제17대 대선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강동구갑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민주통합당 강동구갑 지역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사무처장,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JDC 상임감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명권을 가지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송 신임 상임감사의 임기는 2020년 2월5일까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이동원 신임 제주지방법원장.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에 이동원(56·연수원 17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승진 임용됐다. 대법원은 오는 13일자 법원장급 고위법관에 대한 정기인사를 2일 단행, 이동원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제주지방법원장에 임명했다. 이 신임 법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 경복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1988년 제1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형사지방법원·서울민사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다. 2012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내다 2015년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치고 2016년 다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자리로 복귀, 이후 이번 인사에서 제주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최인석 현 제주지법원장은 울산지방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고성준 신임 의장 제7기 세계평화의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의장에 고성준(68)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이 선출됐다. 고 신임 의장은 제주대 명예교수로 제6기 협의회에서 부의장을 맡는 등 협의회 창립 때부터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 통일부 제주지역 통일교육센터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조인재 신임 제주소방안전본부장. 제 14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에 조인재(54) 소방준감이 임명됐다. 신임 조 본부장은 경상남도 거제시 출신이다.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93년 소방간부 7기로 소방의 길에 들어서 경상남도 마산소방서장,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국민안전처 119생활안전과장, 울산광역시 소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과 지방의 소방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현장 지휘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기석 전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양조훈 신임 이사장 양조훈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가 제주4·3평화재단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달 31일 오후 제80차 이사회를 개최해 양조훈 이사를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양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제민일보 재직 당시부터 4·3의 양민학살 비극 등을 취재해 전국에 널리 알린 4·3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4·3 명예회복 중앙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참여해 4·3진상보고서 작성을 주도하는 등 4·3 진상규명에 앞장서 왔다. 2009년 제주4·3평화재단 상임이사로 재직했고, 제주도교육청 제주4·3평화교육위원장을 맡는 등 4·3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다. 재단 관계자는 “4·3 70주년인 2018년 초에 중책을 맡은 양 이사장이 앞으로 4·3해결의 구심점으로서 재단 위상 확보, 4·3관련 기관·단체와의 소통과 협치, 화해정신의 확산 등을 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조훈 이사장의 취
▲ 한승일 신임 이사장 한승일(67) 전 제주도교육청 국장이 학교법인 제주교육학원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제주관광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제주교육학원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어 제13대 이사장에 한승일 이사를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오는 2021년 11월 12일까지다. 한승일 신임 이사장은 오현고와 제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에서 행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공무원 정년퇴직 후 제주관광대에서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학교법인 제주교육학원은 1993년 3월 제주관광전문대학을 세웠다. 1998년에는 제주관광대학, 2012년에는 제주관광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김동수씨 세월호 의상자 김동수(54)씨가 국민이 뽑은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세월호 침몰당시 목숨을 걸고 20여명의 단원고 학생들을 구조했다. 당시 '파란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우리 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과 희망을 실천한 숨은 공로자 46명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포상 수여식을 가졌다. 김씨는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 58분 세월호 침몰이 시작되자 선내 소방호스를 자신의 몸에 감고 단원고 학생들을 끌어 올려 구조하다 손가락 신경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던 김씨는 당시 화물차를 세월호에 싣고 동료들과 함께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길이었다. 더 많은 학생을 구하고 싶었지만 온몸에 힘이 빠져 더 많은 학생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병원에 이송되는 등 아픔도 이어지고 있다. 4년 가까이 반복되는 증상(트라우마)으로 수차례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행안부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접수된 62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 최희숙씨 최희숙(55)씨가 다음달 1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장으로 취임한다. 최 지사장은 2014년 서울대학교 교육학(산업교육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입사해 직업능력지원국장, 훈련품질향상센터장, 글로벌일자리지원국장을 역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자격시험,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숙련기술장려,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 등 국가 인적자원개발사업을 통해 실력중심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 공공기관이다. 최 지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업능력개발사업 확대와 고객 섬김을 위한 도민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지난해 대한민국관악상 수상자인 김우신(좌) 지휘자와 홍정호 회장.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 제공] 김우신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와 홍정호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장이 '2017 대한민국 관악상'을 수상했다. 한국관악협회는 지난 27일 국내 관악발전에 기여한 관악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관악상 시상식을 열어 이같이 시상했다. 이날 김우신 지휘자는 지도부문, 홍 회장은 작곡부문에서 수상했다. 김 지휘자는 48년간 연주자이자 지휘자로 음악인의 길을 멈추지 않고 걸어온 인물이다. 오현중·고 관악부를 시작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 서울윈드앙상블, 아모로사 플루트앙상블에서 연주자로 활약했다. 1993년엔 미국으로 유학,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대학원(플러톤)에서 음악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음악학교인 ‘뉴 캘리포니아 컨서바토리’에서 강사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는 미국 프로 관악연주단체인 글로벌심포닉밴드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미국 의회 특별 증서와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 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후 2011년 귀국해 제주학생문화원 예술영재교육원 실기강사, 제주대 강사를 거쳐 한라윈드앙상블 지휘자를
“조선의 역사를 만난 건 어쩌면 나의 운명 같은 것이었다.” 무려 12년의 작업 끝에 만화 <조선왕조실록> 작업을 마친 그는 탈진 직전이었다. 2013년이었다. 무엇보다 그 지난했던 작업을 끝낸 건 다행이었다. 그때 심정을 물었을 때 그는 “흔히들 오랜 작업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다고들 하지만 난 시원하기만 했다”고 말한다. 사실 무리한 시도였다. 단행본 작업 경험이 없는 사람이 처음부터 20권짜리 시리즈를 기획한 것 자체가 무모한 것이었다. 하지만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는 말이 시사하듯 앞뒤 재지 않는 열정과 무모함이 때론 대형사고(?)를 치는 게 세상사다. 책은 이후 300만부 이상이 팔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애장품이란 소식도 널리 알려졌다. 박시백 화백(54). 그는 그 무모한 작업을 해냈다. 피곤했지만 무모한 만큼이나 성과도 컸다. 덕분에 늘 품어왔던 소박한 꿈도 이룰 수 있게 됐다. 그의 꿈은 ‘만화가로 밥벌이를 하자’였다. 아내와 두 딸과 함께하는 서울 생활도 안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