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내 제주도지사 후보군 중 첫 번째 주자이자 본격적인 당내 경선의 서막이다. 김방훈 위원장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13일까지 배수의 진을 치고 제주지사 선거를 완주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발 정책의 혼선, 신뢰를 잃어버린 외국인 투자 정책, 주민 반발에 부딪힌 쓰레기 정책, 불편만 가중하는 교통 정책, 축산폐수 무단 방류,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인해 제주 도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현 원희룡 도정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 도정에서 인.허가를 받은 외국인 투자사업을 인정하지 않아 경제손실이 발생했고 오라관광단지의 경우 법에도 없는 자본검증을 하는 등 제주도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 바닥”이라면서 “이러한 제주의 현실은 원희룡 도
▲ 고은영 녹색당 제주지사 후보 “제주가 ‘녹색 바람’의 진원지가 될 것입니다.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그래서 기성세대에 의해 막혀 있던 젊은 청년들의 꿈이 맘껏 펼쳐지는, 그런 즐거운 상상을 나누고 싶습니다.” 너무 거창하다 싶은 일성(一聲)이었다. 예민할 것 같은 첫 질문에 웃음으로 화답하며 나온 말이다. 그가 제주지사 선거에서 목표로 잡은 득표율은 5%. 하지만 "그건 일단이지 10%까지도 욕심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공식화한 건 아니라 개인 생각이라며 “선거운동 비용 100%가 보전되는 15%면 더욱 좋겠다”면서 또 웃었다. 녹색당이 서울에서 내세운 신지예(27) 후보에 이어 두번째로 광역단체장 후보로 내세운 고은영(34) 제주지사 후보. 그랬다. 그는 수줍은 듯 웃음이 많은 청년이다. 녹색당 후보다운 젊음과 밝음이 전달됐다. 무엇보다 인터뷰 내내 반듯한 자세가 전혀 흐트러지지 않은 게 인상적이었다. 선한 인상에 깡마른 편이지만 훤칠한 키. 그는 제주지사 선거 20일 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이상을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오른쪽)이 6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마을이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대림 전 비서관]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방송을 통해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전 비서관은 6일 서귀포시 남원읍의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마을이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 제주지사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방송프로 ‘신대장의 돌발질문 코너’에서 “오는 6월 13일 제주 도지사선거에 출마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고선 잠시 후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후 “제주의 고립은 손해다. 제주도를 위한 실익적 선택, 그 지점에 문대림이 있다”고 발언했다. 제주살래의 특집기획 '마을이 묻는다’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후보로 많은 도민의 관심 속에 있는 정치인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을관련 정책을 중심으로 공통질문과 돌발질문에 답하는 팟캐스트(podcast)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 전 비서관은 이날 방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