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방송을 통해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전 비서관은 6일 서귀포시 남원읍의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마을이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 제주지사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방송프로 ‘신대장의 돌발질문 코너’에서 “오는 6월 13일 제주 도지사선거에 출마합니까”라는 질문을 받고선 잠시 후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후 “제주의 고립은 손해다. 제주도를 위한 실익적 선택, 그 지점에 문대림이 있다”고 발언했다.
제주살래의 특집기획 '마을이 묻는다’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후보로 많은 도민의 관심 속에 있는 정치인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을관련 정책을 중심으로 공통질문과 돌발질문에 답하는 팟캐스트(podcast)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 전 비서관은 이날 방송에서 그의 고향 대정읍 일과리에서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얘기를 소개했다. 또 제주대 시절의 학생운동, 현실정치로 이끈 인연들과 그 에피소드, 정당정치에 뛰어든 계기, 젊은 나이에 도의원을 하게 된 과정 등을 회고했다.
또 과거에 대표 발의했던 마을 만들기 조례와 절대보존지역변경 동의안 등의 배경도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도 출연한 바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