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2분쯤 제주시 이호2동 제주도 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직원과 소방관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제주소방서는 불이 나자 소방차 13대와 인력 50여명을 현장에 투입, 1시간 20여분만인 12시20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길이 치솟자 현장에 있던 직원 2명이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여직원 박모(22)씨와 김모(29)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관들도 지하실 화재진압 과정 중 인명수색 작업을 벌이다 피해를 당했다. 박대수(49·소방경) 연동119센터장이 수색작업 중 연기를 들이마셔 추가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제이누리=이석형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