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의 야간 문화교육 '영양만점 아빠요리'가 지난 2일 개강했다.
'영양만점 아빠요리' 교육은 남성들이 가정에서 육아 및 가사를 아내와 분담하게 하는 '양성평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수강신청한 18명의 아빠들은 지난 2일 고등어구이, 물외냉국, 깻잎순무침 만들기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7시 4차례 진행된다.
▲9일 해물뚝배기, 보말죽, 상추물김치 ▲23일 우럭콩조림, 호박잎국, 물외무침 ▲30일 고등어조림, 나물된장국, 메밀묵무침 등 평범하지만 맛과 영양이 가득한 반찬요리들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조리법을 배울 예정이다.
고순아 소장은 "남자가 요리를 한다는 것은 요리를 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로, 아빠가 요리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전하는 '맛' 사랑을 통해 가족들에게 행복을 줄 수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양성평등 프로 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가사분담 분위기 조성 등 성역할 편견을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