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해양 스포츠의 꽃, 윈드서핑이 제주에서 그 묘미를 선보인다.
'제13회 제주 국민생활체육전국윈드서핑대회'가 가을을 여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삼양검은모래해변서 열린다. 전국 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2014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의 마지막 행사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도윈드서핑.카이트보딩연합회(회장 오용덕)가 주관한다.
윈드서핑대회는 펀&포물러 클래스, 혼합오픈 클래스 종목으로 열린다.
펀&포물러 클래스 종목은 나이에 따라 다이아몬드부, 시니어부, 마스터즈부, 주니어부로 구분해 이뤄진다. 혼합오픈 클래스 종목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우수 선수 발굴과 양성에 목적이 있다.
제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사시사철 윈드서핑이 가능하고, 바람도 풍부해 국내 최적의 서핑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타 시도의 서퍼들에게 국내 제일의 제주 서핑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마다 많은 서퍼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서핑을 위한 장소로서 해외의 대안으로서 제주를 소개하고 홍보하고 이들을 제주로 유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용덕 회장은 "제주를 해양레저스포츠의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제주윈드서핑연합회가 첨병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도민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아울러 "대회 실무 진행과 시설 사용을 위해서는 시청, 동사무소 등의 유관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들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