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순수 전기차만 참여하는 ‘2015 제2회 제주 전기차 에코 랠리’가 다음달 19일 제주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기자동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한 팀을 가리는 이 대회는 순수 100% 전기차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제주도내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200㎞ 코스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JIBS제주방송,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한다.
랠리는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제주도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약 200km를 무대로 열린다.
이번 전기차 에코랠리에는 국내에서 시판중인 6개 차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별 경기는 개조 차량, 미판매 차량 등도 참가할 수 있다.
전기차 에코랠리는 순수 100% 전기차가 참여하는 대회로 모터스포츠의 가장 오래된 전통 종목인 랠리 방식을 적용, 가장 경제적인 운전기술과 거리, 시간 관리를 발휘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배터리 소모량을 중심으로 한 기계적인 평가보다는 제주도내 구축된 충전 인프라를 스스로 찾아 직접 충전을 하고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등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여행을 가미한 테마로 보완됐다.
운전자와 보조운전자 등 2인 1조를 이룬 참가팀은 진행 본부에서 제공하는 ‘로드 북’에 의해 설정된 미션(체크 포인트)을 해당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한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 후 충전 횟수와 이동 거리를 종합, 순위를 매긴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국내에 양산 판매되는 전기차 소유자는 물론 렌트도 가능하며, 드라이버(주운전자)와 코드라이버(보조운전자)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다.
전기차를 소유한 개인과 기관단체는 이달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jejuerally.com)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안전을 위하여 참가팀은 50개 내외 팀으로 운영된다. 레이, 쏘울, SM3, 스파크, i3, 리프 등 6개 차종별 최대 8대까지 모집한다.
제주도와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전기차 에코랠리는 모터스포츠 레저의 한 종류로서 친환경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전기차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전기자동차 관련 연관 산업 발전에도 기여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