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편성한 올해 첫 추경예산 7조6659억원 중 143억원 이상이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다.
21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가 제출한 '2024년 제1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해 5개 상임위원회가 사전 심의를 거친 결과 87개 사업 143억5300만원이 삭감됐다.
도가 제출한 1회 추경안 규모는 당초 예산에서 4555억원 증액된 7조6659억원이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전략적 도정 홍보 추진 1억5000만원 △도민시책개발 사무관리비 6000만원 △모범 공직자 국외 선진지 시찰 5000만원 등 10억9000만원을 삭감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제주의료원·서귀포의료원 경영혁신 지원금 9억원 △지방하천 기본계획 수립 4억원 △병문천 제4저류지 유입부 기능 개선사업 3억원 등 23억8180만원을 줄였다.
환경도시위원회는 △공공주택 건립 부지 매입 24억원 △버스 준공영제 지원 19억원 △서귀포시 문화광장 조성사업 1억원 등 44억원을 감액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100도로 환승주차장 조성사업 16억원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 참가 8400만원 등 27억3400만원을 줄였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 3억원 △민간형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 2억원 △무역항 여객터미널 관리·운영 2억원 등 37억4800만원을 삭감했다.
교육위원회는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주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해 급식기구환경개선 사업 4억원을 감액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차례 회의를 열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안'을 심사한다.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 추경안은 오는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