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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만에 접수 마감 ... "아무 홍보 없이 공무원들만 알아서 꿀꺽"

제주도가 당일 공지를 내고 신청 받은 '제주청년문화복지포인트'가 2시간 만에 마감됐다. 도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9시 제주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2024년 제주청년문화복지포인트 지원사업 공고'를 올렸다.

 

대상은 19~39세 제주 거주 청년들로 선착순 1만명이었다. 문화복지포인트를 4만원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청년원탁회의 때 제안된 것으로 도는 정부24(보조금24)를 통해 접수받았다.

 

문제는 접수 2시간여만에 계획 인원을 초과해 조기 마감됐다는 점이다.

 

 

이에 제주도청 누리집 신문고 '제주도에 바란다'에 제주 청년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한 작성자는 "제주청년복지포인트 좌절감 느끼게 하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좋은 복지도 있다면서 신청하려고 했더니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았다. 도청과 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며 "청년들을 우롱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 전화하고 알아봤더니 이미 공무원 지인분들은 소식통으로 벌써 오전에 (접수를) 했다고 하더라"며 불만을 토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다음달 21일까지 신청기간이라더니 신청 당일 14시가 되기도 전에 마감이라는게 말이 되냐"고 꼬집었다.

 

또한 "이럴거면 왜 다음달 21일까지 신청기간을 잡았으며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공무원들만 알아서 신청하라고 쉬쉬하면서 진행한 거냐"며 "신청한 사람들 직업군중에 공무원이 몇 프로나 되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소식이 느리고 알 수 없었던 사람은 그냥 바보가 되고, 아는 사람만 받을 수 있는 이런 게 과연 정책이 맞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사전홍보 없이 당일 접수를 받는 등 혜택에 대한 정보가 공정하게 알려지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도가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행정시와 읍면동으로 보낸 공고문에는 해당 사업의 시작 일시가 명시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을 처음 시행하다보니 이런 일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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