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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수거하는 직원이 페트병 회수기 내부의 파쇄기에 손이 껴 크게 다쳤다.

 

지난 6일 오후 2시 27분경 제주시 건입동 농협하나로마트 제주점 앞에 설치된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 회수기에서 페트병을 수거하던 50대 A씨의 오른손이 회수기 내부 파쇄 장비에 끼였다.

 

A씨가 작동 중인 파쇄기에서 손을 빼지 못하던 중 우연히 사고를 목격한 강모(65)씨가 회수기 장비 안 스위치를 찾아내 전원을 차단해 파쇄기 작동을 멈췄다.

 

119 구급대가 출동해 회수기 안 파쇄 장치를 분해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오른손 손가락과 손등 등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손이 더 파쇄기에 말려 들어갔으면 손목동맥이 손상돼 과다출혈 등으로 생명이 위험할 뻔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전기 계통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장비 안에 있던 스위치를 찾아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사고가 난 회수기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평상시 이용객이 페트병을 회수기에 넣을 때에는 회수기의 문이 잠겨 있지만 사고 당시 A씨 등 수거직원들은 회수기 문을 열고 작업했고 파쇄기도 작동 중이었다.

 

회수기 높이는 2m가량으로 사람 키보다 높고, 가로 넓이는 1m 이상이다.

 

페트병을 회수기 구멍으로 넣으면 회수기 내부에서 부피를 줄이기 위해 페트병을 찌그러트린다.

 

강씨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거 작업을 하기 전에 장비 전원을 반드시 끄고 작업하는 등 철저한 안전교육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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