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올여름 레드향 농가에 압축 공기로 체온을 낮추는 농작업용 '에어냉각조끼'를 시범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사업으로 처음으로 추진히는 이번 사업 대상은 서귀포시 레드향연구회 회원 20명이다. 에어냉각조끼와 작동에 필요한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 온열지수 측정기, 보냉용품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 일체를 6월까지 보급·설치하고, 7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에어냉각조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텍스 튜브'로 압축 공기에서 분리한 냉기를 조끼 안쪽에서 신체에 직접 분사해 체온을 낮추는 기능이 있다. 이 조끼 착용 시 일반 작업복 대비 평균 온도는 13.8%, 습도는 24.8% 줄이는 효과가 확인돼 열사병과 열탈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전국 온열질환 응급실 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다. 제주는 인구 10만 명당 15.8명으로 전남·울산·경북에 이어 전국 상위권이다. 농촌 인구 고령화까지 맞물려 농작업 중 온열질환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는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 출범에 맞춰 지난 2월 26일부터 가동한 과거사 진실규명 전담 신청 창구를 통해 현재까지 총 9건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접수된 사례는 삼청교육대, 형제복지원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한 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들이다. 도는 앞으로 2기 진화위의 주요 성과이기도 한 북송 재일교포 인권유린 사건, 해외 입양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건을 비롯해 대학생 강제징집, 시국사건 관련 인권침해, 간첩 조작 사건 등의 신청도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위원회 활동 기한 마감 전까지 미신청자를 적극 발굴하고 신청을 독려할 방침이다.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청 4·3지원과와 제주시·서귀포시 자치행정과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현수막 게시와 포스터 배부 등 홍보 활동도 한다. 신청 기간은 2028년 2월 25일까지 2년간이다. 희생자·피해자·유족은 물론 희생자의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도 신청할 수 있다. 사건을 직접 목격하거나 목격자로부터 전해 들은 사람도 신청 자격이 있다. 접수하려면 도청·행정시 전담 창구를 방문하거나 진화위에 우편을 보내면 된다. 조사 대상은 일제강점
제주 한수리 포구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방파제 인근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이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결과 차량은 앞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였고, 70대 운전자 A씨는 이미 자력으로 빠져나온 상태였다. A씨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었고 음주도 확인되지 않았다. 운전자는 "눈에 벌레가 들어가 잠시 비비는 사이 차량이 미끄러졌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2023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제주시 항·포구와 방파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 추락 사고는 모두 16건 발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단 1∼2초의 부주의가 곧바로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전 중 시야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행동은 절대 삼가고, 방파제 및 항·포구 인근에서는 반드시 기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6기(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제주지역 의료기관이 서울권역과 분리된 독립 진료권역으로 평가받게 됐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평가 규정'을 개정해 진료권역을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확대하고 제주를 별도 권역으로 최종 분리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의료기관은 수도권 대형병원과 경쟁해야 했던 불리한 구조에서 벗어나게 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 준비 병원들과 협력해 절대평가 기준 충족 여부를 지속해 점검하고 상대평가 대비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6기 상급종합병원은 신청공고 및 접수(6월), 지정평가 수행(8∼11월), 평가 결과 확정·공표(12월)를 거쳐 내년 1월 진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천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상급종합병원은 도민 건강권 보호는 물론, 제주도가 추진 중인 지역완결형 필수 의료체계 구축에도 필요하다"며 "도내 종합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마이스(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지역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를 방문할 기업은 멕시코 시장 점유율 3위권의 대형 건설자재 전문기업 '코르포라시온 목테주마'(Corporacion Moctezuma)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아이멕스 아메리카(IMEX America)에서 첫 상담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멕시코 현지 여행사와 기업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답사 등을 지원하며 제주 유치를 최종 확정 지었다. 이 기업은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180명 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아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에 머물며 제주 유니크베뉴에서의 특별 만찬과 공연 관람 등 제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남미 지역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계기로 미주·유럽 등 잠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멕시코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는 제주가 글로벌 MICE 목적지로서 중남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외국인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한 농지에 사업장 폐기물을 무단으로 운반·적치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A영농법인과 법인 관계자 B씨, 시공업체 관계자 C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 사이 교육시설 증축 공사 현장에서 나온 폐목재와 폐토석 등 사업장 폐기물 약 34t을 정식 처리 절차 없이 A영농법인이 관리하는 농지로 반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교육시설 증축 공사를 발주한 A영농법인도 관리·감독 소홀 등 업무 연관성이 인정돼 폐기물관리법상 양벌규정에 따라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자치경찰은 폐기물 반출 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현장에 쌓인 폐기물 종류와 상태를 정밀 분석하는 역추적 수사와 현장 조사를 통해 발생 지점을 특정해 이들 혐의를 입증했다. 송행철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건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장 폐기물은 법령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의 환경을 해치는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일간 추진한 '6·25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에서 유전자(DNA) 시료 403건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49건, 서귀포시 154건이다. 채취된 유가족 DNA 시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정밀 분석을 거쳐 유해와의 일치 여부를 판정한다. 감식에는 통상 최대 1년이 소요된다. 신원이 확인되면 유가족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발굴·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제주지역 6·25전쟁 전사자는 약 2150명으로, 이 중 상당수가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신원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유가족 DNA 시료 채취는 현재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토지비를 제외해 분양가를 낮춘 '토지공유 주택'이 제주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시 삼도이동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토지공유 주택) 2개 단지, 모두 72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 소유권은 공공이 보유하고, 주택(건물)은 분양자가 소유하는 방식으로, 토지비가 분양가에서 제외돼 초기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전용면적별로 49㎡ 16세대와 59㎡ 56세대로 구성되며 건물 분양가는 약 2억2000만∼2억6000만원, 토지 임대료는 월 20만∼3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공급된 통합공공임대주택 임대 조건(보증금 4000만원, 월 35만원 수준)에 비해 저렴한 조건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최종 분양가격은 분양가 심사 등 사전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공급 대상은 무주택자 중 주거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를 우선으로 한다. 2세 미만 신생아 가구 35%(25호),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가구 각 15%(각 11호)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20%(14호)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전매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10년 이내에는 공공이 환매하고, 이후
벚꽃이 절정을 향해 가는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예보됐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호우 예비특보,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4일 오전 사이 제주에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산지를 중심으로 늦은 오후부터 강한 비가 시작되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30∼80㎜며 산지는 150㎜ 이상, 중산간은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중산간과 산지에는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그 외 지역에도 4일 새벽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밤부터 차차 강해져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제주도 남동쪽안쪽먼바다·남쪽바깥먼바다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제주도의 3월 평균기온이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평년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3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은 10.9도로 평년(9.9도)보다 1도 높았다. 지난달 초·중순에는 대체로 평년 수준 기온이 이어지다가 하순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돼 역대 가장 높은 3월 하순 평균기온(13.9도)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기온 상승 추세를 보여줬으며, 3월에 뚜렷한 온난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제주도 강수량은 107.9㎜로 평년(109.1㎜)과 비슷했고, 지난해 3월(90.4㎜)보다는 17.5㎜ 많았다. 강수일수는 9.5일로 평년(10.4일)과 비슷했다. 지난달 2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 18일에는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3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30일에는 우리나라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렸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시는 농업용 저수조 증설 사업을 이달 시작해 상반기 내에 완공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농업용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저장 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저수조의 용량을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대상 저수조는 애월읍 봉성리·어음리·납읍리·하가리·상가리·장전리, 조천읍 대흘리, 한경면 조수리의 8개 저수조로, 각각 500t 규모로 저수용량을 확대한다. 시는 저수용량 확대와 함께 노후 농업용수 관로도 정비해 용수 손실을 줄이고 공급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3일 오후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 해안 전역에 걸쳐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에 따른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해경은 제주도를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연안에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최대 4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되는 등 연안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항·포구 등 연안 순찰을 통해 테트라포드·갯바위 등 위험구역 출입을 통제하고, 낚시객 등에 대한 계도 활동과 안전시설물 점검 등 해양 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또 유관기관 전광판 게시, 선주·선장 대상 안내 문자 발송 등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구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 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될 우려가 있을 경우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는 제도다. 예보 단계는 '관심-주의보-경보' 세 단계로 구성된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을 맞아 제주 연안해역을 찾는 행락객 많아지고 있다"며 "추락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방파제나 테트라포트 등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