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은 여러 학교 학생이 거점 학교에서 개설한 과목을 공동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교육과정 52강좌를 마련했다. 이는 직전 학기 36강좌보다 1.3배 늘어난 것이다. 제주온라인학교 강좌도 직전 학기 50강좌보다 많은 67강좌로 늘렸다. 제주도,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과 협력하는 학교 밖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은 지난해 13강좌에서 올해 27강좌로 늘렸다. 교육청은 또 학점 이수 기준도 완화했다. 선택과목은 학업성취율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출석률 3분의 2 이상 충족하면 학점을 인정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해당 수업 참여 시수 기준에서 학년별 수업일수 3분의 2 이상 출석 기준으로 변경했다. 공통과목은 출석률 3분의 2 이상과 학업성취율 40% 이상으로 기존 기준을 유지했다. 다만 미이수 한 학생에 대해서는 동일 과목 재이수, 선택과목 추가 학점 이수, 공통수학·영어 기본과목 대체 이수 등을 지원한다. 읍면 지역 일반고에 대해서는 소인수 과목(소수 수강 과목) 개설 기준을 10명 내외로 완화한다. 동 지역 일반고의 소수 수강
제주교육박물관은 추자도 교육 100년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이동박물관을 이달부터 10월까지 도내 7곳을 순회하며 운영한다.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 횡간분교장, 추포교습소 등 추자도 교육기관의 변천을 담은 사진 40여점을 비롯해 상장, 통지부, 졸업증서, 통신표 등 교육 기록물과 추자교 건설 모습, 반공탑 제막식, 추자항의 옛 풍경 사진 등이 전시된다. 순회 일정은 3월 동녘도서관, 4월 동부외국문화학습관, 5월 서귀포도서관, 6월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7월 제남도서관, 9월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 10월 서부외국문화학습관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지반이 약해지고 낙석·붕괴 위험이 커지는 해빙기를 맞아 한라산 취약 구간에 대한 안전 특별점검이 이뤄진다. 10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탐방객이 집중되는 주요 탐방로와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 등을 중심으로 약 6주간 진행된다. 특히 백록담 일대와 급경사지 등 안전 취약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낙석 위험 안내시설에 대한 점검·보완 조치도 병행한다. 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입산 통제구역 무단출입, 낙석·위험구간 출입, 무단 쓰레기 투기 등 자연공원법 위반 행위가 중점 단속 대상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한다. 이와 함께 주요 탐방로 입구와 대피소에서는 안전수칙 안내와 계도 활동도 벌인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선제적 점검과 현장 중심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해상에서 어획물을 비밀어창에 숨기고 조업일지를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219t급 중국어선 A호와 B호를 나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108㎞ 해상에서 조업한 어획물을 비밀어창에 숨기고,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이 검문검색한 결과 A호는 삼치와 병어 등 4081㎏, B호는 갈치와 복어 등 2160㎏의 어획물을 각각 비밀어창에 보관하고 있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역에서의 불법 조업 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조업일지 허위 기재나 어획물 은닉 등 어업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센터장 송왕준)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5층 교육장에서 제주도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2026년 제주지역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어 기업들이 파악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지원제도를 한자리에서 통합 안내, 기업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채용 매칭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개되는 주요 사업들은 ▴청년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일자리과 청년 취업지원 희망 프로젝트 등 ▴중장년 ▵제주중장년내일센터 사업주 지원 사업 및 노사발전재단 기업지원사업,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중장년 경력지원제 ▴여성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새일여성인턴제,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고령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시니어인턴십 사업 등이다. 송왕준 센터장은 “제주지역 기업들이 급변하는 고용환경 속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기업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 참가신청은 이달 12일까지 제주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하면 된
제주에서 봄철 화재가 전체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재산 피해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잦은 봄철 대형화재를 막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6년 봄철 화재 예방대책'을 이달부터 5월 31일까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봄철(3∼5월)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749건으로 전체 화재의 26%를 차지했다. 이는 겨울철 769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봄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상자 41명으로 집계됐고 재산피해액은 124억원으로 모든 계절 중 가장 많았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투기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36%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33%로 그 뒤를 이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사망자 50% 저감을 목표로 화재 예방 중심 안전 확보, 화재위험 사전 차단, 대응 역량과 안전문화 강화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선다. 주거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해 화재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아파트 방화문과 피난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단독주택의 노후 전기배선과 과부하 등 전기적 위험 요인도
제주에서 신임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불법체류자를 300m가량 추격해 붙잡았다. 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서 노형지구대 소속 김리현 순경 등 경찰관 2명은 지난 5일 오후 10시 16분께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김 순경은 신고자와 실시간으로 통화하며 제주시내에서 이동 중인 용의 차량을 추적했다. 김 순경은 제주시 오일장 인근 도로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순찰차 마이크로 정차를 요구했으나 운전자가 갑자기 차량을 버리고 인근 밭으로 달아났다. 김 순경 등은 곧바로 차량에서 내려 도주자를 약 300m 추격해 붙잡았다. 음주 운전자는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40대 남성 A씨였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게다가 무면허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김 순경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현장에서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순경은 앞서 지난 1월에도 근무 중 점심 식사차 들른 식당에서 한 손님이 술을 마신 뒤 인근에서 차
제주도가 서광로에 도입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이후 버스와 차량 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9일 서광로 BRT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버스 평균 속도가 약 44% 빨라지고 대중교통 이용객도 월평균 4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19차례에 걸쳐 출근 시간대(오전 8~9시) 서광로 구간을 현장 측정해 교통 흐름 변화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신제주 입구~광양4가 구간 버스 평균 속도는 BRT 도입 전 시속 10.8㎞에서 도입 후 15.5㎞로 4.7㎞(44%) 상승했다. 같은 구간 일반 차량 속도도 시속 12.6㎞에서 17.5㎞로 4.9㎞(39%)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 효과도 점차 뚜렷해졌다. 버스 평균 속도는 개통 후 두 달 시점에 시속 14.7㎞까지 상승한 뒤 연말에는 15.5㎞를 기록했다. 일반 차량 속도 역시 같은 기간 시속 16.0㎞에서 17.5㎞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광로 일대 차량 통행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의 일평균 차량 통행량은 BRT 개통 전 5만9092대에서 개통 이후 5만2833대로 6259대(10.6%) 줄었다. 감소한 차량
서귀포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시신은 서귀포 시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변사체는 50대 여성으로 추정되지만 지문 감식과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하고, 범죄 혐의점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이기택 =기자]
차기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임문철 신부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제주지사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4.3평화재단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임문철 신부를 차기 이사장 후보자로 의결하고 제주도에 공식 추천했다. 도가 승인하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다. 재단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현 김종민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을 공모했다. 지난 4일 서류심사와 5일 면접심사를 거쳐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통상보다 비교적 빠른 일정으로 절차가 진행됐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재단 수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 이사장인 김종민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0일 만료된다. 1954년생인 임문철 신부(세례명 시몬)는 1983년 1월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서귀복자성당과 중앙주교좌성당, 동문성당, 정난주성당 등에서 주임신부를 맡으며 사목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원로사목(은퇴) 신분으로 일선 사목에서 물러난 상태다. 성직자이면서도 제주의 각종 사회운동의 현장에 늘 이름을 올렸다. 4·3 관련 시민사회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그는 4·3도민연대 공동대표와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
제주대병원이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 평가 순위‘에서 제주지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순위에서도 중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세계적인 주간지인 뉴스위크는 2019년부터 매해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Statista’와 공동으로 전세계 30개국 2530개 병원 평가를 진행, 국내 병원의 경우 134순위까지를 공개했다. 평가 항목은 △병원 품질 지표(40%) △업계 설문조사(병원 소재 국가 30%+해외 5%) △환자 만족도(18.5%)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 시행 여부(6.5%)로 구성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병원 진료 성과와 환자 중심 의료 수준에 대한 반영 비중이 확대됐다. 제주대병원은 전국 종합병원 중 55위로 지난해 60위보다 5순위 상승했다. 평가가 시작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제주지역 병원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134위에 포함된 도내 종합병원은 제주대를 비롯해 3곳으로 A병원이 98위, B병원은 117위로 평가됐다. 한편 국내 종합병원 1위는 서울삼성병원, 2위는 서울아산병원, 3위 세브란스병원, 4위 서울대학교병원, 5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으로
제주도민 평생학습 플랫폼 '제주도민대학'이 2023년 9월 출범 후 처음으로 명예석사 5명을 배출했다. 제주도는 5일 오후 제주시 비인 공연장에서 '제주도민대학 제2회 명예학위 수여식 및 2026년 개강식'을 열었다. '우리의 봄, 오늘부터'를 슬로건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명예학위 수여, 협력기관 축하영상 상영 등이 이뤄졌다. 또 나비 드론이 날아와 무대에 내려놓은 상자에서 학생증을 꺼내 대표 학생 2명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특히 도민대학에서 300시간 이상 이수한 도민에게 수여하는 '명예석사' 학위자가 처음으로 배출됐다. 지난해 명예학사를 받은 뒤에도 배움을 이어간 도민 5명이 그 주인공이다. 100시간 이상 이수해 명예학사 학위를 받은 도민은 70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최고령 수여자는 87세의 서흥식 씨다. 명예석사 강경일(67) 씨는 "처음에는 시간을 알차게 쓰려고 시작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우고 싶어졌다"며 "도민대학 덕분에 나이와 상관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도민대학 학장인 오영훈 지사는 "도민대학이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배움을 향한 도민 한 분 한 분의 열정 덕분"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