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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이나 바다에서의 여명과 일출장면을 담는 작업은 사진이란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물감과 다름이 없다.

 

이런 좋은 빛과 순간을 만나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수준을 넘어 꼭두새벽에 집을 나서야 한다.사진이란 취미가 안겨주는 미덕은 바로 부지런함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사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바로 건강인듯 싶다.

 

어느 누가 "사진을 찍으면 부지런해진다"라는 말을 했는데 무엇보다 많이 걷게 된다. 발품을 많이 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사진촬영에 있어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 크다. 맑을지 흐릴지 비가 올지 안개가 낄지…. 만약에 날씨가 맑았다면 구름의 양, 바람의 방향, 시야의 넓이(시정)까지 챙겨야 한다.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새 날씨와 계절에 누구보다 밝은 정보를 가져야 한다. 이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할 때는 빌딩숲과 스모그땜에 거의 하늘을 보고 살지 않았지만 이곳 제주에 내려와서는 매일 그리고 항상 하늘을 바라만 보고 있다.

 

내가 담고 싶은 장면은 대개 해가 뜨고 질때의 지극히 짧은 순간 바로 골든타임에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날씨변화에 민감하다. 비가 오는 오늘도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현봉준은? =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을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했다. 일본노선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9년간 생활했다.

 

그러나 뜻한 바 있어 항공사를 그만 두고 일본·미국에서 잠시 체류했다. 이어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여행관련 일을 맡아 보기도 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고, 서울에서 치킨사업도 해봤다.

 

그러던 그는 지금 다시 고향이 좋아, 제주의 자연이 좋아 올 연초 제주로 새 삶의 둥지를 틀었다. 제주시의 한 도시락·뷔페 음식점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소싯적부터 손에 익힌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제주의 풍경을 다시 보고 있다.

 

“이제 어머니의 땅을 다시 찾았다”며 그는 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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