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품질검사원 터에서 발견된 유물 옛 수산물 품질검사원 부지에서 탐라국 유물이 출토됐다.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10월9일까지 9일 간 수산물 품질검사원 터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벌여 8∼9세기 통일신라시대 수혈유구 9기와 토기류, 12∼13세기 고려시대 수혈유구 2기와 기와류, 청자류 조각이 출토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는 1105년(고려 숙종 10년)에 탐라군(郡)으로 탈바꿈, 고려속현이 되기 전까지 탐라국으로 불린 데 이어 1295년(고려 충렬왕 21년)에 제주로 명칭이 바뀌기 전까지 탐라로 꾸준히 불려왔다. 이에 따라 출토된 유물은 탐라국 시대 유물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유물에 대해 "유물은 통일신라시대 토기류인 고내리식 토기와 회청색 경질토기, 고려시대 기와류인 무문양 기와와 어골문 기와, 고려청자 등으로 구분되는데 주변 제주북초등학교 유적 등에서 출토된 유구 및 유물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2년 간 정밀분석 및 조사를 거친 뒤 문화재청에 결과를 보고하고 국립제주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제주시 일도1동은 옛 수산물 품질검사원
▲ 제주도교육감 관사 제주도교육감 관사 활용을 위한 교육청 예산이 도의회 문턱에서 대거 삭감됐다. 제주도교육감 관사의 활용 향방이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교육운영위원회는 3일 내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계수조정을 통해 교육청이 제출한 관사활용 예산 4억3760만원 중 3억8760만원을 삭감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은 애초 교육감 관사를 청소년문화카페로 활용하기 위해 4억여원의 예산을 제출했지만 도의회의 삭감 조치로 5000만원의 예산으로 교육감 관사 활용방안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까지 제주도교육청은 원형을 유지하면서 내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교육감 관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어진 지 30여년이 지난 교육감 관사는 역사·상징적인 가치가 있어 원형 유지를 고수할 것"이라며 "다만 (원형유지는 하지만) 내부적으로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차후 교육가족과 제주도민, 학부모,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21일 정례회
▲ 모뉴엘 제주사옥 제주로 이전한 기업 모뉴엘이 사실상 파산, 모뉴엘 제주본사 건물이 공중분해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파산2부(재판장 오석준 부장판사)는 '모뉴엘'의 법인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신청을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현재 모뉴엘의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뿐만 아니라 주요 인력이 대거 이탈 중이기 때문에 법정관리를 할 의미가 없다"고 판결사유를 밝혔다. 판결을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모뉴엘이 이의제기할 순 있으나 사실상 파산 수순에 들어갔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모뉴엘은 2004년 창립, 홈씨어터.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해 온 회사다. 모뉴엘은 한때 '클링클링'이라는 로봇청소기를 출시, 시장점유율을 크게 신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매출 1조원 성과를 올렸다. 모뉴엘은 여세를 몰아 우근민 도정으로부터 ‘제주 이전 수도권 기업에 대한 설비투자보조금’ 명목으로 보조금 29억1100만원을 무상환으로 수령한 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2만664㎡ 부지에 500억원을 들여 제주 사옥까지 건립했다. 그러나 모뉴엘의 '1조원 매출 성공신화
▲엽총 엽총 오발사고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정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국궁장 주변에서 꿩사냥을 마친 A(65)씨가 엽총을 가방에 집어넣던 중 총알이 발사돼 동료 B(57)씨의 허벅지를 맞췄다. B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방훈(61) 전 제주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김창보 법원장)는 3일 공직선거법상 탈법 방법에 의한 문서 등 배부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 그대로 선고했다. 6.4선거에서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였던 김 전 시장은 지난 2월8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자신의 사진과 슬로건이 포함된 초청장 3만여장을 4차례에 걸쳐 유권자 다수에게 발송한 혐의다. 김 전 시장은 선관위로부터 고발됐다. 그는 또 개소식 현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지지호소 발언을 하면서 연호를 유도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검찰이) 형량이 너무 낮다고 주장하지만 1심 판결이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사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93조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후보자를 지지하는 인쇄물 등을 배부하거나 게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제254조는 선거운동기간 전에 선거법에 규정된 방법을 제외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예비후보가 지지자들에 연호를 유도하는 행위는 사전선
제주도교육청이 5.6일 양일 간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대입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5 정시 대학진학상담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대입 정시모집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201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5일 채용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5 정시모집의 이해와 지원 전략’을 주제로 수험생을 위한 지원전략을 설명한다. 이튿날인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대입 정시모집 1대1 진학상담’이 펼쳐질 예정이다. 1대1 진학상담은 수험생이 오는 4일까지 도교육청과 각 고교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물론 박람회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전략 수립에 혼선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능성적 발표 후에 이뤄지는 이번 박람회가 대입전형 정보를 수집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올해 제주도내 6.4지방선거 사범이 2010년 6.2지방선거 사범에 비해 40.3% 증가한 데 이어 기소율은 11.4% 감소(6.2지방선거 기소율 75.8% → 6.4지방선거 기소율 64.4%)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검찰청이 분석한 6.4지방선거사범 처리현황에 따르면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사범은 87명으로 이 가운데 구속 4명, 기소 56명, 불기소 31명이다. 2010년 6.2지방선거사범 입건자수 62명에 기소 47명, 불기소 15명에 비해 입건자수는 늘어났으나 기소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당선된 제주도의원 중 불구속 기소된 선거사범으로는 고용호 의원(새정치연합·기부혐의), 홍경희 비례대표 의원(새누리당·허위학력기재), 김광수 교육의원(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손유원 도의원 겸 도의회 부의장(새누리당·음식제공)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김광수 의원은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 김 의원은 항소한 상태다. 당선인이 당해 선거에 있어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죄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
▲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29회 국회(정기회) 13차 본회의에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홍문표의원 등 3인 외 84인 발의)이 재석 273인 중 찬성 225인, 반대 28인, 기권 20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뉴시스. 내년 제주도 예산에 국비 1조2329억원이 확보됐다. 애초 정부안에 반영된 1조2022억원보다 307억원이 증액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선임된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연합.제주시 갑)은 내년도 제주 국비로 1조2329억원을 확보, 25가지 제주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307억원이 신규증액됐다고 3일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제주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사업(사업비 2837억원), 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 설립(사업비 195억원), 제주교통방송국 설립(사업비 159억원) 등 총사업비 규모가 방대해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내년 대형 국책사업 예산이 모두 확보됨으로써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물론 향후 제주도 재정규모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4.3문재해결분야에는 4.3평화재단 출연금 30억원,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34억원 반
▲ 태풍 하구핏 진로 제22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발생, 서진 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하구핏'은 2일 오후 11시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31m, 강풍반경 250km의 중형태풍으로써 한시간당 31km의 속도로 미국 괌 남서쪽 해상 약 1050km부근 해상을 향해 서진 중이다. '하구핏'은 4∼5일 후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390km의 강풍으로 발달,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제주지역은 태풍의 영향과 무관하겠다. 그러나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하고 아시아태풍위에서 채택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조설대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 비통한 심경과 항일구국정신은 제주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제주에서 그 절절한 심경을 바위에 새긴 유림의 뜻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조설대 경모식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익중)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제주시 오라동 연미마을 조설대(朝雪臺) 앞에서 '제2회 제주 오라 조설대 집의계(集義契) 광복의사 12인 경모식(敬慕式)'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경모식이 열리기 한시간 전인 오전 10시 제주도청 제2청사 부근 옛 문연서숙(서당)터를 출발, 신제주로터리∼연동사거리∼제주중앙중∼연미마을회관∼조설대까지 시가행진을 한다. 2010년 국가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된 조설대는 1910년 8월 경술국치 후 유학자 최익현의 제자인 이응호 등 12명의 유림(儒林)이 집의계라는 모임을 결성,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에서 석벽에 글을 새긴 곳이다. 이응호, 김좌겸, 서병수, 강석종 등 집의계 멤버들은 조설대 앞에서 "1905년 조국의 외교권을 왜놈들로부터 빼앗긴 을사늑약의 치욕을 갚고 광복투쟁의 의지를 다짐하고자 왜구를 단칼에 처단하겠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응호 등 1
▲ 마필관리사. 뉴시스. 경마장에서 말 사육을 전담하는 제주의 마필관리사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생존권 사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분쇄! 노동조합운동 말살음모 분쇄!를 위한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어 조교사의 개별고용 철폐와 한국마사회의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또한 100여명에 이르는 제주경마장 마필관리사들의 높은 산재율(전국평균 0.7%, 제주지역 27.9%)도 폭로했다. 마사회로부터 고용승인을 받는 마필관리사는 각 경마장 조교사에 고용돼 말에 대한 조교(훈련과정)와 사양(사료관리), 보건 등에 관한 업무에 종사한다. 한편 조교사는 마주로부터 말을 위탁받은 뒤 고용계약에 따라 마필관리사의 업무를 총괄감독한다. 노조는 "조교사들이 마사회가 책정해 분배해오던 급여(상금)체계와 단체협약을 통한 임금조정 방식을 파기하고 개별고용방식을 강화시키려 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산재부담과 불안정한 고용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마필관리사들의 일터인 마방은 마사회에서 조교사에게 무상대여하고 있으므로 한국마사회가 마필관리사의 고용문제
▲ 다희연 웰케이스 제주산 유기농 녹차가 생활용품 및 미용·화장품으로 변신했다. (주)코오롱웰케어와 (주)경덕은 녹차종합테마파크 다희연(茶喜然)에서 생산된 유기농 녹차 추출물로 만든 카테그린 치약과 카테그린 클렌징 오일젤, 폼클렌징, 탈모 헤어라인인 카테그린 나이모 샴푸, 트리트먼트 등을 출시, 시범판매에 들어갔다. 다희연 내에도 코오롱 건강마트 '웰케어스'를 오픈,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 조천읍 선흘리 다희연 내 '웰케어스'는 녹차 카테킨을 이용한 카테그린 라인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천연화장품 레시피와 마스크팩류, 바디케어, 생활 편의용품 등 다양한 한류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다희연에서 100%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은 인체의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제거, 동맥경화 억제, 치석(플라그) 형성 억제, 항염, 해독작용, 지방간 생성 억제 등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