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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기 주연의 제주4·3 영화 '한란'이 개봉 전 제주에서 특별 상영된다. 제주콘텐츠진흥원(JCA)은 김향기가 주연을 맡고 하명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4·3 소재 119분짜리 장편영화 '한란' 특별상영회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30일 오후 7시 15분 롯데시네마 제주 연동점 5관에서 상영되는 이 작품은 1948년 4·3 당시 군경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하는 과정에서 생이별한 아진(김향기)과 딸 해생(김민채)의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 '정말로 좋은 세상 오는 겁니까?'라는 영화 카피는 1948년 제주 섬에서 벌어진 혼란과 역사적 비극을 다시 한번 돌아다보게 한다. 한란은 겨울에 꽃을 피우는 한라산 자생 난초로, 영화의 제목에 한란과 같은 강인한 인간의 의지와 생명력을 담았다. 이 작품은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에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제작 지원 신인 부분에 선정됐다. 올해 경기도의 독립영화 제작비 조달 과정을 지원하는 '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 사업의 첫 번째 작품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9월 제30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특별상영회에 참여하려면 28일 오후 5시까지 유튜브
 
								
				청소년과 선원 등을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불법 사이버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들이 연이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내 성인PC방과 학교 주변 빌라 등을 개조해 불법 사이버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또는 대부업법 위반)로 40대 A씨 등 21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한 데 이어 나머지 1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또 고액상습 도박행위자와 청소년 도박 사범 등 모두 39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금액 합계는 226억여원에 달한다. 경찰은 도박장 개설로 인한 범죄수익금 2억50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제주지역 조폭 조직원 A씨 등 운영자 13명은 2024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시내 성인PC방 2곳과 빌라 1곳에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빌라 근처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도박자금을 연 650%의 높은 이자로 빌려주는 등 불법 사금융 행위를 하기도 했다. 도박을 하다 검거된 학생은 5명이다. 이 중 1100만원 상당을 빌려 베팅한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도박장 3곳에서 이뤄진 베팅 규모는 약 92억원이다. 또 다른 조폭 조직원
 
								
				임산부와 영아 보호자는 제주도청 부설주차장 주차요금이 면제된다. 제주도는 이런 내용으로 '제주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난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도청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는 임산부와 1세 미만 영아를 양육하는 보호자는 주차요금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산모수첩, 아이사랑행복카드, 가족관계증명서 등 자격 증명 서류를 지참해 출차 시 무인정산기에서 증빙하면 된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주차요금 감면 기준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최초 3시간까지만 요금을 면제하고 이후에는 정상 요금을 부과했으나, 이제는 3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는 29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5% 할인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13% 포인트 적립 혜택에 더해 최대 18%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탐나는전 이용자는 월 35만원 한도 내에서 카드 충전 시 충전 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10월과 11월 2회 충전하면 최대 3만5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전국 할인행사의 하나로, 지역 내 소비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정부의 지역화폐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로,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