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정재은 감독) 정재은 영화감독의 새로운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오는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홀에서 상영된다. 영화는 고(故) 정기용 건축가의 이야기를 다룬 ‘말하는 건축가’에 이은 정재은 감독의 두 번째 건축 다큐멘터리다. 문화도시공동체쿠키는 이미 개봉했지만 제주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화를 제주도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시 신청사를 짓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한 영화다. 건축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감동을 주는 영화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정재은 감독과 서울시 신청사를 설계한 유걸 건축가(건축설계사무소 아이아크 공동대표)가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도시공동체쿠키 이승택 대표는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개봉됐지만 제주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번 공동체상영을 마련했다”며 “건축과 영화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 제주민속촌, 동지 팥죽 체험 행사 팥죽의 추억을 드립니다. 제주민속촌은 민속절기인 동지를 맞아 21~ 22일 2일간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동지 팥죽 체험'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제주민속촌을 찾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옛 초가 정지(부엌)에서 직접 새알심을 빚어 팥죽을 만들고, 시식도 할 수 있다. 24절기중 하나인 동지(冬至)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는 날이다. 하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해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경사스러운 날로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다. 옛 사람들은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부르며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했다. 옛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한다. 이는 동지가 드는 시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말이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같은 ‘노동지’를 ‘종동지’라고도 부른다. 제주민속촌 윤
강정인권위원회16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 조례' 제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강정인권피해자들의 구제를 위한 실효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강정인권위는 성명에서 “제주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수많은 도민의 인권이 유린당했던 4·3의 아픔이 있는 곳”이면라고 지적,“그 아픔은 오늘날 정부와 해군의 해군기지 공사강행으로 인해 강정마을에서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인권위는 “2011년 8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강정마을에 동원된 경찰병력은 총 20만 2620명이다. 2007년 이후 지금까지 해군기지 반대운동으로 체포·연행된 사람은 663명이다. 기소돼 재판받은 사람은 539명이다. 누적 구속자 수도 38명에 이른다. 벌금 액수도 3억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강정인권침해사건은 4·3 이후 최대의 인권침해사건이다”고 강조했다. 강정인권위는 “강정인권피해자들은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도 없다. 종북좌파로 매도되고 전과자로 전락한 채 그저 원통한 마음만 움켜쥐고 살아야만 한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제주의소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제주시민단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에 이어 제주주민자치연대도 13일 논평을 내고 “‘적반하장’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정확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고 질타했다. 주민연대는 “우근민 도지사와의 ‘내면적 거래’ 발언으로 인해 명예가 실추된 것은 결과적으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아니라 서귀포시민과 제주도민들이다”면서 “잘못된 권력의 실체가 민낯으로 공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제주의 후진적 정치문화가 공론화됐을 뿐이다. 도민들의 훼손된 명예는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나?”고 쏘아붙였다. 주민연대는 이어 “우근민 도지사와 한동주 전 시장이 망신당한 것만이 아니라 제주도 전체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한동주 전 시장이 해야 할 일은 소송이 아니라 서귀포시민, 제주도민에 대한 진실된 반성과 참회다”고 주장했다. 주민연대는 “소송은 자유이지만 최소한 전 서귀포시장의 지
▲ 왼쪽부터 제주도의회 윤춘광 의원(민주당), 위성곤 의원(민주당), 현정화 의원(새누리당), 고정식 의원(새누리당) 제주도의회 윤춘광(민주당), 위성곤(민주당), 현정화(새누리당), 고정식(새누리당) 의원이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에서 선정한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약자의 접근 가능한 관광환경조성 조례’를 발의한 제주도의회 안동우(무소속), 박주희(무소속) 의원이 ‘좋은 조례 발의의원’으로 공동 선정됐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11일 2012년-2013년 제주도의회 장애인정책 의정모니터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장애인당사자를 중심으로 하는 10명의 의정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본회의,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등 306개의 회의록을 토대로 193개의 장애인정책발언을 분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정책발언점수 100점 이상인 도의원 중에서 윤춘광 의원, 위성곤 의원, 현정화 의원, 고정식 의원이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우
내년 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연말연시 민생탐방에 나섰다. 그 첫 번째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현장을 찾아 현장 인력들과 대화를 나누고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전 시장(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은 우선 재선충 방제를 위해 소나무 고사목 제거 작업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건섭씨를 찾아 위로했다. 김건섭씨는 “재선충방제가 체계적인 방제가 아니라 갑작스럽게 이뤄지다 보니 급하다고 아무나 모집해서 쓰는 일들이 많아졌다”며 “방제에 미숙한 인력들이 투입되는 것은 물론 현장에 익숙하지 못한 인력들이 안전교육에도 구멍이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방훈 전 시장이 재선충방제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건섭씨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소나무재선충 방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산림조합을 방문, 제주시 산림조합 문봉성 조합장과 대담을 나눴다. 문봉성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방제선을 두고 과학적인 방제라인을 설치하는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며 “사후관리로 제주에 맞는 수종을 개발하고 수종갱신도 병행돼
▲ 중증장애인자립생활 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 관광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제작됐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했다. 기존에는 제주지역 내에서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근린시설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또 제주를 찾는 장애인 관광객 역시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 및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중증장애인자립생활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은 장애인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및 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 유도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제주복지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사업은 1차로 지난 8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됐다. 휠체어 이용자가 주출입구 접근 가능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주변 숙박지, 음식점, 기타 장애인이 삶을 영위함에 필요한 관공서, 병·의원, 장애인 유관기관 등 총 303건의 사업체의 데이터가 수
제주를 국내 전기차 산업의 모델로 키우기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제주시 갑, 민주당)에 따르면 산업부 기술료지원사업으로 ‘제주도 내 전기차 사업촉진을 위한 운영시스템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예산 5억원(총 사업비 7억1800만원)이 편성됐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충전사업자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제주도내 충전서비스 프로세스 정비 및 충전사업자간 회원정보 상호 인증 체제 개발 ▶타 지역 활용 가능한 충전인프라 구축 및 운영 표준모델 제안 등을 하게 된다. 과제 개발 성공 시 제주도가 전기차 사업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과제 수행은 제주대를 주관 기관으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두드림, ㈜인포마인드, ㈜이엔티 등 순수 제주도내 대학 및 중소기업이 맡게 됐다. 이로써 제주도를 국내 전기차 산업의 대표 모델로 육성하는데 도내 기업들의 역할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창일 위원장은 “정부에 제주 전기차 육성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구하고 여러 차례 협의와 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예산 확보를 하게 됐다”면서 &l
농아인 복지증진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탐라장애인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아인과 농아인 가족, 수화통역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우선 제1강좌로 대한웃음치료협회의 웃음이 주는 선물 ‘웃음치료’ 강좌, 이어 제2강좌로 의료생활협동조합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음식 이야기 ‘건강한 식습관’ 강좌가 진행된다. 농아인협회 강호상 담당자는 “이번 강좌를 계기로 정보 취득이 어려운 농아인들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이달 씨올의 날 특강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씨올협동조합 교육관에서 열린다. 제주씨올협동조합이 마련한 이날 특강의 주제는 ‘나는 내 몸의 의사다’다. 장용선 한수풀의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현대의학과 자연치유의 관점에서 몸의 건강에 대해 생각을 나누게 된다. 특강은 제주가 생명평화의 섬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먼저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치유에 관심이 있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5000원이다. 한편 제주씨올협동조합은 제주를 생명평화의 섬으로 일구어 갈 주체적인 일꾼인 씨올들을 양성하는 사회교육협동조합이다. 내년 1월 특강은 김수오 늘푸른경희한의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한의학과 자연치유의 관점에서 몸의 건강에 대한 나눔을 가질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10-5225-7755(김미자 제주씨올협동조합 상무이사)
▲ 제주도립미술관 2012~2013 신소장품전 제주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전시하는 ‘2012~2013 신소장품’전시회가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도립미술관은 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살펴보고, 제주미술에 새로운 방향과 발전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고자 이번 전시회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은 총 30점이다. 구입과 기증을 통해 소장된 작품들로 한국화 8점, 서양화 18점, 공예 1점, 판화 1점, 사진 1점, 미디어 1점 등이다. 도립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주제와 기법을 사용한 작품, 제주의 색(주제)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주로 수집하고 있다. 특히 제주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제주미술의 시대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의 작가는 강은정, 강재희, 고경화, 김남숙, 김 봄, 김석순, 김성환, 김용석, 김창해, 문숙희, 문인환, 문창배, 박창범, 변금윤, 신원삼, 양미성, 양천우, 유근택, 유창훈, 이상열, 이옥문, 이창희, 임갑재, 임현자, 전재현, 정용성, 조영호,
논란이 됐던 한국사 교과서 8종의 교육부 최종 승인에 대해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승인 취소 및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김우남(제주시을)·김재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12일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9월, 제주 4·3사건의 본질을 왜곡한 교학사 교과서 검증심의 통과에 대한 제주도민사회의 공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교육부는 귀와 눈을 막은 채 또다시 우리 제주도민 사회를 우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교과서 사실 오류 및 이념 편향 논란에 섰던 8종의 한국사 교과서 출판사의 수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국가추념일 지정 등 도민사회에 완연한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부의 처사는 제주도민 사회의 화해와 상생을 깨는 동시에 무시하는 처사임이 명백하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또 “수정명령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교과서에 대해 최종 승인한 교육부는 의혹을 깨끗이 하려는 노력보다는 진실을 감추려는 ‘장두노미(藏頭露尾)’ 모습을 보였다"며 "분노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