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들이 ‘한-중 FTA 2단계 협상’의 중단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다. 이들은 31일 낮 12시 제주시 대한적십자회관 제주지사(서부지역)와 사라봉축구장 주차장(동부지역)에 각각 집결해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한 후 탑동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한다. 거리 행진에는 서귀포, 안덕, 대정, 한림, 애월 등 서부지역과 남원, 표선, 성산, 구좌, 조천 등 동부지역 농민 30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거리 행진으로 탑동광장에 도착한 후 오후 2시부터는 ‘한·중FTA 대응 제주도 농업인 총궐기대회’를 연다. 한-중 FTA 대응 제주도 농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농민 등 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다. 행사에선 문화공연, 수입 농산물 화형식, 정부 미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문 낭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민주당 제주도당이 1심 재판에서 법정 구속된 강정마을 강부언 옹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취지의 탄원서를 30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원서는 고희범 제주도당위원장과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세 국회의원 명의로 작성됐다. 탄원인들은 탄원서에서 “‘해군기지 문제로 온 마을이 파탄이 나고 있는데도 정부에서 관계자가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고, 강정 주민들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는 강부언 옹의 말처럼 오직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 의식으로 고령(72세)의 나이와 지병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 갈등 현장에 참여하다가 구속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록 강부언 옹의 행동이 현행법을 위반하였다고 할지라도, 고령의 나이에도 직접 농삿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처지에 있다. 그 자신이 시각 장애인임과 더불어 9년 전 암 발병으로 가료 중인 상태에 있다. 다른 지병까지 겹쳐 매우 엄중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피고의 처는 뇌졸중 경력으로 수족이 자유롭지 못하고 치매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 피고인의 보호와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 중문판 제주신화집/제주문화원/비매품 제주신화를 중국에 소개하기 위한 제주신화집이 발간됐다. 제주문화원이 창조의 여신 ‘설문대’와 농경의 여신 ‘자청비’, '영등할망' 등 제주인들에게 친숙한 19가지의 제주신화를 중국어로 번역해 ‘중문판 제주신화집’을 발간했다. 책은 김순이 시인이 집필한 원고를 바탕으로 KCTV 제주방송 중국어뉴스 앵커 왕염씨가 현지 중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했다. 제주문화원은 2008년부터 제주문화의 원형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제주 고유의 신화와 전설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 발간함으로써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제주신화와 전설을 회원 및 일반시민에게 보급하고 있다. 이번 발간된 ‘중문판 제주신화집’은 지난해에 발간된 영문판과 일본어판에 이어 국제회의나 관광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들과 관련 업계의 일반시민들에게 제주의 문화원형을 소개하기 위한 연차적 사업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책은 비매품이다. 문의=064-722-0203(제주문화원 사무국)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김종호 KAPES 사장 제주출신 김종호 전 한국전력 관리본부장(58)이 한전과 프랑스 알스톰의 HVDC 합작회사인 ‘KAPES’ 사장에 최근 선임됐다. KAPES는 한전이 전류형 HVDC(초고압직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알스톰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알스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송전 그리드 역량을 증강시키는 것이 목표다. 신임 김종호 KAPES 사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중앙대를 졸업, 1981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제주지사에서 총무·영업운영부장, 부지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본사에서 관리감사부장, 업무지원처장, 감사실장, 경남본부장, 노무처장, 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특히 30여 년간 한전에서 근무하면서 전기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사장상 1등급을 수차례 받은 바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 급격히 늘어나는 소나무재선충 방제비용을 지자체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선충병을 국가재난으로 인식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농림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은 29일 산림청 국정감사 질의 자료에서 “고사목 수가 급격히 늘어나 254억원의 예산을 모두 확보해도 재선충병 방제비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예비비 지원방침을 정했고 향후 11월 첫째 주 이내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139억5500만원(199억원의 국비 70%)의 예비비 지출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의 매칭사업이다. 내년 4월까지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254억원의 추가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비 매칭 금액을 합해도 199억원으로 향후 55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해야 254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김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추가로 확인되는 고사목 때문에 254억원의 예산을 모두 확보해
▲ 천호선 정의당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제주를 찾아 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정원 전면개혁을 내걸고 서울시청광장에서 40여일간 천막농성을 진행한 바 있는 천호선 대표는 국정원 전면개혁과 함께 어르신 노령연금 후퇴 등 박근혜 정부의 잇따른 복지공약 후퇴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호선 대표는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 탑동광장에서 열리는 한·중 FTA 대응 제주농업인 총궐기대회 참석한다. 이후 인화사거리와 동문시장, 제주시 시청일대에서 연달아 정당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일에는 강정마을 방문과 함께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제주시 오일장을 찾아 정당 홍보에 나선다. 천호선 대표의 정당연설회에는 이정미 당 부대표가 함께 할 예정이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4일 정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민주주의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며 ‘헌법 유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는 참교육을 기치로 민주주의에 입각한 상식과 정의가 통용되는 교육을 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며 “전교조에 대한 이번 법외노조 결정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번 법외노조 결정은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되며 불가하다는 것이 이미 증명돼 왔다”고 덧붙였다. 환경연합은 “국제노동기구 ILO는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국제법 위반사항임을 강조하며 긴급개입에 나섰다. 또 국가인권위원회는 고용노동부가 법외노조화 근거로 내세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이 결사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법외노조화는 인권침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1996년 OECD가입 조건이었던 교사와 공무원의 결사의 자유 및 노동조합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최근 입당한 당원을 1만7000명이라고 확인했다. 이 가운데 우근민 지사 지지자로 추정되는 인사들은 1만5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8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다수의 신규 입당원서를 제출한 인사들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입당 협의를 끝냈다고 29일 밝혔다. 당헌당규에 따라 신규 입당인사는 승인대상이 아니라 협의 후 확정대상이다. 신규 입당원서를 제출한 인원은 지난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총 1만7000여명. 새누리당 도당 측은 이 중 우 지사 지지자들은 약 1만5000명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 지사 측 신규 입당자들은 한번에 2000~3000명씩 순차적으로 4~5차례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원 수는 현재 5만명 규모다. 2000원 이상 당비를 6개월 이상 내는 책임당원 숫자는 2000여명. 현재 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방훈 전 제주시장의 경우 4000~5000명,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은 2000~3000명을 입당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혈혈 단신으로 입당한 김태환 전 지사는 아직까지 지지자들의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다음세대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제주도 다음 스페이스에서 전국 도서관 리더들을 위한 제11회 ‘인터넷 리더십프로그램’을 연다.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은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미디어환경 및 소통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처음 시작됐다. 지금까지 시민사회 운동가, 사회적 기업가, 풀뿌리 운동가, 지역 사회복지사, 외국인 이주노동 운동가, 자원봉사센터 리더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인터넷리더십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포럼 문화와 도서관이 파트너로 함께한다. 전국의 도서관 리더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서는 한동우 강남대학교 교수, 서정욱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장, 권효진 부산경찰청 홍보담당팀 경장, 송인혁 퓨쳐디자이너스 대표, 육심나 다음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팀장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네트워크 시대의 도서관, 비영리에 유용한 웹 서비스, 부산경찰청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디지털 시대의 비영리 리더십, 희망해 소개 및 희망해의 스토리텔링 등 비영리단체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을 강의할 예정이다. 다음세대재단
▲ 중문 '박물관은 살아있다' 중문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31일 오후7시에 열리는 이날 공연은 찾아가는 관광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0월의 마지막밤을…’이란 슬로건을 걸고, 섹스폰연주자 김일형씨를 초청해 감미로운 섹스폰과 통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제주관광에 있어서 야간관광문화 활성화를 지향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찾아가는 관광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가 그 첫 시도다. 중문 박물관은 살아있다 김상완 관장은 “제주관광 1000만명시대와 더불어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고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제주를 찾아 올 수 있게 전반적이 제주의 관광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805-0888(중문 박물관은 살아있다)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가 문학을 이끌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예를 발굴하기 위해 ‘2013제주작가 신인상’을 공모한다. 공모 부문은 ▶시 5편 이상 ▶시조 5편 이상 ▶단편소설 1편(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 ▶동화·소년소설 2편(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소년소설은 1편 50매 내외 ▶문학평론 1편(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시나리오(희곡) 1편(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 등이다. 접수는 다음달 20일까지다. 우편((우)690-8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1038-5 3층 (사)제주작가회의)이나 이메일(traceage@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에 거주하거나 제주가 고향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은 다른 잡지나 책에 발표한 적이 없는 신작이어야 한다. 표절일 경우에는 당선 이후에도 당선이 취소된다. 각 부문별로 당선작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입상자는 제주작가회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문단활동을 적극 지원받게 된다. 제주작가회의는 현재 소설 『순이 삼촌』, 『지상에 숟가락 하나』의 현기영 소설가, 시집 『바람의 목례』, 『생각을 훔치다』의 김수열 시인,
제주주민자치연대가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약속 이행을 주문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9일 우근민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설에 대한 논평을 내고 “개인의 정치적 선택의 자유까지야 말릴 수는 없다"며 "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이라고까지 했던 우근민 지사였다는 점에서 ‘철새 정치사’(史)의 교과서에 대표 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자치연대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자칫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번 우근민 지사의 입당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줄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정치의 후퇴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치연대는 “입당과는 별개로 우근민 지사는 이제라도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2014년 지방선거 출마 과욕을 과감히 포기하고 제주도민들에게 했던 불출마 약속을 제대로 지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자치연대는 우근민 지사를 겨냥해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