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19일 빈집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친 박모군(18) 등 10대 2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안모씨(49.여)의 원룸에 초인종을 눌러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전신주를 타고 배란다로 침입해 현금 60만원과 목걸이 등을 훔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가출한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5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빌라 및 주택을 돌며 모두 30회에 걸쳐 85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 이들이 찍힌 CCTV를 분석해 여관에 검거한 뒤 시계 등 30여 점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을 타 지역으로 이탈시키려한 중국인 알선책 바이징씨(32)를 제주특별자치도및국제자유도시조성을위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바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제주항 6부두에서 10만4000위안(한화 1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타인 명의 여권 4매를 소지한 채 전남 녹동행 카훼리 승선권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바씨는 이날 오전 중국 상해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A씨(37) 등 4명을 이날 오후 5시 10분 전남 녹동으로 이동시키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 등 4명은 바씨의 안내를 받고 제주를 빠져나가기 위해 제주항 인근 모텔에 투숙, 대기 중이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행사 직원인 바씨가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을 현지에서 모집한 뒤 직접 데리고 왔으며, A씨 등에게 1인 당 착수금 2만 위안(한화 360만원 상당) 등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바씨가 소지하고 있던 10만 4000위안과 여권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옛 남광치안센터에서 '제주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학교폭력 신고센터는 경찰관 3명과 교육과학기술부 파견 근무자 4명 등 모두 8명이 교대 근무를 하며 24시간 학교폭력 신고접수, 상담 및 수사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고센터는 필요한 경우 현장 출동 상담 및 조사를 실시하며, 신고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 전문상담기관을 연계한 심층상담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에 이중구(50.경무관.사진) 부산지방경찰청 제1부장이 임명됐다. 경남 진주 출신인 신임 이 청장은 경찰대학교 1기 출신으로 2005년 총경, 지난해에 경무관으로 승진했으며, 경남 거제경찰서장, 서울 동대문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경찰청 경비과장 당시 강정마을 집회와 관련해 서울 경찰관 기동대 병력 등 600여 명을 제주도로 투입해 불법행위 차단을 진두진휘했으며, 2008년 동대문경찰서장 당시에는 성매매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면서 경찰의 `성전(性戰)'에서 선봉장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 청장 취임식은 18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반면 제주경찰청은 당초 강이순(57) 전북경찰청 차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찰 내부에서는 강이순 차장이 경찰대 출신이 아닌데다 적지 않은 나이여서 해군기지 문제 등을 처리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이중구 부장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한편 치안감 직급인 제주청장에 경무관급이 내정되면서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경찰의 112신고 주민 만족도가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종합적인 개선은 물론 이에 따른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올해 112에 신고한 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신속성을 비롯해 친절성, 공정성 등 5개 부문에 대해 지난달 중순 ‘2012 상반기 112신고주민 만족도 설문조사’ 를 실시한 결과, 도내 6개 지구대 평균 67.2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77.6점에 비해 10점 이상이나 떨어진 수치다. 경찰서별로는 서부(노형. 연동)가 69.1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서(중동) 66.4점, 동부서(남문. 오라. 중앙)는 66.0점에 그쳤다. 도내 6개 지구대 중에서는 노형이 71.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연동 68.1점, 남문 67.3점, 오라 66.3점, 중동 64.3점으로 뒤를 이었고 중앙지구대는 63.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설문에 참가했던 도민들은 친절성(71점)을 높게 평가한 반면 신속성(65.3점) 부분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또한 신속한 출동(41.7%), 공정한 처리(22.3%), 사후결과 통지(17.3%), 친절한 응대(9.7
▲ 복요리를 먹고 복중독을 일으킨 주민이 구급대와 주민에 의해 옮겨지고 있다. / 사진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동영상 캡처 추자도 참굴비 축제 전야제 행사장에서 복어를 먹은 주민과 관광객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숨졌다. 15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항포구 행사장 야외 음식점에서 주민 김모(53)씨 등 5명이 복어를 먹고 중독됐다. 이 사고로 김씨는 추자보건소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다른 김모(42)씨는 얼굴에 마비증세가 심해 중태에 빠졌고, 3명은 증세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헬기로 긴급 후송됐으나 김씨는 끝내 숨졌다. 이어 같은 곳에서 복어를 먹은 관광객 오모(54.인천시 남구)씨 등 4명도 뒤늦게 중독증세를 보였다. 오후 7시10분께 해경 함정을 이용,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과 119구조대는 이들이 축제 행사장인 마을 항포구 인근에서 복어를 낚아 먹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환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 복요리를 먹고 복중독을 일으킨 주민이 구급대와 주민에 의해 옮겨지고 있다. / 사진 = 제
제주지법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15일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벌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천주교 문규현(63) 신부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벌이다가 공무집행 방해를 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개인의 이득을 위해 한 일이 아닌 점을 감안해 이 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문 신부는 지난 4월 16일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건설 공사 반대 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돼 풀려났던 중국인이 단속 과정에서 오히려 해양경찰에 폭행을 당했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 심리로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중국인 선장 왕샤오푸(48)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왕씨는 이날 재판에 중국 변호사 3명과 한국 변호사 1명, 통역 등을 대동하고 직접 출석했고, 제주해경에서도 관계자 10여 명이 나와 심리를 지켜봤다. 검찰은 왕씨가 지난 1월 17일 오후 3시30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109km(우리나라 EEZ 내측 3km)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불법 조업한 조기 등 어획물 500상자, 5만kg을 6차례에 걸쳐 인수받아 운반하다 제주해경에 나포됐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나포 과정에서 왕씨가 해양경찰관을 밀치고, 권총을 빼앗으려고 강력하게 저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왕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왕씨는 “해경에게 머리를 맞았고 손가락을 부상당했다”며 제주해경이 오히려 나포 과정에서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2차 심리는 7월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횟집 수족관에 있던 황돔을 훔치려던 마이카씨(24) 등 미국인 대학생 2명을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11시45분께 제주시 연동 모 횟집 수족관에 있던 시가 30만원 상당의 황돔(2kg)을 훔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제주에 온 이들은 7일 오후 시내 관광 중 수족관을 구경하다 황돔을 훔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식당 주인 김모씨(51)에게 발각된 뒤 도주했으나 결국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친구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모씨(60)에 대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4일 새벽 3시50분께 제주시 모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장례준비를 하고 있는 홍모씨(42)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러 왼쪽 팔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동생과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며 “술에 취하다 보니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 지난 2009년 2월8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한 도로에서 발견된 어린이집 여교사 시신을 수습하는 경찰 / 제이누리 DB 어린이집 보육교사 피살사건이 3년이 지나도록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본부가 해체된다. 미제 사건으로 남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서부경찰서는 3년 4개월 동안 설치됐던 수사본부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력범죄수사팀 강경남 계장은 이와 관련 “수사본부를 해체하지만 강력범죄수사 1개팀을 이 사건 수사 전담팀으로 편성하고, 그 동안 확보한 수사 자료 등을 재검토해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2009년 2월 1일 새벽 3시 어린이집 여교사인 이모씨(당시 27)가 제주시 용담동 남자친구 집에서 나온 뒤 행방불명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씨의 부모가 이튿날인 2일 오전 경찰에 신고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게 된다. 이씨의 가방은 닷새 뒤인 6일 오후 3시 20분께 제주시 아라동 소재 밭에서 발견된데 이어 8일 오후 1시 50분께 이씨의 집(구엄리)에서 약 4km 가량 떨어진 애월읍 고내봉 동쪽 배수로에서 이씨의 사체가 발견됐다. 수사본부는 이
서귀포경찰서는 15일 동네 후배를 수년 간 폭행해 기초생활수급비 등 1000여 만원을 빼앗은 현모씨(20)에 대해 강도. 공갈. 갈취.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 씨는 4년 전인 2008년 봄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같은 동네에 사는 A군(18) 형제를 폭행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36차례에 걸쳐 106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씨는 정신장애와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A군 형제의 어머니(58)가 기초생활수급비 및 장애인수당으로 1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