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이 제주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겸손한 마음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렵고 배고픈 시절을 객지에서 보냈을 때는 고향 제주는 감귤산업 활성화 등으로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잘 사는 곳이었다”며 “30여년이 지나 고향에 내려와보니 밖에서 보는 제주와 오늘의 현실은 너무도 달랐다. 그래서 혼란스럽기도 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삼무의 공동체 섬 제주, 수눌음 문화로 느영나영 살아가는 협동의 섬 제주가 갈등과 반목으로 사분오열된 모습을 보니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래서는 제주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레 낯선 정치라는 단어와 익숙해지며 간접적으로 도지사 선거에까지 관심을 보이게 됐다”고 도지사 선거 출마 뜻을 품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부모님이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저의 양심으로는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며 &ldqu
제주의 명소 중 한 곳인 도깨비도로에 교통안전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6단독 이재은 판사는 삼성화재해상보험이 제주도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도깨비도로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대로 보이는 착시 현상을 유발하는 곳이다.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 2곳에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도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착시 현상을 체험하는 잘 알려진 관광명소”라며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우회도로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도로의 진입 부분에는 ‘신비의 도로’라는 관광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사고 차량 진행방향 반대편 차로 노면에는 ‘체험금지’라는 노면표지가 설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이 점에 비춰보면 도로에 횡단보도나 방호울타리, 서행표지 등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교통 통제원이 배치돼 있지 않은 이유로 안전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제주도)에게 이 사건 도로에 횡단보도나 방호울타리 서행표지 등의
역사문화유적지에 제주지방기상청 신청사가 세워질 예정이어 제주지역 학술·문화예술단체의 반발이 불거지고 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어서 더 그렇다. 신축 청사의 위치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일제강점기 근대적 기상관측기관으로 도입된 ‘제주측후소’의 후신이다. 일제는 1923년 제주성의 동북치성 위에 ‘제주측후소’의 청사를 짓고 동성의 성곽 위에 관측기구를 시설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청사가 비좁고 최신 관측장비의 도입, 현대적 업무공간의 확보를 위해 청사신축을 계획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를 위해 제주시 동문로 산지천 언덕 위의 중앙감리교회터를 지난해 사들였다. 현 건물지와 연결된 일도1동 1186번지 등 11필지 6636㎡ 부지다. 제주기상청은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3층 3275㎡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미 제주중앙감리교회는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상태. 현재 신축 부지에서는 문화재 발굴에 들어갔으며 발굴 현장에서 주초석 2기가 발굴됐다. 또 그동안 잃어버렸던 주춧돌 10여 개 중 초석 6기는 제주시가 중앙감리교회 측으
▲ 김만덕 기념관 조감도 김만덕 기념관 건립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 입찰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문제가 없다’고만 주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27일 김만덕 기념관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공사 제안서 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자는 제주의 A사와 서울의 B사 컨소시엄. 그런데 평가위원 구성에 문제가 발견됐다. 최종 계약 대상 사업자와 계약 관계가 있는 인사가 참여한 것이다. 게다가 감점요인이 있는 기업에 감점 없이 점수를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평가위원 중에는 A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D사의 대표이사인 서울지역 C교수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두 업체는 수년간 거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사는 C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D사에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용역비로 매달 일정액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관계가 있는 평가위원이 직접 평가에 참여했기 때문에 불공정 논란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특히 C교수는 자신이 참여할 수 없다는 걸 통보받아 놓고도 이를 묵살하고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가 평가위원들에게 전달한 ‘제안서 평가위원 공
한라산 영실 존자암 주지 진아 스님(67·속명 주종근·전국산림보호제주도협의회 회장)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에서 종교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진아 스님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 진아 스님이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그는 “한라산에서 40여 년 간 살면서 평소 철학은 위대한 한라산을 청정하게 보존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상 낙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물과 공기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계문명이 최고조로 발달한 요즘 기계로 파괴되는 현장을 보면 한라산이 울고 있고 고통 받고 있다”며 “한라산을 분명하게 가꾸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라산에서 모든 생물과 함께 살아야 한다”며 “관광객들이 2000만 명이 올 것인데 이것을 망가뜨리면 누가 올 것이냐”고 역설했다. 진아 스님은 “지금은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점령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한·중FTA 제9차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중국 서안으로 갔다. 제주도에 따르면 우근민 지사는 한국협상단과의 사전 약속 아래 협상장인 중국 서섬성 서안으로 1박2일 일정으로 6일 출발했다. 우 지사의 이번 출장은 직접 협상단에게 제주도의 1차 산업에 대해 협상과정에서 더 심혈을 기울려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다. 특히 제주 중요 농·수산물 11개 품목에 대해 제주도민의 요구하는 양허제외품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함이다. 이번 9차 협상에서는 초민감 품목에 대한 양허안과 상대방에 대한 양허·개방 요구안을 교환하기로 돼 있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5시에 협상장인 중국서안 힐튼호텔 2층 신목청에서 한국 측 협상팀 관계관들과 별도의 간담회 시간을 갖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우태희(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실장) 협상단 수석대표와 조수정 과장, 김재준 팀장, 농림축산식품부 김수일 팀장 등 정부 측 4명과 우근민 지사, 김해용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제주도 김충의 과장 등 4명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 우 지사는 ▶감귤류를 포함한 제주지역 특화 11개 품목 협상품목(양허제외) 절충 ▶동식물검역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사전교감설’이 갑오년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의 논란이다. 더욱이 우 지사는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해명에 나섰지만 그 해명이 오히려 더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거짓'과 '엉터리' 해명이 곳곳에서 확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지난 3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당 201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입당 후 새누리당 당원들과 첫 공식적인 대면 자리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당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발언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저는 새누리당 들어오는 과정에 어려움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은 저는 저 뜻을 다른 곳에 가서 전달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께서 일을 하실 때 지방정부의 버팀목이 절대 필요하다는 얘기를 저한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와 함께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우 지사가 같이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얘기를 듣고 의기투합했고, 이심전심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우 지사의 발언 내용 중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 우근민 제주도
대한항공이 5일자로 조필제(50) 상무를 제주지역본부장 겸 제주지점장으로 발령했다. 신임 조 본부장은 경남 출신으로 부산 동인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9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영업계획관리부, 일본 오카야마지점, 도쿄여객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또 일본지역본부 여객팀장, 본사 여객노선영업부 노선팀장을 역임했다. 조 본부장은 “제주지역 사회와 한진그룹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상생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더 많은 내·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해 115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신현오 본부장은 정석 인하학원재단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무단으로 줄사철나무와 '송이'(화산재알갱이)를 훔쳐 육지로 반출하려 한 혐의(특수절도·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로 기소된 용모(64)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50)씨와 신모(34)씨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27일 오후 5시쯤 제주시 김모씨의 밭에서 줄사철나무 2그루를 무단으로 훔치는 등 3월 중순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제주시 일대에서 시가 3150만원 상당의 줄사철나무 25그루와 송이 30마대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3월23일 오후 5시쯤 훔친 송이 15마대를 제주항을 통해 무단으로 반출하려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제주의 지하수와 송이 등 자연석 등은 제즈특별법 상 보존자원으로 지정, 제주 밖으로 무단반출 할 수 없다.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합동으로 타인의 물건을 훔치고 제주도 보존자원을 반출하려 했다”며 “특히 피고인 용씨는 동종 범행전력도 있는 점에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
정부가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위해 초민감품목(관세 자유화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을 축소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회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농업보호의지가 없는 정부의 졸속 한·중FTA추진은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중FTA 제9차 협상을 앞둔 지난 3일,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 의원은 주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서면질문을 통해 제주의 감귤을 비롯한 피해예상 품목의 개방제외를 강력히 촉구했다. 서면질문은 국회법 제122조에 의한 것이다. 한·중FTA 제9차 협상은 6일부터 5일간 중국 서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지난 8차 협상에서 관세자유화 대상인 일반·민감품목군을 중심으로 전체 품목수의 80%만을 포함한 양허안(개방안) 및 협정문 초안을 교환했다. 이어 9차 협상 개최에 앞서 초민감품목을 포함한 전체품목에 대해서 양허안과 상대방에 대한 양허(개방)요구안을 교환했다. 이에 따라 한·중FTA 9차 협상에서는 전체 품목에 대한 구체적인 품목별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검역과 관련한 SPS(식품동식물검역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사전교감설’이 제주지역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치권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제주도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설은 발언한 적이 없다"고 반박, 진화에 나섰다. <제이누리>는 3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제주도당 ‘2014년 신년인사회’에서 취재를 위해 강지용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출마 후보군들의 인사말 내용을 녹취했다. 이 녹음 내용 가운데 우근민 지사의 인사말 내용 중 파문이 일고 있는 부분의 녹취록을 공개한다. 다음은 우근민 지사의 당시 발언 내용 중 일부.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 3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인사 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계획했던 국정을 잘 수행하실려면 이번 6.4선거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당원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고 또 저 같이 입당한지가 짧은 분이나 오래되신 분이나 꼭 같은 마음이지만 오래되신 분들의 마음속에 절심함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뜻을 펼칠려면 승리라는 길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사전교감설’이 파문을 몰고 오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4일 해명자료를 통해 <제이누리> 등 일부 언론이 보도한 3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근민 지사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했다. 제주도는 "새누리당 입당과정에서 저의 뜻을 다른 곳에 전달한 적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책을 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버팀목 역할을 잘 해줘야 된다.”, “지난 6월에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62.5%의 도민들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고민해왔다.”, “제가 정부와 함께 제주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의기투합하고 이심전심으로 뜻을 모아 입당했다”는 취지로 우 지사는 말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러한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새누리당 소속 도지사로서 제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중앙정부와 새누리당 제주도당, 그리고 제주자치도가 함께 동참하자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도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