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행사 중 한 장면 [제이누리DB] 한 여름 제주에서 펼쳐지는 '관악의 향연'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그 막을 올린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 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내 30곳에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연다. ‘섬,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매해 제주의 여름 밤을 금빛 선율로 물들여온 행사다. 세계적 명성을 얻는 제주대표 음악축제로 올해에는 22개국 374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가 지난해 보다 2억8000만원이 증가한 11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그만큼 참가인원과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참가인원은 지난해 대비 1120명 증가했으며, 해녀문화와 함께 하는 제주국제관악제, 소규모 문화공간을 활용한 밖거리 음악회, 청소년들의 교류 연주 축제, 축복의 팡파르 이벤트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개막공연 무대는 8일 오후 8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세금 탈루를 목적으로 토지매각 대금을 현금으로 보관하던 50대 주부가 옥살이를 하게 됐다. 14억원대 토지매각대금 가운데 일부인 6억여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보관하고 있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4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모(59·여)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임씨는 지난 2012년 3월경 제주시 애월읍 소재 임야를 공동매도인 A씨와 함께 모 회사에 28억원을 받고 팔았다. 그는 28억원 가운데 자신의 몫인 14억원을 챙겨 3억4000만원대의 양도소득세를 내야했지만 세금을 내지 않기로 마음먹고 이 가운데 6억8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인출한 현금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그는 빚을 갚는데 모두 사용했다고 답변했지만 '누구에게 갚았는지 모르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세금을 내지 않을 목적으로 토지 매매대금을 현금으로 인출해 숨기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국민의 건전한 납세의식을 확립하고자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그는 다만 "피고인에게 같은 범죄 전력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 제3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는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 42건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4일 오전 ‘제3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고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 42건을 심의, 확정했다. 제주도는 무엇보다 제주미래 비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제주특별법에 명시하고 자치기능의 확대와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된다고 평가했다. 제주도가 지난해 9월 정부에 제출한 과제는 모두 90건이었지만 제주도와 정부 부처 간 협의와 조정 과정에서 48건은 제외됐다.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 중 우선, 제주특별법 제1조 목적규정에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친화적인 국제자유도시’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민의 복리증진’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자치분권 과제로 주민자치위원회 기능 강화와 도의회 전문위원 정수 특례 등이 포함됐다. 최종 확정된 6단계 제도개선 과제 42건은 다음과 같다. 목적규정으로는 ▲제주특별법 제1조 목적규정 개정이 수용됐다. 자치분권 부문은 ▲
▲ 4일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심의를 통과하고 확정됐다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정부 심의를 통과, 확정됐다. 최종 특별법 개정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4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고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를 심의, 확정했다. 이 총리를 비롯해 중앙부처 장.차관들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해왔다.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과제는 지난해 9월 30일 정부에 제출됐다. 제출된 과제 90건 중 42건이 이번 심의를 통해 6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최종 확정됐다. 국무조정실 주재 하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소관 부처 간 협의와 조정과정을 거쳐 합의에 이르렀다. 제주특별법에는 제주미래 비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민의 복리증진’이라는 문구를 명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자치기능의 확대와 주민자치위원회 기능 강화에 더욱
▲ 중국인들로 가득했던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여느 때와 달리 썰렁하다 우리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제주 관광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9일 김장수 주중 대사를 불러 추가적인 사드 배치에 대해 공식 항의하고 향후 외교적 보복을 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미 사드 보복으로 제주 관광업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보복이 이뤄질 경우 더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여객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 중화권 노선의 경우 중국 28개 도시 350편 중 248편이 중단되고 8개 도시 102편만이 운항 중이다. 최근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 빈자리를 내국인과 동남아 관광객이 채우는 등 시장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사드 보복이 지속될 경우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시장다변화를 통한 피해 최소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으로의 수요는 줄이는 한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내국인·동남아 여행객 등을 불러 모으겠
▲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태풍 ‘노루’가 우리나라를 비껴갈 전망이다.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 제5호 태풍 ‘노루’의 북상 속도가 느려지면서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노루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일본 규슈쪽으로 방향을 더 틀면서 우리나라 지역으로 남하하는 상층기압골에 합류하지 못해 규슈지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의 이동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우리나라 북쪽으로 흐르고 있는 강한 강풍대와 만나는 지점이 동쪽에서 이뤄져 진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런 이동속도라면 7일 새벽 규수에 상륙해 8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다시 30℃ 이상의 고
▲ 제주항공 로고 제주항공의 주가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으로 4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3.67%(1350원) 상승한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448% 증가한 162억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0억200만원으로 40.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1억5000만원으로 229.6% 증가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이다. 이에 따라 이날 삼성증권은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KTB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 제5호 태풍 노루는 4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15㎞/h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6일부터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강풍이 몰아치겠다. 7일 제주에 가장 근접,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앞바다에도 점차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이날 제주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당분간 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27도, 낮 최고 기온은 33~34도의 분포를 보여 3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5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 태풍 노루는 3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17㎞/h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노루'가 북상하는 가운데 3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속적인 동풍의 영향으로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풍랑특보를 발효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도 물결이 높게 일고 있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오는 5일부터 태풍 노루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태풍 노루는 3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3m 중심 기압은 95헥토파스칼의 강한 소형 태풍이다. 예상 경로를 따라 이동할 경우 6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동쪽 약 33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다음날인 7일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오는 5일부터 제주지역이 태풍 ‘노루’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가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3일 오전 9시 현재 노루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30km 부근해상에서 제주도 방향으로 북서진 중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5호 태풍 '노루'에 대비한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2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또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특히 태풍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최근 집중호우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지점에 대해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배수구 사전 준설과
제주도민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선 체육시설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영근 제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3일 ‘제주도민 생활체육 참여 확대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생활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체육시설 확충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3월 10일부터 3월 13일까지 309명의 의견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보고서는 10088(100세까지 팔팔하게) 생활체육 활성화 실현과 일상 속 생활체육활동 참여 유도로 건강한 삶, 건강한 제주 구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연구원은 타지방 사례 분석 등 수요자 중심의 지속적인 생활체육활동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해왔다. 조사결과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한 비율은 66.3%이고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33.7%였다.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체육활동 시간부족(41.4%)과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26.1%)을 들었다. 생활체육활동 참여 횟수는 주 1~2회(49.8%), 참여시간은 1~2시간(53.1%)이 가장 많았다. 공공체육시설(53.2%)이 주요 이용 시설이었고 활동 이유로는 건강유지 및
▲ 제주도는 2017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제도 이용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가 자원재활용의 1번지로 올라섰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제도’ 이용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3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광역시도별 수거 실적’에 따르면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2만8332대가 수거됐다. 이는 주민 1000명당 45.8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26.5대)와 경남(25.8대)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제도는 전화로 수거를 요청하면 전담수거반이 방문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처리해주는 제도다. 제주도가 환경부·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2014년 4월부터 시행해왔다. 환경부가 총괄하는 무상방문수거제도는 공제조합이 제도운영과 비용을 부담하고 지자체가 제도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도민들이 누린 경제적 편익은 8억 원에 달하고 이용자 99%가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폐가전리사이클링센터(조천읍 소재)에서 선별과 파쇄, 압축 등의 재활용 공정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