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기인 내년 정부의 4·3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다. 달라진 정부의 성격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갑)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주도 내 중점사업 예산 315억7000만 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4선인 강창일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8년도 정부 예산안 중 제주와 관련된 예산은 제주4·3 예산 66억7000만원, 제주국제공항 교통 혼잡구역 입체교차로 조성사업 150억원,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99억원 등이다. 제주4·3 예산 66억7000만원은 ▲제주 4·3 평화재단 출연금 30억원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 19억원(문체부 9억원 포함) ▲제주4·3 유적보존 및 유해발굴사업 13억8000만원 ▲제주4·3실무위원회 운영 및 추념식 3억9000만원 등이다. 내년 정부 예산에 30억원 전액이 반영된 제주4·3 재단 출연금의 경우 지금까지 수년간 20억원만 정부안에 편성돼 국회에서 10억 원을 증액시키는 과정을 반복했지만 이번엔 정부안 자체에서 30억원이 전액 반영됐다.
▲ 김상길 신임 서귀포의료원장 제주도는 신임 서귀포의료원장에 김상길(53)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지난 18일 열린 서귀포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의료원장 후보에 추천됐다.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2020년 8월 29일까지 3년이다. 그는 직무수행계획서를 통해 "서귀포의료원 기본 진료과목을 내실화해 의료수익과 의료비용의 균형을 맞추고, 많은 환자를 유치해 경영 개선에 힘쓰겠다"고 뜻을 펼쳤다. 또 "건강검진 시스템을 확충, 통합 간호·간병 서비스를 확대해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기울여 서귀포의료원을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거쳐 1995년부터 제주에서 안덕의원을 운영했다. 현재 대한가정의학회 제주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 8월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서귀포의료원장 공모에는 5명이 지원했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 제주 신화역사공원 건설 공사 현장 제주도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급감하고 있다. 제주도 내 미분양 주택 수가 900세대를 넘어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모양새다. 29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490개 종합건설사 중 286개 제주도회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액은 408건에 5171억97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 누계로 볼 때 44%가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4%)은 소폭 줄었으나 민간부문(-66%)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977억 원(186건)으로 60% 감소했다. 다행히 토목공사는2194억 원(222건)으로 25%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올 상반기 도의 조기발주정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점차 공사물량이 줄면서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 등 중대형 공사 발주가 이뤄진 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대형공사 계약이 없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부문은 주거용 건축 55억원(1건) 외엔 중대형 공사계약 건이 없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 수주의 선행 지수인 7월 건축허가면적
▲ 가수 보아 [뉴시스] 제주도립미술관이 다음달 2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 홍보대사로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를 위촉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한국의 문화와 케이팝(K-POP)을 세계에 알려온 보아를 통해 자치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상호지역주의 관점으로 꾸며지는 제주비엔날레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제주비엔날레 2017'의 주제는 ‘투어리즘(Tourism)’이다. 제주사회와 제주민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관광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예술제로 치러진다. 전 세계 15개국 70인(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8일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제주도당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가치가 없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김방훈 신임 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방훈 도당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도당 위원장 이·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배출했지만 지금은 탈당했고, 도의원 41명 중 우리 당 소속은 5명뿐이다. 지난 5월 치른 대선에서 우리 당 후보는 전국적으로 2위를 했지만 제주에서는 3위에 그쳤다.”고 경계심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는 정당은 존재가치가 없다. 우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당원 동지들과 함께 민심의 바다로 뛰어 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이 폐쇄적이어서는 안 된다. 고인 물은
▲ 2017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제주건축가회와 함께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유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사)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와 ‘2018 대한민국건축문화제’(이하 건축문화제)의 제주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도 공무원과 제주건축가회 회원들로 꾸려졌다. ‘건축문화제’는 1955년 ‘대한민국건축대전’으로 세상에 모습을 알렸다. 이후 2005년 건축을 소재로 한 시민의 축제로 변모하기 위해 ‘건축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명실공히 우리나라 건축 관련 최대 축제로 2008년부터는 서울과 지방에서 교차(홀수년 서울)해서 열리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건축대전과 올해의 건축 베스트 7, 특별상 수상작 전시, 건축사진전, 건축에세이 공모전 등이 있다. 문화제는 건축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제 기간 중 건축가, 일반인 등 1만 명 이상이 찾아와 제주 유치 시 제주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 지난 24일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표명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선거구획정위 위원들의 총사퇴와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얼굴을 맞댄 정책협의회 자리에서다. 제주도와 의회는 28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4일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들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초유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위 정상화 방안이나 제주도의원 정수 증원 문제를 정부 또는 의원입법 등을 통해 관철시키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해법은 제시하진 못했다. 정책협의회에는 도의회 김황국·윤춘광 부의장과 김태석 위원장을 비롯해 의회운영위원, 교섭단체 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자리했다. 도에서는 원희룡 지사,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실·국·단장이 참석했다. 사전에 협의된 안건은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 추진방안과 대중교통체제 개편 시행으로 예상되는 문제점 대응방안 등 두 건
▲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환경 관련 비용을 부과하는 이른바 ‘환경세’ 도입이 본격화됐다.(한라산 백록담)[제이누리 DB]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환경 관련 비용을 부과하는 이른바 ‘환경세’ 도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가 ‘환경보전기여금’ 부과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 말까지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부담금 신설 계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헌 소지 및 이중 요금 부과 등의 우려도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도의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이 연구는 한국지방재정학회가 맡았다. 용역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8개월이다. 타당성 조사 연구에는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는 것이 적절한 지 여부와 실제 부과금액 등도 포함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000만원의 연구용역 비용을 확보했다. 연구는 올해 1월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이 내놓은 행정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최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조감도 제주시 최중심에 개발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브랜드가 확정됐다.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다. 롯데관광개발은 하얏트 그룹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랜드 하얏트가 1600객실, 11개의 레스토랑과 바 등 호텔 부대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하얏트 그룹은 1957년 설립 이래 그랜드 하얏트, 안다즈, 하얏트 리젠시 등 13개의 고급 호텔브랜드를 보유, 전 세계 56개국 731개 호텔(18만2000개 객실)과 약 11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등 총 4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국 최대 경제중심지인 상하이 지역에서만 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의 3대 초고층빌딩인 진마오타워(421m)와 상하이 월드파이낸스센터(492m) 최상층부에 각각 ‘그랜드 하얏트 상하이’와 ‘파크 하얏트 상하이’를 운영할 정도로 하얏트는 중국에서 최고의 호텔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78년 남산에 세워진 그랜드하얏트를 시작으로 하
▲ 제주도는 올해 지난달까지 도내 수협에서 위탁 판매한 갈치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물량과 위판금액이 모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연근해가 갈치 풍년이다. 그러자 값도 폭락, 어민들이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제주도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도내 수협 갈치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 위판물량과 위판금액이 모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갈치위판 물량과 금액은 7월까지 1만627톤 1524억 원이다. 지난해 4876톤 970억 원보다 물량으로는 118%, 금액으로는 57%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7월 한 달 위판 실적은 4733톤 53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85톤 242억 원보다 물량으로는 199%, 금액은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 대풍은 제주도 연근해 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고, 멸치 등 갈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어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폭락이다. 어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서귀포수협의 경우 7월 평균단가는 19마리(10㎏)에 24만5000원으로 지난해 44만5000원보다 45%, 냉동 25마리(10㎏)는 18만원으로 지난해 34만6000원보다
▲ 새롭게 단장한 추사관 ▲ 전시관 내부모습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에 세워진 제주추사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됐다.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추사관 외벽 보수정비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관함에 따라 추사관 내 상설전시관도 새롭게 구성해 추사관을 찾는 탐방객에게 미술관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낡은 추사관 벽면 보수공사를 벌여왔다. 2010년 건축문화공모전 수상작품에 걸맞게 깔끔하게 재정비해 추사관 방문객을 맞이할 새로운 채비를 갖추게 됐다. 공사기간 중 한 달 여간 임시휴관에 들어가 상설전시관내 전시유물 교체 작업도 새롭게 이뤄졌다. 이번 전시물 교체에서는 추사의 가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추사선생의 제주유배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의 선조 및 추사 관련 작품, 지인들의 작품 등 30여 점이 교체돼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세한도(歲寒圖)'는 일본의 추사 연구가였던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鄰, 1879~1948)가 1939년 자신의 회갑(回甲)을 맞아 영인한 한정본 100점 가운데 하나다. 비록 진본 '세한도'는 아닌 영인본이지만 당시 일본 추사연
▲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7 Asia Cruise Forum Jeju)'이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7 Asia Cruise Forum Jeju)’이 25일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위성곤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 농해수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장들과 크루즈선사, 지자체, 업계, 관련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세계 크루즈 관광객이 24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나라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이 195만 명에 달하고, 5조 이상의 경제효과와 2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또 “올해 한·중 관계의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위기를 딛고 일어설 때 진정 강해질 수 있다”며 “크루즈시장 다변화로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을 연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