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애월읍 소재 주택에서 불이나 거주자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제주시 애월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거주자가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피해를 입었다. 20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6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단독주택 옥상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건물 33㎡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집에 살고 있던 50대 A씨가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하고,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A씨는 도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10대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피살당한 10대 청소년의 모친이 최근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허술한 치안활동으로 살인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51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에서 A(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당시 가족이 외출 중이어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가한 가족이 숨진 A군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 시신에서 타살 흔적을 근거로 살해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주택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 이날 오후 3시께 40대 남성 2명이 집에 드나든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19일 새벽 12시 40분께 제주시내에서 용의자 중 한명인 4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주범격 용의자 40대 남성 B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B씨는 A군의 어머니와 과거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B씨가 검거된 용의자와 함께 집에 들어가 A군을 살해한 것으
▲ 정차 중인 렌터카 업체 차량들. 기사 내용의 특정부분과 연관없음. [제이누리DB] 같은 차종도 서로 다르고 시시각각 큰 폭으로 변동되는 '고무줄' 렌터카 이용요금에 대해 제주도가 칼을 빼들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렌터카 업체별로 이용요금이 큰 폭의 차이가 남에 따라 다음 달 27일까지 대여 요금 안정화를 위해 자정 노력을 촉구하고 실태 점검을 벌인다. 제주도는 렌터카 이용요금이 업체마다 제각각으로 책정되고 있다. 업체가 렌터카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렌터카 업체에 따라 이용요금 할인율은 최소 20%부터 최고 90%까지 적용된다. 같은 차종도 2배 이상 대여 요금이 차이가 나는 경우는 물론, 극성수기인 이달 말께에는 하루치 대여 요금이 20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매년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 도청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렌트카 이용요금에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도는 도내 113개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대여약관 신고요금 이상 대여행위 ▲건전한 자동차 대여사업 운영을 위한 등록기준 적합 여부 ▲등록조건 이행 여부 등 관계
▲ 11일 오전 10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인근 해안에서 폐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해양보호생물 붉은바다거북이 발견됐다. 폐어구에 걸려 다리가 절단되고, 탈진해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제주해양경찰서] 전래설화 ‘별주부전’의 주인공 바다거북은 예로부터 학, 사슴과 더불어 십장생(十長生)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러한 명성에는 이유가 있다. 붉은바다거북은 수명이 약 70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00년 이상이라는 설도 있다. 전세계에 7종이 있는 바다거북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서식한다. 일부 종은 온대해역에도 분포한다. 제주바다는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의 서식지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인근 해안. 폐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붉은바다거북이 발견됐다. 이 거북은 등껍질에 상처가 있었고, 탈진해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 거북은 특히 왼쪽 앞다리가 잘려있는 상태였다. 김병엽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교수는 “폐어구에 감긴 채 헤엄쳐보려고 계속 발을 움직이다 그물이 점점 꼬이고 조여져서 다리가 절단된 것 같다&rdqu
▲ 강성우 신임 복지위생국장. 제주시 복지위생국장에 강성우(58) 주민복지과장이 발령됐다. 제주시는 19일자 인사를 단행,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복지위생국장에 강성우 과장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강 신임국장은 1992년 지방사회복지 직렬로 공직에 입문해 주민복지과장, 노인장애인과장, 건입동장 등을 역임했다. 주민복지과장에는 김미숙 기초생활과장이 전보됐다. 기초생활보장과장에는 한혜정 자활복지팀장이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10대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제주시 한 주택에서 10대 청소년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40대 남성 1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용의자를 i고 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 51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에서 A(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제주시내에서 40대 B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나머지 다른 남성 C씨는 추적 중이다. A군의 가족은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당시 가족이 외출 중이어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시신에서 타살 흔적을 근거로 살해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주택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 이날 오후 40대 남성 2명이 집에 드나든 장면을 확인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서 직원들이 실시간 전력운용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제이누리DB] 가마솥 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올해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전력거래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전년 대비 10만1000㎾ 늘어난 111만㎾에 달할 전망이다. 예상대로라면 도내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오는 8월 둘째 주엔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84만㎾, 2017년 92만1000㎾, 2018년 94만9000㎾, 2019년 96만5000㎾ 등으로 집계됐다.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8월 14일 기록한 100만9000㎾다. 지난해에는 특히 폭염이 지속돼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사용이 늘어났다.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은 이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를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는 이달 12일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인 90만㎾를 일찍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주 이상 이른 속도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관계자는 &quo
▲ 제주지역 레이더 및 낙뢰 영상.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16일 제주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시간당 50㎜ 내외로 내리고 있다. 제주도 남.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산지와 북부에는 낮 12시 15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지점별 강수량은 낮 12시 20분 기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 새별오름 60.5㎜, 국립기상과학원 31.5㎜, 서광 11㎜, 사제비 19.5㎜ 등이다. 소나기 특성상 강수 구역이 좁고,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레이더 영상 등을 통해 도내 곳곳에서 강한 비가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구역이 관측장비가 없는 곳들이라 강수량 기록이 모두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이처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 선제적으로 호우특보를 발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지형에 의한 기류 수렴으로 시간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환경부가 검토중인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결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에 따르면 KEI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검토 의견에서 "재보완서는 법정보호종과 서식 지역 보존 측면 등에서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KEI는 정부가 국책사업 환경영향평가를 할 때 검토의견을 받는 전문기관 중 한 곳이다. KEI는 "활주로 포장 및 시설물 설치에 따른 대규모 터파기 작업 및 매립으로 인해 대부분(숨골·용암동굴 등) 비가역적으로 훼손될 것이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공항은 기존 제주공항 소음영향 면적과 비교, 크게 축소 평가돼 있는 것과 대안별 운항 횟수·운항 비율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것 등 국토부가 제출한 재보완서가 적정하게 반영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KEI는 또 "사업 예정지 일대는 종 풍부도와
▲ 김영옥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왼쪽)과 오인구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이다. 제주서부경찰서장에 김영옥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장이 임명됐다. 동부경찰서장에는 오인구 제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과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15일 총경급 28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일선 서장과 제주청 참모라인이 대거 교체됐다. 동부서장에는 오인구 총경, 서부서장에는 김영옥 총경이 각각 임명됐다. 김 총경은 특히 여성이 제주경찰서장으로 임명된 첫번째 사례다. 오충익 동부서장은 경비교통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영근 서부서장은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로 전보됐다. 홍보담당관에 엄정운 부산청 치안지도관, 청문감사담당관에 김종규 부산청 치안지도관, 공공안전녕보과장에 이창열 서울청 치안지도관이 자리를 옮겼다. 수사과장에는 고재권 충남 아산서장, 형사과장에 임상우 경북 고령서장, 안보수사과장에 조은순 제주청 생활안전과장, 생활안전과장에 박현규 제주청 정보화장비과장, 여성청소년과장에 윤창기 서울청 치안지도관, 해안경비단장에 박진효 부산청 치안지도관이 각각 임명됐다. 진희섭 안보수사과장은 경무기획과(대기)로 옮긴다. 또 제주청 소속이던 장원석 형사과장은 부산
▲ 폐사한 제주 양식 넙치의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이누리 DB]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고온 해수 피해에 취약한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들이 양식어류 피해를 우려, 긴장하고 있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도내 지하 해수가 없는 양식장은 모두 74곳이다. 고수온 피해는 대부분 지하 해수가 없는 서부지역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어류 피해 고수온 주의보는 28℃ 이상의 수온이 3일간 이어질 때 발령된다. 주요 어종의 양식 적정 수온은 ▲넙치 20∼25도 ▲강도다리 14∼17도 ▲돌돔 23∼26도 ▲참돔 20∼28도 등이다. 넙치 등 양식어류는 30℃ 이상의 높은 수온이 지속될 경우 산소 부족, 면역력 약화 등으로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제주를 포함한 전국 연안 해역에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고수온 관심단계는 수온이 25~27도일 경우 발령된다. 통상적으로 고수온 주의보(수온 28도 도달)를 발령하기 7일 전에 발령된다. 지난해 고수온 주의보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발령됐다. 관내 6개 양식장에서 양식어류 약 3
▲ 제주소방서는 15일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청년 의인 소윤성(30.가운데)씨에게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제주소방서 제공] 산지천에 빠진 아이를 보고 주저없이 하천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30대 제주 청년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제주소방서는 15일 청년 의인 소윤성(30)씨에게 소방활동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소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제주시 건입동 산짓물공원 인근 산지천에 빠진 어린이를 보고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 생명을 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소씨는 당시 산지천 인근에서 화보 촬영 스태프로 일하던 중 물 속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그가 가까이 가보니 물에서 노는 줄 알았던 아이는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물길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 쪽으로 떠밀려 가고 있었다. 물 밖에 있는 친구는 겁에 질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씨는 아이의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주저없이 물에 뛰어들었다. 소씨는 순식간에 헤엄쳐 아이에게 다가가 "괜찮으니까 움직이지 말고 삼촌한테 몸을 맡기라"면서 침착하게 아이 뒤로 가 안은 채 하늘을 향해 수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