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뉴시스]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1일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사적 모임은 관광객이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첫 2주 동안 6인 이하로 제한된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는 27일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 “비수도권은 다음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한다. 다만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지역의 경우 첫 2주 간 6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토록 하는 이행기간을 둔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제주지역 기타 방역조치 강화 사항으로 ▷직계가족 8인까지 허용 ▷종교시설 모임·식사·숙박 금지 ▷유흥시설 종사자 선제 검사(2주 1회) ▷마스크 착용 의무화(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포함)을 포함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7월부터 적용할 제주형 거리두기 방침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방침과 제주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세부적인 지침 적용을 담는다. 도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다. 동시에 2주간의 이행기간 동안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면서 감염 확산 추이
▲ 제주해양경찰서. 제주에서 출항 신고 인원보다 5명이 더 승선한 갈치어선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출항 시 신고한 인원보다 5명을 더 어선에 승선시킨 혐의(어선안전조업법 위반)로 A호(4.49t·한림선적) 선장 B(54)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 17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북서쪽 1.8㎞ 해상에서 '크기가 작은 어선이 사람을 많이 태워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출항 당시 승선원 1명이라고 신고한 A호에 6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해당 어선 A호의 경우 최대 6명까지 승선할 수 있었지만 선장인 B씨가 출항 시 인원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A호는 갈치 조업차 출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장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제주 해상에서 갈치잡이가 성행하면서 낚시어선이나 소형 어선이 위험을 무릅쓰고 조업에 나서는 경우가 있다"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제이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제주시 첨단과학단지에 소재한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둘러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총리가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보자"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26일 제주 전기차 배터리산업화센터를 둘러본 뒤 가진 인터뷰에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부에) 보냈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지만 환경부의 판단 내용은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제주지역 3명의 국회의원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들이 제주 사회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조만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2공항을 추진하자는 분 입장과 하지 말자는 입장이 나뉘는 것을 알고 있다. 가능한 제주공동체 내에서 갈등을 줄여가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제주4·3특별법) 개정에 따른 배·보상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 한국남동발전이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금등리 해상에 조성한 30㎿의 해상풍력 시설. 기사본문과는 직접적인 연관없음.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풍력자원 사업자들이 환원한 개발 이익금으로 조성된 공유화 기금이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된다. 제주도는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 3억원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성 기금 9000만원 등 3억9000만원을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 4200여 가구에 전기료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행정시에서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를 다음 달 확정, 8월부터 가구당 두 차례에 걸쳐 9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은 2017년 풍력발전 사업자들의 풍력자원 개발 이익 공유화 기부금과 제주도가 소유한 재생에너지 전력 판매 대금으로 조성된 재원이다. 도는 2018년부터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3년간 1만1545가구에 모두 9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고, 태양광 보급 지원 사업 등도 추진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좌세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 제주출신 좌세준 변호사(56)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으로 위촉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좌세준 변호사와 울산경찰청장을 지낸 김학배 위원장 등 자치경찰위원회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장이 지명하는 1명과 시의회, 교육감 등 관계기관이 추천하는 6명 등 모두 7명으로 꾸려진다. 좌세준 자치경찰위원은 법무법인 한맥 변호사로 제주시 출신이다. 그는 오현고(32회)와 연세대 법학과, 법과대학원을 나왔다. 그 뒤 제 42회 사법고시를 합격, 사법연수원 32기 수료했다. 좌 위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제주에서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좌수반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낚시객 12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16분께 제주시 추자면 화도 인근에서 낚시 중인 어선 A호(6.67t·애월선적·승선원 12명)로부터 V-PASS구조 신호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이에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같은 날 오후 6시50분께 화도 주변에서 수중 암초에 걸려 좌초돼 침수 중인 A호와 무인도인 화도에 긴급 상륙, 고립 중인 선장 B(50)씨 및 낚시객 12명(제주 10명·경기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고속단정을 이용, 6명씩 두 차례에 걸쳐 화도 갯바위에 고립된 12명을 오후 7시10분께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12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자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이용,같은 날 오후 8시15분께 제주항에서 12명을 귀가토록 했다. 해경은 "좌초된 선수와 선미에 있는 홋줄로 낚시어선 A호를 화도 갯바위에 연결해 놨다. 하지만 현재 선수 일부분과 안테나 일
▲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27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동안 이뤄진 85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에 따라 1254명이 됐다. 1253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관광차 제주에 온 서울 거주자다. 동행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시설 격리하던 중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제주 1254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하는 과정에서 발열자로 분류됐다.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6일 하루 동안 도민 531명(1차 465명, 2차 66명)을 상대로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27일 오전 0시 기준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 1차 접종자는 19만6436명이다. 접종 완료자는 얀센 등을 포함, 6만232명이다. 도민 전 인구수 67만4635명 대비 1차 접종률은 29.1%, 2차 접종률은 8.9%다. 또 접종 대상 인구수(57만5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34.2%, 2차 접종률은 10.5%다. 접종 대상
▲ 제주도 관계자가 '강남 모녀'를 상대로 1억3200만원 상당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장을 제출하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른바 '강남 모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사실상 첫 재판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에도 제주 여행을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을 빚은 모녀다. 지난해 3월 30일 제주도가 소송을 제기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제주지법 민사2단독 송현경 부장판사는 25일 제주도 등이 서울 강남구 코로나19 확진자인 미국 유학생 모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변론을 열었다. 청구액은 모두 1억3000여만원이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20일 무변론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도가 지난해 3월 30일 소송을 제기한 뒤 수개월간 피고 측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모녀 측이 뒤늦게 변호사를 선임하고 답변을 내자 선고 기일을 취소했다. 이후 1월 29일 예정됐던 변론기일은 피고 측 변호사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 그 뒤로도 변론기일이 2차례 더 변경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5일 미국에서 입국
▲ 김선화 제주지검 신임 차장검사. 제주지검 차장검사에 김선화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2021년 하반기 고검검사급 인사를 25일 발표했다. 다음달 2일자로 이뤄지는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 규모다. 이에 따라 제주지검 차장검사엔 김선화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이 발령됐다. 정대정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대구지검 제1차장으로 발령났다. 김 신임 차장검사는 1969년생으로 전북 순창 출신이다. 서울성신여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 제40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로 임용됐다. 그 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공판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를 거쳐 보건복지가족부에 파견된 바 있다. 2004년엔 검찰총장 표창도 받았다. 한편 형사1, 2, 3부장검사도 모두 교체됐다. 형사1부장에 이동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형사2부장에 김도연 청주지검 부부장, 형사3부장에 용성진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이 임명됐다. 부부장에는 박종선 제주지검 검사와 한상형 부산지검 검사가
▲ 제주 감귤. [제이누리DB] 인증을 받지 않은 감귤에 '친환경'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50대 농부가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5일 친환경 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같은달 29일까지 서귀포시의 한 노점에서 자신의 감귤농장에서 재배한 110만원 상당의 감귤 600㎏을 팔면서 진열대에 '친환경' 문구를 적어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인증품으로 광고하거나, 인증품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도록 광고(유기·무농약·친환경 등)하는 행위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전문 판매상이 아니어서 법령의 개정을 쉽게 알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선고유예 사유를 밝혔다. 선고유예는 죄가 가벼운 피고인(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에 대해 형의 선고를 미루는 제도다. 선고유예를 받
▲ 흐린 날, 협재해변에서 바라 본 비양도. [제이누리DB] 25일 제주는 지역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낮에 동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산지엔 소나기가 가끔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해 지역에 따라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 내외(평년 19∼20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평년 24∼26도)로 예상된다. 바다에선 남해서부 서쪽먼바다를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도로 미끄러움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새마을금고 직장 내 괴롭힘 사망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24일 제주 새마을금고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 진상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 전 故 강 모씨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강 씨가 제주 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의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사진=박지희 기자] 제주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괴롭힘 때문에 새마을금고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등 7개 단체와 유족들로 이뤄진 새마을금고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사건을 고발한다”면서 광주지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고발장을 냈다. 이 단체는 고발장을 내기 전 제주지방합동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새마을금고에서 27년을 일한 강모씨가 4월 17일 제주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강씨가 숨진 이후 두 달 동안 제주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 30여 명을 상대로 증언을 모았다. 증언에 따르면 이사장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