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의 귀 모습. [뉴시스] 피해 원생만 29명인 제주 어린이집 학대 사건의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수사가 시작된 2월 16일부터 석 달 여만이다.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0일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 A씨를 검찰로 송치했다. 지난달 구속 기소된 교사 2명을 포함, 교사 9명과 원장 등 모두 10명이 검찰 또는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 B씨 등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난 2월15일 사이 원생들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대 혐의를 받는 교사들은 직접적인 신체적 학대 외에도 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함치면서 강제로 주저앉히거나 또래 친구들로 하여금 대신 때리게 하는 등의 행위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 아동은 전체 원생 85명 가운데 29명이다. 이 중 11명의 장애아동도 포함됐다. 경찰은 비교적 혐의가 중한 교사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57일분을 빠짐없이 확인, 교사 9명이 모두 300차례가 넘는 학
▲ [그래픽=뉴시스] 태어난지 7개월된 영아를 다치게 하고, 수십여 차례 아이를 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0일 A(20대)씨를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의 아내 B(20대)씨도 아동복지법상 상습 방임 혐의로 송치됐다. A씨는 지난 1월 집에서 부부싸움 도중 당시 생후 7개월인 아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의 아동학대 사건은 7개월 영아가 장기손상으로 제주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제주대병원 측은 당시 컴퓨터 단층촬영(CT:Computed Tomography)을 통해 영아의 갈비뼈 골절과 복부 다발성 장기손상을 발견, 외력에 의한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으로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씨 부부는 아들을 상습적으로 방임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수십여 차례에 걸쳐 아이를 1시간 이상 집에 방치한 채 외출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보호법에선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
▲ 제주도청 관광민원불편접수 홈페이지에 '렌트카'를 검색하면 표시되는 글의 일부. 다수의 글이 렌터카 가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다. “렌트카 비용이 너무 비쌉니다. 다같이 비슷한 수준으로 비싸네요” 최근 제주도청 홈페이지 관광불편 민원접수란에는 렌터카 요금에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제주 여행 수요가 늘면서 반사이익을 누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류다. 렌터카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요금 상하한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요금 격차가 ‘바가지’라는 오해를 사고있다는 입장이다. 도내 렌터카 89개 업체로 이뤄진 제주도렌터카협동조합은 20일 제주관광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 상하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제주도내 렌터카는 요금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에 대여요금을 신고한 범위 안에서 성수기와 비수기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할인율을 정하는 방식이다. 렌터가 평균 신고요금은 1일 기준 경형 9만원, 소형 12만원, 중형 17만원, 대형 24만원, 승합 21만원이다. 하지
▲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20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9월 26일 일본에서 제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보건복지부 장관 및 시·도지사 등은 감염병 의심자를 적당한 장소에 일정 기간 입원 또는 격리 조치를 할 수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오후 1시 40분께 제주보건소로부터 주거지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해 10월 8일 오후 1시께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제주시의 한 식당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결국 방역당국으로부터 고발당해 자가격리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다행히 코로나19 감염병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조치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병의 확산을 초래하지는 않았던 점, 공소사실을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rdquo
▲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가 20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1947년 미군정 하 일반재판 수형피해자들의 4·3 재심 청구서를 제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미 군정 시절 이른바 '맥아더 포고령'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 4·3 일반재판 수형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재심을 청구했다.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첫 재심 청구였기에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20일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군정 당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에 대한 재심청구에 나선다"고 말했다. 재심청구인은 모두 24명이다. 유일한 생존 피해자인 고태명(90)씨와 피해자 유족 23명 등 이들 대부분은 포고령 제1호와 제2호 등을 어긴 혐의로 기소돼 1947년 4월 미 군정 스티븐슨 대위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았다. 맥아더 포고령은 1945년 9월7일 미군이 한반도에 입성했을 당시 발표한 통치 내용을 담은 포고문이다. 이 포고문을 통
▲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 전경.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호텔 객실 분양계약자들이 무더기로 계약해지 소송에 나섰다. 도내 분양형 호텔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금 반환 소송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드림타워 건설과정에서 분양형 호텔 매입 의사를 밝힌 서울 거주자 A씨 등 180여명이 최근 유한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를 상대로 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분쟁은 호텔레지던스 분양과정에서 불거졌다. 그린랜드센터제주는 분양 당시 연간 24일 객실을 사용하는 수분양자들에게 분양가 5%의 20년간 확정임대수익을 약속했다. 그린랜드센터제주는 객실 사용없이 위탁할 경우 연 6%의 확정 수익을 내걸었다. 당시 호텔레지던스 분양가는 스탠다드스위트(802실) 65㎡ 기준 평균 7억원, 프리미어스위트(42실) 136㎡는 14억원에 달했다. 수분양자가 스탠다스스위트 계약 후 연 6% 확정 수익을 선택하면, 부가세를 제외 연 3820만원을 챙긴다. 연 5% 확정 수익을 선택하면 20년간 연 3180만원의 수익을 보장 받는다. 문제는 준공시점때문에 불거졌다. 녹지그룹과 롯데관광개발은 당초 2019년 9월 개장을 목표했지만 중국발 사드(THAAD)
▲ 제주시 연동 제주특별자치도청 앞 인도에 우산을 쓴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제주의 날씨는 산지를 중심으로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3시)까지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오전 6시 30분 기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5mm다.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5mm 내외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제주도 주변의 비구름대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시속 80km로 북동진하고 있어,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강한 비는 점차 약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7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바람은 산지를 중심으로 21일 오전까지 평균 풍속 초속 7~12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2~4m로 높게 일겠다. 21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다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
▲ 제주시 버스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제주도는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은 법정 계획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이 속에는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 및 경쟁력 강화 ▲교통약자와 읍면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자전거 이용과 대중교통 이용의 연계성 향상 등 각 분야별 계획이 담아지게 된다. 용역기간은 6개월이다. 주민 및 관계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도의회 보고 등을 거쳐 지방교통위원회 심의 후 확정·고시된다. 지방대중교통계획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앞선 3차 계획(2017~2021)은 올해 말로 사업이 종료된다. 한제택 도 대중교통과장은 “스마트 IT기반의 교통정보서비스 발전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춰 대중교통의 공공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이 도출돼 도민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
▲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인 19일 오전 제주시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한라산 관음사에서 신도들이 관불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인 19일 관음사 등 제주지역 주요 사찰에서 부처의 뜻을 기리기 위한 봉축법요식이 치러졌다. 이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대한부교조게종 제23교구 관음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비롯해 우경 스님(관음사 회주)과 허운 스님(관음사 주지),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송재호·오영훈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사찰 안에는 아울러 가족의 건강과 무사태평 등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봉축법요식은 육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과 봉축 법어,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 등으로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제주 불교계는 위기 때마다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앞장서 주셨다”며 “제주도정은 불교계의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54명 증가한 13만3471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912명이다. [그래픽=뉴시스]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가 901명으로 늘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1876건이 진행돼 4명(898번~901번)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된 4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3명(899번·900번·901번)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898번)은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등을 확인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일 오전 11시 기준 135명, 격리 해제자는 766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08개 병상이며, 자가격리자는 1465명(접촉 1206명, 해외입국 258명)이다. 올해 제주에서 4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달 들어 187명이 확진을 받아 올해 중 월별
▲ 장대높이뛰기 모습. [사진 = 대한육상연맹] 제주도는 오는 24일부터 11월까지 향후 5개년(2022~2026년) 간 적용될 스포츠산업 진흥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제주 스포츠진흥 종합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체육 분야별 계획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민선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행정시지회 출범 등 체육환경 변화에 걸 맞는 체육 분야별 연계성을 갖는 핵심과제를 발굴한다. 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재정투자의 효과성을 높이고, 체육생태계가 조성되는 근본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용역은 이에 따라 스포츠산업 등 7개 분야·60개 과제가 포함됐다. 여기에는 ▲스포츠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제주특별자치형 전지훈련 유치 전략 ▲명품 스포츠대회 및 국제행사 유치 종목 발굴 및 전략 ▲관광 연계형 스포츠 산업육성 ▲생활·전문·학교·장애인 체육의 균형발전 선순환 시스템 구축 ▲5개년 스포츠인권 기본계획(안) 마련 ▲연차별 추진계획 및 예산계획 마련 등이 들어갔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ld
▲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는 동티모르, 부룬디, 베트남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1억1000만원 규모의 ‘2021년 제주형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올해 추진할 3개 사업은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조성사업 ▲부룬디 무진다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 및 경제자립기반 지원사업 ▲베트남 하이타인 초등학교 작은도서관 지원사업 등이다. ‘동티모르 딜리 어린이도서관 지원사업’은 지역사회 내 공동체 교육이 절실한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시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에 제주설문대어린이도서관 모델을 현지 적용한 어린이도서관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룬디 무진다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 및 경제자립기반 지원사업’은 부룬디 무진다 지역에 팜오일 비누 및 가축사료 생산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하이타인 초등학교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은 베트남 하이타인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기자재와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 ODA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추진돼 현재까지 7개국에 모두 9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