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이 제주도지사 본선을 앞두고 사실상 분열의 길로 진입했다. 당원명부 유출의혹을 놓고 경선에서 패배한 김우남 후보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 더민주당 제주도당이 심각한 내홍(內訌)에 빠져들고 있다. 김우남 더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21일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중대한 사태와 관련, 중앙당이 미온적인 태도로 수수방관하는 상황에서도 이 문제의 진실을 최대한 정치적인 수단으로 가리려고 노력해왔다”고 전제한 후 “두 차례에 걸쳐 구체적인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예비후보가 모두 불참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검증) 제안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제 법률적 수단을 통해서라도 진위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 막판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의혹에 대한 공개검증이 무산되자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하루 전인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명부 유출사태의 진실은 사법 당국의 개입 없이도 유출된 명부와 문 예비후보의 발송 홍보물 내역 대조만으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제안에도 불응할
원희룡의 시계가 빨라졌다. 재선고지를 향한 선거전 데뷔가 조기등판 방향으로 결정됐다. 다음주중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맞춰 원희룡 도정의 정무라인을 구축했던 보좌진 등이 줄사표를 내는 등 선거전체제 구성이 본격화에 들어갔다. 20일 원희룡 지사의 측근 등에 따르면 원 지사는 다음주중 이번 6·13지방선거 제주지사 선거전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원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관계법에 따라 전성태 현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직무대행을 맡아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원 지사의 도지사직은 직무정지된다. 통상 현직 단체장은 현역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본선 후보등록일(5월24, 25일)까지 직을 유지하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원 지사 측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는 상황을 감안, 조기 선거운동체제 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을 유지하다보니 보니 오히려 선거판에서 제기되는 각종 정치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대응체제 조기구축을 위해 원 지사 측은 정무라인도 선거조직 조기합류로 가닥을 잡은
▲ 제주도는 19일 오전 도청 본관 백록홀에서 (주)한국스마트카드, (주)이비카드,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버스-택시 환승할인 행복택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버스 하차 후 40분 이내 택시로 갈아탈 경우 800원을 할인해주는 '행복택시'가 23일부터 운행한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도청 본관 백록홀에서 (주)한국스마트카드, (주)이비카드,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버스-택시 환승할인 행복택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버스 이용객이 하차 후 40분 이내에 택시로 갈아탈 경우 택시요금의 800원을 할인해 주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선불형 현금 교통카드 중 T머니카드, 캐시비카드처럼 충전식 교통카드(한국스마트, EB카드,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카드)를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환승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1회 이용시 8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용횟수 제한은 없다. 제주도는 환승 할인이 가능한 선불교통카드를 택시 외부에 표시하고, 사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환승택시 이용실태를 모니터링해 올 연말까지 후불카드로도 환승 할
▲ 지난해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포럼' [사진=제주포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평화체제를 다시금 정립하기 위한 ‘제주포럼’이 6월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Reengineering Peace for Asia)'. 이번 포럼은 4월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5~6월초) 이후 실효성 있는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논의에 초점이 맞춰진다. 70개 세션(전체세션 4개, 동시세션 66개)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열리는 제주포럼에는 전·현직 세계지도자 뿐만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만 3명이 참여해 평화메시지를 전달한다. 유니세프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정우성씨가 26일 개회식에 앞서 '난민문제 관련 대담'도 진행한다. 6월27일 오전 열리는 개회식과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브라이언 멀로니(Brian Mulroney) 전 캐나다 총리, 후쿠다 야스오(Yasuo Fukuda) 전 일본 총리,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 9일 원희룡 지사 측에 따르면 원 지사는 10일 오후 2시(잠정)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미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다. 원 지사 주변에선 그동안 원 지사가 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이번 6·13 선거에 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의 탈당시점에 대해선 4.3추념기간(3월21일~4월10일)이 끝나는 때일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대로 원 지사는 추념기간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를 탈당선언 시점으로 잡았다. 그는 그러나 이번 탈당 회견에서 공식 재선고지 도전 등 출마의사는 밝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정치행보 등 일정에 대해서도 함구할 것이란 전언이다. 하지만 그의 바른미래당 탈당으로 제주지사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김우남 두 후보간 경선승자와 무소속 원희룡 지사,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간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자 외에 이미 고은영 녹색당 후보가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원 지사가 탈당하는 바른미래당에선 장성철 현 도당위원장이 출마결심을 굳혔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는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4·3 70주기 추념식에 참석하기 전 추념식에 대해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규정했다. 홍 대표는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주 4·3 기념식에 참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숱한 우여곡절 끝에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체제 위기에 와 있다"며 "깨어 있는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때"라고 재차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홍 대표는 2일에도 6·13지방선거에 대해 "탄핵 대선 때와는 달리 보수우파 결집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체제 수호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70주년 제주4·3 추념식이 거행되는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이렇게 밝힌 뒤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정부는 4·3진상규명특별법을 제정하고 4·3위원회를 만들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4·3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제주도민께 사과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오늘 그 토대 위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미래지원(진흥)청’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개발사업 일변도의 현재의 조직도 위상을 재정비, ‘제주도 종합지원 조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29일 오전 비공식회의를 열고 현재의 개발센터 조직이 항구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제주미래지원(진흥)원’ 또는 ‘지원(진흥)청’ 형태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JDC는 2002년 초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과 함께 그해 5월 등장했다. 건교부(현재의 국토교통부) 산하 준공기업형태인 특수법인으로 출발했다. 당초 서울에 본사를 두다 3년만에 제주로 이전했지만 그동안 흉양형 주거단지와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국제자유도시 선도·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사업에만 치중, 제주 전역의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개발이익조차 제주에 재투자하지 않는 등 사실상 개발지상주의 기관”이란 비판에 직면해왔다. 개발센터 역시 당초 벤치마킹 대상이
▲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헌법 지위 확보' 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끝내 특별지방정부의 헌법적 근거가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 지위 확보를 위해 초당적, 범도민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을 위해서 헌법적 지위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도민들의 일관된 여망"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참여정부는 2005년 기본구상에서 헌법적 지위 반영을 약속한 바 있고, 현 정부도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의 완성을 100대 국정과제와 자치분권 로드맵 30대 과제에 포함시켰다"고 과거를 복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현 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한 지위와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시·도에 적용되는 지방정부라는 틀 속에서 법률에 위임하는
6·13 제주지사 선거판이 기로에 섰다. 임박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택이 이제 최대변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그 시점과 선택의 내용(?)을 놓고 이번 선거판의 가늠자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원희룡 지사의 측근 등에 따르면 원 지사는 제70주년 제주4·3추념식과 추념주간 행사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을 탈당, 그의 새로운 정치행보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관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의 ‘4·3특별법 개정안 법안설명회’가 취소되면서 더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지만 무엇보다 안 위원장은 원 지사를 만나 원 지사의 ‘당 잔류’를 요청하는게 주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 지사와 안 위원장의 이날 만남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당일로 예정된 법안설명회도 취소됐다. 원 지사 측은 “현역 도지사로서 제70주기 4·3 추념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선거판에 나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ld
▲ 왼쪽부터 강연호, 이경용, 현정화 의원 바른미래당 당적 제주도의원이 모두 떠났다. 6·13선거를 앞둔 이합집산의 결과다. 그나마 당적을 유지하고 있던 강연호·이경용·현정화 세 명의 의원마저 바른미래당을 나간다. 세 명의 도의원은 27일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에서 창당한 바른정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어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 바른미래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당적을 승계해 자리를 지켜왔다. 반면 함께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행을 택했던 옛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7명은 지난 1월 초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이들 3명은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원 지사의 경우 바른미래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이번 6·13선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다. 현
제주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가 주관한 2018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로써 2015년 공약 실천계획 평가, 2016년과 2017년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에 선정되는 등 민선 6기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도는 종합평가 및 분야별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SA등급)를 받았으며 특히 일자리 실천에서 고용률 전국 1위와 종합평가 최우수 지자체중 재정확보율 1위(89.79%)를 차지했다. 민선 6기 제주도지사 공약은 총 105개로 완료공약 3개, 이행후 계속추진 공약 87개 등 85.7%(90개)가 완료 또는 이행 공약으로 분류됐다. 또 정상추진은 13개, 일부추진은 2개로 확인됐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홈페이지에 전국 시도지사 공약평가를 위해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하고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