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허가를 받고서도 오랫동안 공사를 하지 않거나 아예 착공조차 못했던 8건의 건축물 허가 사업장에 대해 건축허가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10만㎡ 이상인 관광사업, 온천개발사업, 관광개발사업과 관광지 및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한 건축인허가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허가된 187건 중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하지 않거나 착공을 한 후 장기 중단된 관광지내 건축물 11건에 대해 미착공 사유 및 관리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를 토대로 골조공사 중 일시 공사가 중단된 2건과 공사를 재개한 1건 등 3건을 제외한 8건에 대해 행정절차법에 따른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 18일 청문에 나섰다. 그 결과 3건은 건축주가 건축허가 취소가 무방하다는 의견을 제출했고, 나머지 5건은 착공의지를 표명했지만 현재까지 착공하지 않은 상태다. 허가 취소된 건축물은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리조트 1동, 조천읍 선흘리 동물테마파크 숙박시설 1동, 구좌읍 행원리 한국폴로컨트리클럽 숙박시설 1동, 김녕리 세인트포 리조트 숙박시설 1동, 애월읍 하가리 풍산 드림랜드 숙박시설 및 문화집회시설 3곳, 구좌읍 송당리 세프라인월드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건축허가가 취소된
▲ 옛 탐라대 부지 전경 제주도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수산대학 유치전에 나섰다. 국내에서 5파전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1일 해양수산부가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앞서 전국공모에 나서 이에 맞춰 유치신청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 대학은 양식기술·수산자원관리·수산사회과학 등 3개 학부 학사와 박사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FAO회원국 연구자를 대상으로 전과정을 영어로 강의하고, 연간 100명의 석사과정과 10명의 박사과정을 배출한다. 개교예정일은 2017년 7월이다. 도는 도의회 5명, 제주대 3명, 제주발전연구원 1명, 수산단체 5명, 행정 1명등 15명이 참여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대학운영자금은 운영비 35억원을 도가 1차로 지원하고, 유관기관의 출자 또는 후원금 모집방식으로 대학발전기금 연 10억원, 10년간 100억원을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시설의 경우 본관은 옛 탐라대학교를 매입해 무상으로 쓰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 해양과학연구소를 쓰도록 협의가 이뤄졌다. 대학이 설립된 후 FAO 세계수산대학설치 특별법이 마련되면 도는 지원조례를 제정해 행&midd
총성 없는 여론전쟁의 서막의 올랐다. 4·13 총선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진지 확보전이다. 4·13 총선 첫 분수령이다. 언론사들이 일제히 설연휴를 앞둔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앞둬 각 후보 캠프마다 총력 대응전에 들어갔다. 선거 초반 여론조사 결과로 지지층을 과시, 다가올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구도에 이르기 까지 일찌감치 기선을 잡고자 사활을 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KCTV제주방송과 <제이누리>를 비롯한 시사제주,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제1차 공동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 3개 선거구별로 각 후보별 단순 지지도와 정당별 후보 적합도 등을 묻는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월4일 오후 7시 각 언론사별로 일제히 공개한다. 이어 5일엔 원희룡 도정의 직무수행 평가결과도 발표한다. <제이누리> 등 언론 6사는 이미 지난 28일 ‘4.13총선 공정보도 협약’을 체결, ‘소중한 한표! 제주의 미래!’를 이번 총선 보도 슬로건으로 확정, 공동 정책토론회 등에 나서기로 했
제주출신 배우 김부선(55)씨가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SNS 공간을 통해서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에서 가장 섹시하고 건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제주에서 고교를 나와 곧바로 충무로에 진출, 1980년대 ‘애마부인’이란 농도 짙은 영상물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배우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다. 1983년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데뷔, 이후 다수의 영상작에서 눈길을 끄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출마에 따른 그의 공약은 “반값 관리비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 아파트 정원을 만들겠다"는 것. 한때 ‘난방열사’로 불리며 ‘비리 관리비’ 실태를 고발했던 그는 “비리 없는 투명한 관리비 회계를 홈페이지를 만들어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단 소속정당은 없다. 더욱이 아직 구체적인 출마 지역구도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정식 후보등록 계획이 알려지지 않아 실제 총선에 직접 뛰어들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부호인 상태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뱅크와의
풍력발전지구 후보지로 행원리(육상), 평대·한동리, 월정·행원리, 표선·세화2·하천리(이상 해상)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9일 오후 6시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사는 공공주도 풍력자원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4일부터 12월30일까지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공모를 시행했다. 육상 3개 지구(덕수리, 대흘2리, 행원리)와 해상 4개 지구(평대·한동리, 월정·행원리, 하도리, 표선·세화2·하천리)가 풍력발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에너지공사는 실무중심의 전문가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심사 결과 육상은 행원리지구가 단독으로, 해상은 하도리를 뺀 나머지 3개 지구가 풍력발전지구 지정을 위한 적격 후보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후보지 중 육상 행원리 지구는 인근 지역공동체들과 향토기업이 참여해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또 해상 3개 지구 중 2곳(평대·한동리, 표선·세화2·하천리)
▲ 28일 오후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전기자동차 퍼레이드가 개최된 가운데 행사에 참가한 전기차 100여대가 줄을 맞춰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가 올해 1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4000대를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 보급물량의 50%다. 1대당 구매 지원금은 정부 1200만원, 도 700만원 등 총 1900만원이다. 충전기는 1기 당 400만원 등 전국 최고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2월 초순께 공모계획을 확정하고, 전기차 제작사별로 공모신청을 받기로 했다. 올해는 현대 자동차에서도 처음으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와는 달리 전기차 보급으로 도내 차량증가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거나 도외지역으로 반출하는 도민에게 우선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전기차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가격도 더 할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이륜차 100대도 시범적으로 보급하게 된다. 도는 충전인프라 설치도 확대하기로 했다. 가정용 충전기와 공공급속 및 민간충전기 등 급속 115기를 포함해 총 4217기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와 충전기 사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콜센터를 연중
폭설에 따른 항공대란으로 9만여명의 제주 체류현상이 빚어지면서 불거진 ‘제주발 엑소더스’ 상황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이 추진된다. 정부와 제주도, 관계기관간 새로운 공조시스템 매뉴얼이다. 제주도는 폭설 등으로 인해 제주공항 장기 결항 및 통제 시 체류관광객 불편해소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한 결과, 정부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대부분 반영돼 제주공항 체류관광객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정부 관계기관 대책회의는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28일 오후 열렸다. 국토부, 해수부,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지난 23~25일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전면통제 상황과 관련, 체류관광객 공항 노숙의 근본원인이 된 저비용항공사의 승객안내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와 제주도는 그 외 정부 합동대책회의에서 분야별 문제점을 발굴, 추가로 개선방안으로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이번과 같이 공항 전면통제 시 결항으로 인해 대기 노숙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저비용 항공사의 승객안내 시스템 관련 매뉴얼 등을 종합적으로 점
▲ 지난 19일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발족 기자회견 장면이다. 오수용 교수가 회견문을 읽고 있다. 왼쪽은 장 진 기획관. 오수용(53) 제주대 로스쿨 교수와 장성철(48)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이 나란히 국민의당 간판으로 20대 총선에 출마한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단 오수용 단장과 장성철 집행위원장은 28일 오전 9시50분과 10시10분 20분 간격으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국민의당 제주지역 4.13총선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이란 타이틀을 단다. 장 전 기획관에 이어 오 교수가 출마회견을 이어간다. 장 전 기획관은 제주시 갑 선거구로, 오 교수는 제주시 을 선거구로 각각 출마할 계획이다. 애월읍 곽지리 출신의 장 전 기획관은 연세대 정외과와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공공정책학과를 나와 제주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제주경실련 사무국장, 녹색제주연구소 소장, 제주4.3도민연대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1998년 민선 2기 선거에서 제주시 연동지역구 도의원으로 출마, 낙선한 뒤 절치부심 끝에 다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당적으로 제주시장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이후 우근민 도정에 합류, 우 전 지사의 핵
▲ 출처: 아이엠피터 제주공항 노숙사태 속에 ‘1만원 종이상자’로 불리며 공분을 불러 온 보도가 확인결과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정이 사실확인에 나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는 최강한파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에서 밤을 지샌 사실상의 준노숙 체류객 등을 대상으로 종이박스 1개에 1만원에 판매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확인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사실을 확인한 결과 일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도는 "공항 수하물센터 관계자는 '종이박스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하물 요금표에 따라 판매되는 것으로 포장용 박스 값은 전국 공항이 동일한 가격으로 사실이 아님에도 이상한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수하물 포장 요금기준표 공항 수하물센터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장용 박스의 경우 정해진 요금표 기준에 따라 규격상 대(大) 기준의 정상가격이 1만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밤샘 노숙이 진행되던 중 박스 1개에 '1만
▲ 제주공항 계류장에 멈춰선 항공기 [뉴시스] 3일째 고립무원이었던 제주도가 출구전략에 들어갔다. 기상상황이 좋아지면서 25일 낮 12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조치가 3일여만에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국토부는 24일 오전 11시 제주기상대와 협의결과를 토대로 이날 낮 12시부터 제주공항 활주로를 이용한 항공기 이·착륙을 재개한다고 발혔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측은 본격적인 항공기 운항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제주공항에 계류된 비행기 34대에 쌓인 눈을 녹이는데 3시간 이상 소요되기에 낮 12시 운항재개에 나서더라도 실제 운항은 3시간 이상 더 걸린 오후 3~4시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운항재개로 제주공항엔 정기편 143편에 더해 임시편 47편을 투입, 총 190편을 공급한다. 좌석으로 따지면 정기편 2만7915석, 임시편 1만1138석 등 총 3만9053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6일에는 정기편 215편으로 3만8천700석이 공급되며 각 항공사가 임시편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24일 제주에 폭설과 강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틀 째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에서 수많은 승객들
▲ 24일 낮 제주시 노형동 한 주택가 골목에 눈으로 뒤덮힌 차량이 세워져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제주도를 완전히 고립시켰다. 하늘길은 물론 바닷길도 모두 막혔다. 뭍지방을 잇는 모든 교통수단이 단절, 7만여명의 관광객의 발이 묶이는 등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는 23일 하루에만 12.0cm의 눈이 쌓이면서 1984년 1월18일 13.9cm, 1959년 1월17일 12.8cm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루 전인 23일 항공기 296편이 결항되고 122편이 지연되는 등 4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24일에도 결항사태는 이어져 이날 정오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출·도착편 180여편이 결항됐다. 당초 제주를 떠날 예정이던 승객 3만~4만명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고, 공항공사가 당초 24일 낮에서 25일 오전 9시까지 활주로 폐쇄를 결정했다. 폭설과 윈드시어(wind shear·저고도돌풍) 경보 때문이다. 제주공항에는 23일 하루에만 기상관측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2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강풍까지 몰아닥치며 이날 오후 5시
무소속 박주선 의원 등이 참여하는 통합신당 제주도당 창당대회가 25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발기인 대회에는 박주선 창당준비위원장(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과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 제주도에서는 강천종 전 제주타임스 회장 등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도당 준비위원회는 강 회장을 비롯 양윤녕 전 민주당 중앙당 민원실장, 강용원 전 민주당 제주도당 중소기업상인특별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양윤녕 공동위원장은 "야권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통합신당은 올해 총선과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신당을 통합시켜 수권정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1987년부터 평화민주당 중앙당에서 활동하며,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국장, 새천년민주당 홍보국장,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민주당 중앙당 민원실장 등을 지냈다. 강용원 공동위원장도 "통합신당은 제주도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챙기는 으뜸정당으로 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 애월 출신으로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와 2012년 4.13보궐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노형동 을 지역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창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