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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50여일 만 지지층 겹쳐 단일화 ... 새누리 경선판도 변화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했던 새누리당 김중식 예비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동시에 그는 당내 경쟁을 벌였던 허용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중식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보다 나은 후보에게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예비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판을 누빈지 50여일 만이다.

 

그는 사퇴와 동시에 곧바로 허용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사퇴의 변을 밝힌 뒤 자신의 소회를 담은 자작시 ‘다른 길로 꿈을!’을 낭독하기도 했다. ‘여유롭다’는 뜻의 ‘노고록캠프’라 명명한 자신의 캠프를 빗대 새품종 감귤을 내놨지만 탱자로 알아보는 듯해 아쉽지만 한라봉 감귤순과 결합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날 사퇴한 김 예비후보와 허 예비후보는 여러 모로 지지층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서호동, 허 예비후보가 호근동 출신으로 이웃한 마을인데다 같은 초·중·고교(남주고)를 다닌 선·후배 사이다. 서귀포 지역 특성상 지지층의 ‘단일화’ 압박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허용진 후보와의 연합으로 회견장엔 허용진 예비후보도 동석했다.

 

허 예비후보는 회견장에서 “저보다 더 훌륭한 역할을 해왔고, 또 그런 역할을 할 분”이라며 “아름답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선 결단을 내려준데 대해 감사하”며 김 후보의 결단을 높이 샀다.

 

 

그의 사퇴엔 설 연휴 직전 공표된 <제이누리> 등 언론 6사의 공동여론조사 결과가 배경으로 작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께 출격한 새누리당 후보군에서 사실상 최하위그룹에 김 후보가 포함됐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는 꾸지람, 채찍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저보다 훌륭한 허 후보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향후 허용진 후보를 도와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의 사퇴로 서귀포 선거구의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는 5명(강경필 강지용 강영진 정은석 허용진)으로 줄었다. 더민주당에선 문대림·위성곤 후보가 경선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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