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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귤혁신 원년 규정 ... 65개 사업 1153억 투자 파상적 추진

‘감귤혁신’의 깃발을 들자마자 뜻하지 않은 기후로 홍역을 치른 제주도가 신발 끈을 고쳐 맸다. 개혁 첫해 품질저하와 가격폭락으로 구긴 체면을 만회하고자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의 파상적 추진을 약속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감귤혁신 5개년 계획 2년차인 올해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 65개 사업에 1153억원을 투입,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기반 조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원희룡 도정은 지난해 8월 제주감귤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4대 분야, 8대 핵심과제, 73개 사업에 5948억원을 투자하는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관 주도 시스템을 탈피, 생산자단체의 주도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역할분담과 조직화가 핵심이다. 소비시장 친화형 감귤 생산과 시장개척도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감귤혁신 5개년 추진에 나서자마자 비상품 처리계획을 두고 수매보전금 지원 중단을 강조했던 정책이 뒤바뀌고, 산지폐기량도 오락가락하며 정책 추진 원년부터 농가 혼란을 키웠다. 더욱이 혁신정책을 주도한 주무국장은 돌연 사퇴, 총선판으로 뛰어들었다.

 

이 와중에 지난해 말 수확기에 들어간 감귤이 장기간의 잦은 비 날씨로 부패과가 발생하는 등 품질저하와 소비부진까지 겹쳐 감귤값 폭락사태까지 벌어졌다.

 

제주도는 이를 기상악화에 의한 천재지변 성격의 ‘특수상황’으로 규정, “예정대로 감귤혁신에 나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감귤혁신 2년차인 올해에는 3대 혁신(의식·품질·유통)을 기조로 전체 사업비 1153억원 중 절반인 572억4000만원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에 투입한다. 연중 감귤 생산 체제 구축이 목표다.

 

이와 별도로 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에 117억원, 광센서 선과기 시설장비 현대화에 75억원, 감귤 포장재 지원에 2억원, 만감류 광센서 선과기 지원에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감귤을 활용한 음료, 과립 등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한 사업에 12억5000만원, 감귤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시설 확충에도 96억원을 투자한다.

 

감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에 44억8000만원, 표준과원 조성에 7억원, 일조량 확보를 위한 방풍수 정비사업에도 6억6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통조직도 일원화 한다. 2년 전 출범한 감귤명품화추진단 육성을 위해 감귤조례에 이를 명시하고, 통합브랜드 육성을 통해 생산자단체 개별 출하체계를 단일 유통조직으로 전환한다.

 

감귤명품화추진단이 실질적인 통합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감귤조례는 올 상반기 중 시장상황에 맞게 개정하기로 했다.

 

윤창완 제주도 감귤특작과장은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은 감귤산업의 주인공인 감귤농가를 비롯한 도민이 만든 것으로서 사실상 올해부터가 실질적인 감귤혁신 원년의 해”라고 규정, “한 번 제대로 시행해 보고 평가를 받겠다. 시행과정에서 확인되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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