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수박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제주에선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시중가보다 훨씬 산 값으로 수박을 살 수 있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는 15일 수박 직거래 장터 개장식을 열고 일반 수박 기준 8000원에서 1만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박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 계속된 폭염에 수박의 생장이 부진해지면서 공급량이 부족해져 시중 마트의 수박 가격은 최소 2만원 이상이다. 서울 등지에선 무려 3만원까지 올라갔다. 신엄리 직거래 장터의 수박 가격은 마트 수박 가격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다. 애월읍은 제주시 수박 재배면적(79ha)의 약 70%인 56ha를 차지하는 수박 주산지다. 애월읍에서도 신엄리는 고품질의 수박을 다량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장터는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고품질 신엄 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직거래 장터에선 수박 외에도 참외, 미니호박, 부추, 미나리 등의 신엄리 생산 농산물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제주 서귀포 '새연교 콘서트'가 '금토금토 새연쇼(이하 새연쇼)'라는 새 이름으로 새로이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까지 매 주말 오후 7시 랜드마크인 새연교 일대에서 매주 금·토요일 밤 상설 공연 새연쇼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새연쇼는 새롭게 선보이는 새섬공원의 야간조명과 새연교 경관을 배경으로 음악 공연, 마술쇼, 댄스, 마임 퍼포먼스, 불꽃쇼, 음악분수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새연쇼는 '문화관광도시 서귀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새연쇼는 서귀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야간 문화체험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서귀포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 다음달 14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발레 '명성황후'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조선의 마지막 황후이자 비극적인 역사의 중심에 선 인물인 명성황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시해 사건을 중심으로 그녀의 삶을 예술로 되살려낸 최소빈발레단의 전막 창작 발레다. 최소빈발레단은 1999년 창단 이후 50여 명의 무용수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전 발레뿐 아니라 창작 발레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명성황후'는 무용, 문학, 무대예술을 결합한 총체적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 초청 공연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R석 2만5000원, A석 2만원, B석 1만5000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전화 예매는 이달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일반 관객을 위한 온라인 예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해수욕장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빨간등대 인근 백사장에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거북은 가로 59㎝, 세로 60㎝, 무게 약 30㎏ 정도의 푸른바다거북이다. 숨진 지 25일 이상 돼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 지방자치단체에 거북 사체를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보호되고 있다"며 "채집, 가해, 도살, 포획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므로 바다에서 발견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내 외식업소 1000곳에 실시간 수정이 가능한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이 보급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과 도내 음식점의 효율적인 외국인 고객 응대를 위해 '2025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지난 4∼6월 1·2차 모집 공고를 통해 918곳을 선정했다. 옥외가격표시판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최종 1000곳을 선정해 디지털 메뉴판을 지원한다. 올해는 대상 업종을 기존 음식점에서 카페, 제과점까지 확대했다. 또 기존에 없던 사용자 관리 페이지를 제공해 점주가 메뉴명과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 사진 데이터베이스(DB)와 음식 메뉴명 번역 사전도 제공한다. 다국어 메뉴판은 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번체)로 제공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음식점에 설치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메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의 대표 메뉴와 알레르기 유발 식품 정보, 채식 정보 등 메뉴 관련 상세 정보를 비롯해 한국 음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한 문화 소개 콘텐츠 등도 제공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카름스테이 서카름(서쪽) 마을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미센터’가 농촌 유학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에서 지역 내 농촌 유학 및 관계 인구 형성을 위한 거점 체류 시설로 ‘저지리미센터’를 새롭게 조성해 '덤부리스테이'를 공식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저지리미센터는 ‘책밭’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1층은 아이들이 다양한 책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2층은 아이와 함께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숙소 공간으로 구성됐다. 도와 공사는 저지리미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저지리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공동체 조직인 ‘덤부리협동조합’을 설립, 이들을 중심으로 체험 및 숙박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지리미센터는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NAVER)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미센터’ 또는 ‘덤부리스테이’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부터 지방소멸 대응기금 과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한 지역 체류형 공간으로 저지리미센터를 완전히 탈바꿈했다. 시설물 안전진단, 설계, 리모델링의 과정을 거쳐 체류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 제주관광공사 관
훔친 신용카드로 2박 3일간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1400여만원을 쓴 2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사기와 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1시께 제주 서귀포시 내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렌터카 차량에 침입해 신용카드를 훔쳐 쓴 혐의를 받는다. 그는 훔친 렌터카를 몰고 제주시내로 이동한 뒤 훔친 신용카드로 김포공항행 항공권과 일본 후쿠오카행 항공권, 일본 후쿠오카 시내 숙소 등을 모두 예약했다. A씨는 지난 6월 1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거쳐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빠져나갔다. 이어 17∼19일 2박 3일간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피해자가 카드 거래를 정지하기 전까지 15·16일 이틀간 항공권, 숙소 등 일본 여행 예약 등으로 쓴 금액은 1400여만원에 달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타고 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2020년 어학연수 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경기도 한 대학교에 다니며 한국어를 배웠다. 이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공원 부지에 용암해수를 활용한 관광체험형 '제주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해양치유센터 공공건축 심사결과를 반영해 8월경부터 설계공모를 통해 제주 여건에 특화된 최적의 디자인을 선정하고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028년까지 모두 480억원(국비 240억원, 도비 24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해양치유센터는 수중보행·운동 해수풀, 피부질환 전문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해양자원 테라피실 등을 갖춰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자원인 염지하수(용암해수)는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다시 유입되는 순환자원으로,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연중 균일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삼양해수욕장의 검은모래, 제주화산송이 등 치유와 연계 가능한 다양한 해양자원도 적극 활용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 총사업비 등록 등 국비 절충을 통해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의 당위성도 정립했다.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특성에 따라 문화재 관련 조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공유재산심의 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올해 건축기획 및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거쳐 지난 7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현장조사를 통해 최근 4년간 구상나무 암꽃 개화상황을 조사한 결과, 개화주기가 3년으로 처음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에는 암꽃(암구화수)이 구상나무 한 그루에 평균 120.0개가 달렸다. 2023년에는 평균 8.8개, 2024년에는 평균 13.9개가 확인됐다. 올해는 평균 106.4개의 암꽃이 개화해 3년 주기 패턴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윗세오름과 방애오름에서 개화주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윗세오름은 2022년 120.6개, 2023년 4.0개, 2024년 37.8개, 2025년 129.6개로, 방애오름은 2022년 117.0개, 2023년 36.6개, 2024년 10.8개, 2025년 123.8개로 그루당 평균 개화상황의 주기를 보였다. 반면 영실지역(2022년 94.6개, 2023년 11.4개, 2024년 25.2개, 2025년 44.6개)과 큰두레왓지역(2022년 163.2개, 2023년 5.4개, 2024년 9.8개, 2025년 45.0개)은 그루당 평균 개화주기가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개화하지 않은 구상나무 비율은 2022년 25%, 2023년 52%, 2024년 39%, 올해는 10%
제주대는 지난 10일 제주대 약초원이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대 약초원은 제주도 생물자원의 다양성을 확립하고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공약과제인 ‘생약자원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연계해 인재양성과 관련 기업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약초원은 제주 자생식물의 자원 확보 및 분류, 대체생약으로서의 가능성 탐색, 생약의 품질관리 연구, 지역사회 제주 생약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약용식물 관련 전공 학생들의 연구 실습 교육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제주 생물자원 기반 신약개발 소재를 보급해 천연물의약품 후보 소재와 기능성 소재를 발굴한다. 제주대는 지난 10일 제주대 약초원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김일환 제주대 총장을 비롯해 이상호 약초원장, 학무위원, 국립생약자원관장, 한국약학대학약초원협의회 대표, 제주도청 바이오산업팀장 및 도내외 관련 기업대표,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우편집중국 집배원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위기에 처한 청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훈훈한 미담이 알려졌다. 제주지방우정청 제주우편집중국 소속 강병직(38) 집배원은 지난 8일 낮 12시경 제주시 서광로 고객 주소지에 복지등기우편물을 배달하던 중이었다. 해당 주소의 고객은 청각장애인으로 평소에도 현관문을 열어둔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도 문이 열려 있었다. 강 집배원은 평소와 다른 느낌에 문 안쪽을 살펴보다 쓰러져 있는 고객을 발견했다. 강 집배원은 신속히 고객에게 다가가 호흡을 확인했다.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지만 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즉시 119에 신고해 상황실과 계속 통화를 이어가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혼자 있는 고객 곁을 떠나지 않고 보호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했다. 강병직 집배원은 응급처지 강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집배원은 과거 마을청년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2022년과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발전 유공으로 각각 제주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공로패를 받았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제주 야외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제주삼다수와 쉼터가 지원된다. 제주도와 제주도 노동권익센터는 건설, 물류, 통신장비 설치, 공항·항만 등 야외에서 근무하는 폭염 취약 직군을 대상으로 제주개발공사와 협력해 제주삼다수 1만1500개를 9일부터 18일까지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 4곳 운영도 강화해 더위에 지친 노동자들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한다. 평일 24시간 운영을 유지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기존보다 4시간 앞당긴 정오부터 개방한다. 쉼터에는 얼린 생수와 쿨토시 등을 비치하고 냉방기기는 적정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동식 음료 차량을 활용한 폭염 예방 캠페인도 전개한다. 커피와 생수를 제공하고 쿨토시·쿨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배부하며, 안전 수칙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와 전단도 함께 전달한다. 또 온열질환에 취약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냉방물품을 지원하는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조직개편으로 노동 전담 부서인 '노동일자리과'를 신설했다. 폭염 대응뿐 아니라 노동환경 개선과 권리 보호, 복지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