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오준호 소방위가 제52회 소방안전봉사상을 수상했다. 소방청과 화재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소방안전봉사상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우수 소방공무원 및 민간인에게 수여된다. 제주소방본부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하는 오준호 소방위는 2004년 임용된 이래 화재진압, 예방 민원 업무, 화재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도내 첫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과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실화재 훈련을 기획했다. 또 요양원, 양돈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효과적 맞춤형 진압 대책을 수립하며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폐기물업체, 주택 화재 등 주요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지휘 보조와 현장 안정화 조치로 재산 피해 절감에 기여하고, 다수의 화재 현장에서 세밀한 화재조사를 통해 원인 규명에도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준호 소방위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신문사 기자를 사칭해 전국 각지 기업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서울)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주경찰청 기자실을 비롯해 전국 관공서 기자실 출입 신문사 기자를 사칭하며 건설사 등 9개 업체를 대상으로 216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5년 발행된 '대한민국 경찰총람'과 '환경소방 방제총람' 1세트로 구성된 책의 발행일을 2025년으로 변조하고, 판매 수익금이 경찰 장학기금으로 쓰인다고 속여 전국 각지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제주경찰청은 "장학기금 마련 등을 명목으로 도서 및 물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없다"며 "국가 기관, 군부대뿐만 아니라 각종 신분을 사칭하는 사기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2035년까지 제주 운행차량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누적 16만70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담은 '제5차 전기자동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주의 '탄소 없는 섬 2030'(Carbon-Free Island, 이하 CFI2030) 계획상 2030년 37만7000대 보급 목표에서 55.7%가량 목표치를 낮춘 것이다. 도는 애초 2012년 풍력과 태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전기차 실제 보급 현황과 전기차 산업 시장 동향을 반영해 현실적으로 목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에는 전기차 4만여대가 운행 중이다. 전기차 보급률은 도내 전체 차량의 9.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연계한 에너지 자립형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양방향 충전기술(V2G)을 탑재한 전기차량 보급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주민들이 진입로를 봉쇄해 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빚어졌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폐기물 처리시설) 운영이 나흘 만에 정상화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와 동복리는 전날 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회관에서 실무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와 동복리 주도 마을 발전사업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복리는 지난 7일부터 벌인 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 봉쇄를 풀고 원활한 쓰레기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 쓰레기 반입과 처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합의로 도와 동복리는 폐기물처리시설을 활용해 마을이 요구했던 농경지 폐열사업(센터 소각로에서 나오는 폐열을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에 지원하는 사업)에 상응하는 동복리 발전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 동복리,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마을과 행정 간 신뢰성을 구축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동복리장은 "협상 과정에서 도정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앞으로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 관련해 동복리도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어떤 발전사업을 할지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도정과 협의하
제주항공이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을 다시 운항하며 제주발 국제선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제주~방콕 노선에 주 2회, 15일부터 제주~마카오 노선에 주 2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방콕 노선은 매주 월·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오후 10시에 도착한다. 방콕에서는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다음날 오전 6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마카오 노선은 매주 목·일요일 제주공항에서 오후 10시 40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한다. 마카오에서는 새벽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6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제주~중국 시안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제주발 국제선을 다변화하면서 현재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홍콩·시안 노선 등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제주기점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을 포함하면 모두 6개의 제주발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와 의회, 도교육청,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가칭)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장은 10일 제43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의 핵심 현안들이 국정 과제에 반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1차산업, 관광산업, 경제정책, 4·3, 평화 정책 등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따라 조율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기초자치단체 도입 문제는 주민투표 등 절차상 시기를 고려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은 태스크포스(TF) 구성 계획을 밝혔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미 내각 구성 과정에서 제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도민 삶의 문제들이 소외됨 없이 국가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을 위한 제주도 청소년 대중교통 지원 조례안, 도 조직개편안을 담은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0여건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과학 체험과 경연, 미래 기술까지 만날 수 있는 과학축전이 열린다. 제주과학문화협회는 오는 13~15일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에서 '제26회 제주과학축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이번 과학축전은 105개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 중 74개는 도내 학교 과학동아리, 31개는 과학 관련 연구소와 기관이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령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과학 체험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 1·2학년까지 대상 21개, 초 3~6학년 대상 29개,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대상 20개, 나이와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는 40개 등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체험, 국립한국교통대 이동과학차량의 과학 공연 등 미래 산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학생 주도의 ‘학생들이 한다! 3분 과학강연’은 참가자가 직접 과학 주제를 선정해 3분간 대중에게 강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5일 오전 9시 애향운동장 특별강연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드론축구 경연대회는 도심항공교통(UA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손꼽히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과 제주 출신 작가 강태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마르크 샤갈의 원작 350여점을 선보이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마르크 샤갈(1887~1985)이 전 생애 걸쳐 이룩한 그래픽 아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대규모로 선보인다. 유화, 템페라, 과슈, 드로잉을 비롯해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을 망라해 전시한다. 마르크 샤갈의 그래픽 작업에서 가장 위대한 성취이자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는 아트북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전 작품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 샤갈은 생전에 약 1000여점에 달하는 판화 작품을 남겼다. 특히 컬러 석판화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뤘고, 그 대표작 중 하나가 바로 '다프니스와 클로에'다. 1952년 작업을 시작해 1961년이 돼서야 완성한 이 작품에는 총 42점의 컬러 석판화 작품이 수록돼 있다. 한 점의 컬러 석판화를 완성하는 데 평균 25점의 색판을 만들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위해 샤갈은 총 1000장에 달하는 색판을 10년에 걸쳐 제작한 것이다. 아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은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단체관광 인센티브로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 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에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포함돼 확대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창회와 동호회는 15명 이상 제주를 방문하면 1인당 3만원씩 최대 200만원, 자매결연·협약단체는 20인 이상 방문 시 1인당 3만원씩 최대 600만원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지원 방식도 바뀐다.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여행 후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라며 "관광객이 제주에 발을 딛는
생활 속 양택풍수(風水)의 종합판이 나왔다. 제주관광대 신영대 교수(관광중국어과)가 펴낸 책 '복을 부르는 힐링 풍수'. 생활 속 풍수의 이치를 응용하고 활용해 주거의 조건을 좋은 환경으로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생활 풍수 활용 방법 등이 담겼다. 이 책은 주로 생활 속 양택풍수를 중심으로 기(氣), 즉 주택이나 건물을 중심으로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치유적 개념의 힐링 풍수 방법을 다룬다. 생활 속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양택풍수의 방법을 소개하고,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양택풍수 활용 방법 등이 주요 항목별로 560여 페이지에 걸쳐 수록됐다. 건축사로 활동하고 있는 삼화A&C 건축사사무소 여운삼 대표가 건축과 풍수를 결합한 융복합 측면에서 이 책을 감수했다. 저자 신영대 교수는 한국역술인협회 대한민국역학대명인증, 대한민국성명학대명인증, 정교사1급교원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신 교수는 대한풍수연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역술인협회 역학공인연구원으로서 중문학 박사와 풍수학자로서 ‘제주의 오름과 풍수’, ‘명리학 원리 대전’, ‘풍수지리학 원리’, ‘전원시인 도연명 시선', ‘흰 구름 벗을 삼아 읽어보는 당시선’, '한라산
‘제10회 제주도지사배 전국파크골프대회(2025 현대홈쇼핑 제주도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오는 14~16일 제주시 회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제주도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현대홈쇼핑,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1300여명이 참가해 총상금 8000만원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남·여 일반부와 시니어부로 나눠 이뤄진다. 14일과 15일 이틀동안 남녀 각 600명씩 모두 1200명이 예선전을 치른다. 이 중 상위 312명(남·여 각 156명)이 16일 결선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기간 동안 제주 농수축산물 홍보관이 운영돼 제주의 우수 특산물을 선보인다. 제주도 수산물가공유통협회, 축협, 경제통상진흥원, 양돈농협이 참여해 지역 특산물 시식과 판매를 진행한다. 제주감귤연합회는 제주 감귤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현대홈쇼핑과 협력사 세인트나인, 세라젬도 특별 홍보부스를 통해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와 배우 이혜숙 등이 참여하는 ‘VIP 이벤트 대회’도 열린다. 이외에도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참가비 일부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내 음식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5개 언어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내 외식업체 52곳에 다국어 큐알(QR)코드 메뉴판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를 찾는 주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고려해 메뉴는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번역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각 점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자국어로 번역된 메뉴를 바로 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지난 2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와 사업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의를 거쳐 추진됐다. 이후 3월부터 5월까지 메뉴 촬영과 다국어 번역작업을 거쳐 현장 설치까지 마쳤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다국어 QR코드 메뉴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장 이용 문턱을 낮추고 상인과의 소통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도내 전체 전통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